한국사는 없다 -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역사
유성운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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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대부분의 평가는 아마도 '새롭다'라고 하거나 '다시 생각하는/읽는' 등의 표현이 많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내가 한국사를 읽고 접하는 시각이 편협했던 것인지 아니면 치우친 교육을 받아온 탓인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독자들이 새로운 시각을 접하게 되었다는 것은 공통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시점의 책을 진부한 관점에서 읽으면 안되는 데 하는 걱정을 하게된 것은 덤이라고 할까...



백일동안 동굴 안에서 쑥과 마늘을 먹고 버텨 여자로 환생한 곰은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 (삼국유사 버전)

저자는 묻는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은 곰을 숭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호랑이보다...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의 형상이 아닌 곰의 형상으로 한반도 형상 해석을 했어야 않았을까 말이다...



중국 한나라 무제 때 설치되었다는 한사군의 위치와 관련해서 만주 어딘가와 한반도 내 어딘가라는 의견으로 나뉘어져있다고 하지.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민족의 자존심과 연결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한반도 바깥에 있어야 고조선의 중심은 만주가 되고, 우리 고대사의 영역도 확장된다고 보는 것이다. 한사군 연구가 일제 강점기에 시작되었다는 점 때문에 한반도설은 식민사학의 잔재라는 비판도 있다.

p52

낙랑군의 위치가 한반도 근처임을 알게해주는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고 있어 한반도설은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누구는 민족적 자긍심 등을 말하며 만주설을 지지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의 것을 지키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그와 같은 일을 행한다는 것은 민족의 긍지 문제 상 조금 그렇지 않을까?

이런 것은 전방후원분이라는 고분 양식이 우리나라 일부에서 발견된다는 점에 대해 취하는 입장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아닐까?

내게 유리한 것도 불리한 것도 다 역사의 일부이고 우리는 역사 앞에 진실해야 한다는 말이다.



경제의 흐름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재미있다.

언제부터 서울 (조선시대엔 한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시작되었을까 라는 이야기를 저자가 꺼낸다.

그 이전 지금 TK라고 불리는 경북지역이 이와 같았다고 하는데 이후 서울은 청-조선-일본으로 이어지는 중계 무역의 중간지로 발전하게 되면서 위상의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무역 중심지로 돈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곳에 사람과 정보가 모이고, 그러면서 문화의 중심이 되어갔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시기 쯤에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라는 말이 나왔는 지도 모른다.

사람, 정보, 돈이 모인 곳에 문화가 발전하고 교육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그 곳을 선호하고 점점 더 사람이 많이 모이니 집 값도 오르고 그렇게 되는 것이다.

서울의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면 이렇게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하나 조성하면 되지 않을까?

무엇으로 그 지역을 조성하느냐 이것이 문제이긴 하겠다...



기후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와 민족이 겪은 역사에 대한 부분도 재미있다.

4~5세기 경 한랭기후는 유럽에서는 먹을 것이 부족해진 북쪽의 훈족이 남하함에 따라 게르만족이 밀려내려가고 이에 따라 서로마가 망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당시의 한반도는 삼국시대로 고구려는 장수왕.

만주 주변이 기후 영향으로 황무지가 되어버렸을 상황에서 장수왕의 선택은 남쪽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저자는 알려준다.

또 다른 역사로는 18세기 무렵의 소빙하기라고 불리는 시기이겠다.

경신대기근이라고 거의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굶어죽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그 시기는 기후로 인해 가뭄과 한해가 반복되던 시기였단다.

이런 기근을 해소하기 위해 조선의 현종은 대동법의 시범 실시를 시작했고, 숙종에 이르러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요사이 일본 규슈 남부 난카이트로프의 대지진 발생 가능성 경고로 인해 난리도 아니다.

1707년에 이 지역 지진의 여파로 후지산이 분화 (호메이 대분화)했단다.

소빙하기를 맞은데다 이런 지진의 여파로 화산재로 날리고 했으니 참 힘든 시기였겠다 싶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은 그렇게 남일만은 아닌게다... ㅡ.ㅡ;;



길어졌다...

이 책의 내용들이 새로운 발견을 담은 것은 아니다. ... 이미 학계에서 검증된 사실들에 기후와 환경, 경제, 지정학 등을 조금 첨가해 엮었을 뿐이다. 긂에도 독자들에게는 '어, 이 사건을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하는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세계사의 틀'에서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조망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p11, 저자의 말

나무를 볼 것이냐 숲을 볼 것이냐의 문제는 어느 쪽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다.

어쩔 때는 나무의 잎사귀, 껍질 하나 하나까지 자세히 살펴야 할 때가 있고, 어쩔 때는 그 나무들이 모여있는 지형과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시각은 유용한 것을 놓칠 가능성도 있어 중심을 잡고 유지한다는 것은 나름 중요한 일이다.

게다가 보는 범위의 한정만이 아니라 오해와 편견까지 합쳐진다면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배우고 익혀야 할 것보다는 고집와 억지만 남게될 지도 모를 일이다.

다른 사람의 시각과 조금 돌려보는 관점의 조절은 어쩌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의 시간이 전해줄 유용한 가치와 전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자 수단이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한국사는없다, #유성운, #페이지2북스, #한국사, #환경, #지정학, #새로운시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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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 현대 물리학의 존재론적 질문들에 대한 도발적인 답변
자비네 호젠펠더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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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내가 과외라는 것을 통해 돈을 번 시절이 있었다.

지나고 보면 대학생 과외라는 것이 나름의 장점이 있었겠지만 한계가 분명히 있다보니 지금 내 아이들에게 결코 추천하지 않는 것 중 하나다.

과외를 받는 것도 하는 것도...

다른 것은 접어두고 (좀 편협하고 극단적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을 지는 몰라도...) 많은 시간을 들여 아이들에게 가르칠 내용을 연구하고 공부한 전문 강사 또는 교사에 비해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선 직전까지 대학 입시를 준비했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가르치는 실력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입장이다.

모르는 사람에게 어떤 것을 설명하여 이해시킨다는 것은 어렵다.

그 사람의 수준에 따라 설명의 수준은 초등학교 수준이 될 수도 있고, 보다 전문적인 수준일 수도 있겠다.

그것을 맞추어 해설한다는 것은 만만한 것이 아니다.

이 책... 제목부터 남다르다.

'무엇을 알기쉽게 설명해줄께' 라는 정도가 아니라 '너를 이해시킬 자신은 당연히 있는 데 그게 어떤 것까지 인지가 내 스스로에게 궁금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ㅡ.ㅡ

최근에 다시 본 마스터셰프코리아2의 최강록 셰프의 요리에 대한 노희영 심사의원의 평가처럼 "좀 오만한" 제목을 가졌다고 해야할까...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물리학자들이 문제의 답을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찾은 답에 사람들이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설명할 때는 정말로 형편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p10)고 말한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한 대답은 미국 언론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 한 말을 옮긴 이 표현... "(학계가) 통찰을 복잡하고 따분한 산문으로 암호화하고 대중이 소비하지 못하도록 이중 잠금장치를 걸어놓은 후 이 까다로운 말 잔치를 난해한 학술지 안에 숨겨버렸다" (p10)라는 것으로 대치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래서 대답이 뭐라고? 라는 메아리를 듣기에 충분한 것처럼 보인다. ㅋㅋㅋ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떤 과학적 통찰과 그 결과는 유사 과학, 유사 종교에서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혹의 근거로 이용하고 있기도 하면서 부풀려지기도 하고 쪼그라들기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유사 과학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물리학자들이 "현재 우리가 아는 한에서" 물리학에서 제기된 물음을 물리학자들은 어디까지 얼마나 어떻게 알고 있는 지를 들려주겠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런 말에 대해 '그래? 어디 한번 들어보지 뭐... 또 얼마나 못알아먹게 말하는 지...'라는 일견 고까운 생각과 태도를 가지고 읽어보기로 했다.

(참으로 장황스럽게 이러저러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이런 저런 핑계요 변명이자 넑두리를 풀어놓았다. 그래 이제 책에 대해 정리하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ㅡ.ㅡ;;)

"과거는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가"

"물리학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밝혀낼 수 있는가"

"물리학적으로 젊음을 되돌릴 수는 없는가"

"우리는 그저 원자가 든 자루일 뿐인가"

"정말 다른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하는가"

"물리학은 자유 의지를 부정하는가"

"우주는 우리를 위해 만들어졌는가"

"우주는 생각하는가"

"우주는 예측 가능한 존재인가"

한번쯤 궁금해했을 그런 주제이지 않은가?

과거는 어딘가에 존재하는가라는 문제는 다른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하는가라는 문제와 합쳐졌을 때 그 세계와 내가 있는 세계 사이에 시간 차가 있는가라는 또 다른 문제를 파생하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뉴턴이 견고하게 쌓아올린 고전역학의 이론과 법칙은 우리가 사는 이 자연 세계에서 많은 부분 설명 가능하고 수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이후의 아인슈타인의 탁월한 인식과 양자역학이라는 범주는 고전역학이 만능이 아님을 들려주었다.

하지만 파인만의 "그 어느 누구도 양자역학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해도 무방하다"는 말처럼 이런 이론과 통찰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란 어렵다.

위에서 열거한 여러가지 주제를 통해 저자는 상대성 이론, 빅뱅, 엔트로피, 양자역학, 다중우주, 시뮬레이션 우주 등등의 현대 물리학의 여러 분야에서 과학적으로 적절한 지 들려준다.

저자의 결론은?

저자의 생각이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저자의 생각처럼 어떤 문제에서 초기 조건과 결말적인 상태에 대한 물리학자들의 이론적 주장의 일부는 과학이라기 보다는 믿음에 기반한 추측인지도 모른다.

"애초에 나의 뇌 바깥에 우주가 있다는 것은 여전히 증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증명할 수 있을까?

증명할 수는 없지만 경험적으로 실재하고 있는 데???

실재와 환상을 구분할 수 없는 데 구태여 구분하려고 애쓰는 이유는?

그래서...

그저 믿고 싶은 대로 아는만큼 알고 인정하며 산다는 것...

이렇게 하자는 결정을 선택하는 것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나는 이렇게 살려고... ㅎ

가끔 저 위에 나열된 주제가 생각나고 이런 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뜬 구름 잡으려는 듯 이 궁리 저 궁리 하겠지만...

그저 이렇게 한마디하고 갈 길 가려고...

알바여?

여기까지 쓰고 나니 정말 저자에게 미안한 느낌을 갖게된다.

오랜 시간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 이런 책을 썼을 것인데...

난 이렇게까지 밖에 알아듣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알바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자비네호젠펠더, #배지은, #해나무, #물리학은어디까지설명할수있는가, #이론물리학, #우주론, #시간, #양자역학, #다중우주, #다세계, #시뮬레이션우주, #자유의지, #물리학, #천문학, #교양과학, #인디캣,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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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1부 下 - 영광된 미래의 초석 개벽
박모은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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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영과 그 일행은 나사NASA에 잠입하는 데 성공하고 일련의 테러 사건이 벌어진 혼란스런 와중에 이미 뚜껑이 열린 상태로 찾아진 바로 그 도자기를 입수하여 서둘러 귀국길에 오른다.


하지만 이들이 이 물건을 가지고 갔다는 사실을 미국 내 일루미나티 조직은 곧 알게될 터...


서둘러서 그들의 기운을 봉입하고 숨겨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다시 빼앗길 수 있다.


청계산 어디엔가 무영, 성진, 이서경의 삼인의 기를 봉입한 도자기를 파묻고 그들은 미국 조직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모종의 조치와 의미없는 여행을 했지만 그저 바위에 계란치는 격...


도자기를 파묻은 장소를 미국 조직에게 발설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한 성진과 이서경...


그리고 묻은 장소를 알지도 못하지만 연루되었다는 사실로인해 미국 조직에게 쫓기던 서금화와 윤금군도 죽음을 맞이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무영뿐...


자신이 명상 중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래 예지력으로 알게된 무영은...



두권째를 일고 책장을 덮는 순간...


제목이 왜 개벽1 上,下인지 이제야 의식했다는... ㅡ.ㅡ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언가를 감추고 숨긴 사람들은 그 비밀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죽었다.


자의든 타의든...


그들이 죽어야 함은 그렇게라도 해서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추구했기 때문이겠지만...


그들을 지켜주지 못함은 우리의 힘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그저 그들만의 리그였기 때문일까?


어벤저스던 저스티스던 사실 일반인들은 그들이 맞상대해야할 적들의 존재도 모르거니와 그 힘이 상상도 할 수 없고...


그들간의 싸움에 어떤 중재도 심판도 도움도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는 모종의 것들에 끼어들 틈이라곤 바늘 구멍만한 틈새도 없어보인다.


그 어느 누가 아이언맨이 미래의 더 센 적을 대비하여 나노슈트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슈트를 만들어 놓았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을까...


죽었던 슈퍼맨을 다시 살리려고 하는 계획 역시 그들만의 생각과 행동의 결과였지 않을까...



개벽1에서는 무영을 제외한 도인 5명 중 4명이 신계神界로 올라갔다.


무영도 인간계에서 신계로 가려는 길목에 있어 보인다.


그저 그들이 어딘가에 파묻어놓은 도자기에 봉입된 그들의 기운만이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미래를 보다 발전적이고 세상을 선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것일까?


일반인들이 잘모르고 보지 못하는 그 곳에서 그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기억하는 것이 최선인지는 잘모르겠다.


어차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은 별로 없어 보이니... 하는 좀 자조적인 기분은 왠지 우울하게 만든다고 할까... ㅜㅜ



이제 개벽2가 우리에게 이 이후의 일들을 들려주겠지...


그때도 우리들의 어벤저스들이 그저 자기네들 끼리만의 사명이요 운명이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의 소망이 있다면...


내가 느끼고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내 아니 우리의 기운을 조금씩 모아 원기옥의 에너지로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ㅎ


하기사...


내 기운을 조금 나누어 간 것도... 그 기운을 모아 원기옥을 만들었다는 것도... 그 원기옥으로 악의 무리를 처리단하는 것도... 난 알지도 못하겠지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개벽1하권, #박모은, #맑은샘, #한국소설, #장편소설, #판타지소설, #인디캣, #서평단, #정기,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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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1부 上 - 영광된 미래의 초석 개벽
박모은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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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벽...

네이버 국어사전을 통해 단어의 뜻을 찾아봤다.

1. 세상이 처음 생겨 열림, 2. 세상이 어지럽게 뒤집힘, 3.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단 세상은 이미 생겨서 이렇게 존재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살고 있으니 1번의 의미는 아니다 싶고...

2번과 3번 중에서 저자의 의도한 바가 있을 것인데... 흠... ㅡ.ㅡ???

상권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나 무영은 어려서부터 천재인 듯 하다.

하여 13살에 대학생이 되었고, 대학 생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한자를 공부하는 동아리에 들어간 무영은 오프모임에서 윤군검을 만나고 이후 서진화를 만남으로 자신의 전생과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해 알게된다.

무영의 전생은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맞아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마음은 있으나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음으로 마음의 짐을 갖게된 풍헌 최씨...

윤군검은 유정 사명당, 서진화는 정렴 북창이라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전생을 기억하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수련과 수도를 통해 특별한 기운을 계발하고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수호신의 보호를 받으며 현재의 우리나라를 위해 이 한 몸 불사르려는 의지의 투사다.

윤군검과 서진화는 이서경 (전생 율곡 이이... 대단하다... ㅋ)과 성진 (전생 진묵대사, 일옥, 중)....이라는 두 사람을 무영에게 소개하며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알려준다.

미국의 일루미나티 조직이 워싱턴에 있는 나사NASA에 은밀히 보관 중인 알렉산더 대왕 시절 피로 만들어진 도자기를 찾아 그 안에 봉인된 정기를 배출하고 무영을 비롯한 다섯 명의 기를 담아 깊이 감춤으로서 그 정기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상을 주도하는 나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그것...

이어지는 내용은 하권에서... ㅎ

작품 속에선 이런 저런 종교와 단체들이 언급되는 데 이와 같은 소설에서 항상 전제되는 것처럼 특정 종교와 특정 단체를 대변하거나 관련성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제는 이렇게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독자는 당연하게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유불선의 종교와 사상이 바탕이 되어 이야기되더니 상권 중간부분에서부터 일루미나티가 나온다.

좀 글로벌한 구성이라고 해야할까? ^^

무영은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한자를 공부하게 되었고...

그런 한자에 대해 좀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동아리에 들어갔지만 자신의 관심사와는 조금 차이가 있기에 동아리나 카페 모임에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서금화를 만난 이후 단전호흡과 명상을 통한 기수련에 열심으로 바뀐다.

상권에서의 내용만으로 전체 작품을 평하거나 논하기는 좀 어설프다는 생각이다. 더해서 내 짧은 지식과 생각은 자칫 엉뚱한 비평을 할 수도 있으니...

하지만 무영의 관심사가 변해가는 과정을 가만히 떼어놓고 보면 그 이야기는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이 일단 드는 것은 무엇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마치 작품 속 어딘가에서 한자를 파자하며 전생의 기를 현생에서 이어가며 발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필연적이면서 숙명적인 무언가를 이야기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가 했기 때문일까?

하권에선 혹시 격암유록과 한자와 도자기와 기氣 사이의 무언가를 언급할까?

여하튼...

다섯명의 초인들-어벤져스라고 해야할까? ^^-이 미래의 찬란한 우리나라를 위해 분투하는 수고와 용기에 박수...

그리고...

꼭 이루어져서 더 좋은 우리나라가 되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이게 하권을 기대하는 이유라면 이유라고 할 수 있을 지도... ㅋ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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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다 - 인간의 코딩 오류, 경이로운 문명을 만들다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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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동안의 존재함에서도 단 하나 꿋꿋하게 지켜온 "인간"이라는 자신의 정체성...

그 시간의 흐름에서도 인간이라는 종種으로서의 특성은 아담과 이브의 그것과 지금의 나 사이에 차이가 그닥 없다고 한다.

그렇게 인간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진화라는 것을 거쳤고...

여러가지 생물학적 단점과 약점을 어찌어찌 극복하고 버텨내면서 지금의 내가...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1장에서는 인간과 동물 간의 큰 차이점 하나로 "협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더불어 인간은 반응적 공격성을 제어하고 주동적 공격성을 치밀하게 계획함으로서 더욱 더 큰 조직과 사회를 이루어냈다고 말한다.

이러한 협력이라는 것에서 특이한 것은 혈연간의 협조와 지원은 유전자의 끌림이라는 점을 구구절절 끌여들이지 않더라도 대부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도 돕고 희생을 감수한다는 것은 단순히 이타성이라는 것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동물과 다른 인간의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그리고 인간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해야겠다.

2장에서는 또 하나의 인간만의 특징이랄 수 있을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의 직립보행과 똑똑해짐은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다고 파악된다.

똑똑해진다는 것은 뇌의 용적 증가를 수반하고 이는 출산 시 여성의 몸에있는 산도의 확대를 유발하게되는 데 이것이 직립보행과 상충된다는 말이 된다.

뇌의 크기만큼 산도가 커지지 못하게 되니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물학적 진화는 미성숙 개체를 출산한 후 양육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으로 이루어졌고, 양육의 부담을 키웠다.

이런 양육에의 부담을 양쪽 부모가 나누어 갖게되면서 일부일처제는 서로에게 유전학적 친자 관계의 확실성과 벌어먹이라는 책임을 서로에게 부여하는 제법 공평한 관계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런 양쪽 부모와 자식이라는 '가족'이라는 집단이 형성되었고, 이 '가족'이라는 관계와 집단은 유전적 정보의 세습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부의 상속, 권력의 상속에까지 영향을 주는 인간 사회의 한 축이 되었다.

3장과 4장에서는 각각 감염병유행병을 이야기한다.

감염병은 말라리아와 같은 지역적 풍토병을 주되게 이야기하는 것 같고, 유행병은 그야말로 한 시대를 경악케만든 일시적인 병이라고 구분할 수 있겠다.

최근의 유행병은 코로나19라고 하면 될 듯...

이러한 감염병과 유행병은 아메리카 원주민 특히 잉카와 마야문명의 사람들을 전멸에 이르게만들 정도의 영향을 주었고, 흑사병과 같은 유행병은 거의 인류의 수를 조절했다고 말할 정도의 위력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은 이런 질병에 대해서도 환경에 대한 적응을 통한 진화를 이루어낸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기도 하다.

5장에서는 인구의 영향을 이야기한다.

인구의 많고 적음은 겉으로 드러나는 경제력, 무력, 기타의 여러 힘과 권력의 기반 요인으로서 작용하고 있다.

인류는 후손을 낳고 자신의 유전자를 대대손손 이어가기 위한 몸부림으로 결혼 제도 등의 사회적인 면 뿐만 아니라 생물적 요소들도 그에 맞춰 진화해왔다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6장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물질 편에서는 알콜, 카페인, 니코틴, 아편에 대해서 알려주고....

7장에서는 코딩 오류라며 유전자 변형에 대한 부분을 설명해준다.

8장에서는 인지 편향 편으로 우리가 가진 편향된 사고로 인해 벌어진 여러가지 사건 사례를 들어 심리적 부분에 대해 들려준다.

인류의 역사를 깊이 파고 들면서 문화와 사회와 문명에서 기본적인 인간성이 어떻게 표출되었는 지 탐구할 것이다.

p15

첫 시작은 인간이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에서의 동물적, 생물적 진화 요소와 진화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다가 점점 심리적, 사회적, 철학적인 설명으로 옮겨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이 책을 읽은 사람 중에서 나만 느끼는 것일까 싶어졌다.

사실... 이런 심리적인 부분도 인간의 진화라는 측면에 하나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진화라고 하면 일단 생물학적 측면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말하면 너무 단편적인 것일까?

여튼...

저자는 인간의 여러가지 생물학적 측면이 역사에 그리고 인간이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 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 지 들려주었다.

더불어 심리학적 부분으로 사회 생활과 이타성, 협력이라는 특성이 미친 문명과 사회에 대한 영향도 함께 이해시켜 주었다.

지금도 인간은 이런 진화의 과정 중에 있다.

인간은 여전히 인간이 되어가는 중이다.

그런 인간이라는 인간이 되었다는 끝에서의 인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함과 함께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그만큼 인간이 되어간다는 이 과정 자체가 흥미있는 일이요 무궁무진한 변수로 가득한 것이기 때문은 아닐까 싶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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