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 1부 下 - 영광된 미래의 초석 개벽
박모은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영과 그 일행은 나사NASA에 잠입하는 데 성공하고 일련의 테러 사건이 벌어진 혼란스런 와중에 이미 뚜껑이 열린 상태로 찾아진 바로 그 도자기를 입수하여 서둘러 귀국길에 오른다.


하지만 이들이 이 물건을 가지고 갔다는 사실을 미국 내 일루미나티 조직은 곧 알게될 터...


서둘러서 그들의 기운을 봉입하고 숨겨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다시 빼앗길 수 있다.


청계산 어디엔가 무영, 성진, 이서경의 삼인의 기를 봉입한 도자기를 파묻고 그들은 미국 조직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모종의 조치와 의미없는 여행을 했지만 그저 바위에 계란치는 격...


도자기를 파묻은 장소를 미국 조직에게 발설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한 성진과 이서경...


그리고 묻은 장소를 알지도 못하지만 연루되었다는 사실로인해 미국 조직에게 쫓기던 서금화와 윤금군도 죽음을 맞이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무영뿐...


자신이 명상 중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래 예지력으로 알게된 무영은...



두권째를 일고 책장을 덮는 순간...


제목이 왜 개벽1 上,下인지 이제야 의식했다는... ㅡ.ㅡ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언가를 감추고 숨긴 사람들은 그 비밀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죽었다.


자의든 타의든...


그들이 죽어야 함은 그렇게라도 해서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추구했기 때문이겠지만...


그들을 지켜주지 못함은 우리의 힘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그저 그들만의 리그였기 때문일까?


어벤저스던 저스티스던 사실 일반인들은 그들이 맞상대해야할 적들의 존재도 모르거니와 그 힘이 상상도 할 수 없고...


그들간의 싸움에 어떤 중재도 심판도 도움도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는 모종의 것들에 끼어들 틈이라곤 바늘 구멍만한 틈새도 없어보인다.


그 어느 누가 아이언맨이 미래의 더 센 적을 대비하여 나노슈트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슈트를 만들어 놓았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을까...


죽었던 슈퍼맨을 다시 살리려고 하는 계획 역시 그들만의 생각과 행동의 결과였지 않을까...



개벽1에서는 무영을 제외한 도인 5명 중 4명이 신계神界로 올라갔다.


무영도 인간계에서 신계로 가려는 길목에 있어 보인다.


그저 그들이 어딘가에 파묻어놓은 도자기에 봉입된 그들의 기운만이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미래를 보다 발전적이고 세상을 선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것일까?


일반인들이 잘모르고 보지 못하는 그 곳에서 그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기억하는 것이 최선인지는 잘모르겠다.


어차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은 별로 없어 보이니... 하는 좀 자조적인 기분은 왠지 우울하게 만든다고 할까... ㅜㅜ



이제 개벽2가 우리에게 이 이후의 일들을 들려주겠지...


그때도 우리들의 어벤저스들이 그저 자기네들 끼리만의 사명이요 운명이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의 소망이 있다면...


내가 느끼고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내 아니 우리의 기운을 조금씩 모아 원기옥의 에너지로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ㅎ


하기사...


내 기운을 조금 나누어 간 것도... 그 기운을 모아 원기옥을 만들었다는 것도... 그 원기옥으로 악의 무리를 처리단하는 것도... 난 알지도 못하겠지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개벽1하권, #박모은, #맑은샘, #한국소설, #장편소설, #판타지소설, #인디캣, #서평단, #정기, #도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