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 심화(1·2·3급) + 암기강화 복습노트 - 시대흐름잡기 무료 특강|기출 모의고사|FINAL 실력 점검 기출문제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해커스한국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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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최신 개정판이다.


지난 2019년에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도전했었더랬다.

당시 딸아이가 한국사 시험에 도전한다길래 시험장에 같이 가는 김에 나도 한번 도전해보지 뭐...하는 가벼운 기분으로...

그땐 몰랐었다.

1~3급까지 따로보고 4~6급까지 따로 보면서 기준 점수 이상이 되면 해당 급수를 부여해준다는 것을...

그러니깐 난 4~6급 시험을 보러갔으니 최고 4급, 최저 꽝 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

결과는... 둥둥둥둥... 4급... ㅋ


이제 3급 도전...

1, 2급은 70점 이상 맞아야 2급인 데 시험 문제의 난이도가 정말 어마어마...

난이도가 대단히 높다는 것은 지문으로 보여지는 문장 하나 하나의 아주 조금씩 다르게 써놓은 것을 찾아내야 하는 것을 의미하고...

그 정도가 나같이 꼼꼼하고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는 이게 뭐지?라던가 이건 뭐지?라는...

분명 두 표현 사이에는 약간 뉘앙스 차이가 있다...

앞에 것은 처음 보는데? 라는 정도면 뒤에 것은 이렇게 까지? 라는 정도라고 해야겠다.

여하튼 그저 어렵다는 의미... ^^


해커스에서 출판된 이번 시험 대비서는 가독성있게 잘 구성된 것 같다.

게다가 한번 휙 보고 두번째 볼 때는 좀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도록 심화 과정을 준 것도 좋다.

그리고 한번 더 복습하도록 요약본도 갖추어져 있고...


시험 지문에 씌여져있는 문장들의 소소한 차이를 구분해 내는 것은 다양하면서도 반복적인 문제를 계속 풀어보며 익히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기본적인 것은 장착을 해야 그 차이도 눈에 들어오는 것이니 요약을 해주고 중요 부분을 짚어준 다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충만하다고 해야겠다.


형광펜으로 마킹을 해놓은 것같은 것은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을 논하기에는 좀 부족할 듯 싶지만 개인 차이가 분명히 있을 그 색상에 대한 부분은 나에게 있어 파스텔톤이어서 좀더 좋았다고 해야겠다.


요약서를 이것 저것 여러 권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 그닥 찬성하는 편이 아니라서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되는 책을 집중적으로 여러 번 보는 것을 좋아라하는 내게 책의 구성이라던가 글자체, 색감은 좋다.

분철을 할 수 있도록 제본해놓은 것도 나름 포인트...


이번에 도전하는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졌다는...

3급의 수준이란 대학생 교양 수준이라지...

4급이 고등학생 수준이라 했으니 이제 나도 레벨업을 해야겠다는... ㅋ

아자 아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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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 - 전 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의 공식
오키타 미즈호 지음, 이정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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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라는 말...

어떤 영화는 어떤 소설이 원작이라거나 어떤 드라마가 웹툰이 원작이라거나 하는 말을 듣게된다.

어느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재구성하거나 변형시키거나 할 때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겠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래된 민화, 설화, 전설과 더불어 신화로부터 파생되는 경우 이런 것들이 그 이야기의 원작이다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다.

이번 책에서는 인도 신화를 중심으로 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 일본 신화, 동양의 각국 설화들을 통해 지금의 상황들을 풀어 설명해준다.

메트릭스...와 같은 영화나...

귀멸의 칼날...날씨의 아이...와 같은 애니메이션들 속에 근간을 이루고 있는 신화에 대해 알려주는 설명이 새롭게 다가온다.

이처럼 현대의 다양한 작품은 신화와 연관지어 해석할 수 있다. 좀 더 강하게 말하자면 거의 모든 이야기의 원형은 신화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19

신화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따져본다면 신에 대한 또는 신과 신과 밀접한 인간과의 이야기라고 나무위키에서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은근 단순한 면도 있어보인다.

신하고 관련된 이야기...

하지만 신하고 관려되었다고 모두 신화는 아닐게다.

더불어 저자의 말에서 생각하게 되듯 어느 시대든 작가, 감독, 예술가 그리고 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기억하고 생명력을 부여해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화로서의 자격을 잃게될 지도 모른다.

그렇게 신화는 오늘 우리 속에서 살아가고 우리도 신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겠다.

이 영화, 이 애니메이션, 이 책에서 처럼 말이다.

저자는 여러 신화를 통해 오늘의 우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나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여기다.

저자는 "삶과 죽음, 그 사이의 여성"이라는 파트를 통해 신화와 여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려준다.

성경에서는 최초의 여성을 이브 (히브리어로는 하와라고 하고, 이브라는 표현은 그리스어의 에우아의 라틴어 표현인 eva에서 기인했다고... 나무위키에서 줏어왔다... ^^)라고 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판도라...

다른 나라의 신화에서는 최초의 여성에 대하여 어떻게 나와있는 지 여기저기 찾아봤는 데 찾기가 참 힘들다.

여신에 대한 이야기는 있는 데...

어쩌면 여성이라는 존재가 온갖 불행의 시작이라는 면과 함께 남성에 대비하여 그 어떤 존재감도 부여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수를 통해 인간을 전멸시키려했던 신들의 계획에 맞서 꿋꿋하게 (그것이 어느 한 신의 일탈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그 어떤 도움에 의해서든지) 살아남은 인간이 다시 흥하게 되는 일은 남성과 여성의 합작이 아니라면 안된다는 필연적인 사실은 여성의 존재를 끝까지 감출 수 없었던 결과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현대에도 신화는 만들어져 가는 것 같다.

현대의 과학 문명, 과학 기술과 연구의 결과물로 탄생된 그 결과물은 단순히 물질적인 개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신화적인 존재로 인지되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수천년을 끈질기게 살아남아 이어져서 지금의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지난 날의 신화만큼이나 우리가 새로이 만들어가는 이 신화도 그만큼의 생명력을 가지고 먼 훗날에도 회자될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세상의모든이야기는신화에서시작되었다, #오키타미즈호, #이정미, #포레스트북스, #신화, #인도신화, #서평단, #일본신화, #원작, #기술적신화, #현대신화, #신과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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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현대 문명의 본질과 허상을 단숨에 꿰뚫는 세계사
수바드라 다스 지음, 장한라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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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몇몇 가지가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딱히 생각해보거나 고민해보지도 않고 무의식적으로 수용하고 지나치고 한다.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 같은...

그렇게 자연적인 면들 말고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장된 이런 것들이 있다면 어떨까?

아무 생각없이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이 사실은 그것이 아니고 이것이며, 그렇게 생각 하게끔 조장되고 유도되어 왔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정말 충격적인 일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파란약을 먹으면 여기서 끝난다. 침대에서 깨어나 네가 믿고 싶은 걸 믿게 돼.

빨간약을 먹으면 이상한 나라에 남아 끝까지 가게 된다.

영화 매트릭스

이 책은 빨간약일까 아니면 파란약약일까?


저자의 주된 주장은 서양인, 백인, 남성, 부자들에 의한 동양인, 유색인, 여성, 빈자貧者 들에 대한 무시와 차별에 대한 고발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저자가 인도인으로서 중동에서 영국과 미국식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고 그런 서양 우월주의의 한 결과물이라는 자각과 고백을 통해 그들 아닌 다른 이들이 겪어왔고 겪고있는 차별이 모두 그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조장된 프레임의 영향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열가지 프레임이란 무엇일까? 저자의 주장을 따라가보자...


다윈의 진화론에 바탕하여 갈라져나온 돌턴의 우생학은 과학이라는 가면을 쓰고 인간 존엄성을 무시했다고 말한다.

교육 측면에선 그들아닌 사람들에게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거나 그들의 우월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이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해왔다.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고 여겨진 잉카 문명은 사실 고유의 기록 방법이 있음을 그들은 간과하거나 무시하였으며, 문자의 유무로 야만과 문명을 구분했다.

하지만... 이러한 구분도 그들의 무력에 기반한 횡포일 뿐이다.

저자는 말한다. "문명화되었다고들 얘기하는 서구 세계에서는 '펜이 칼보다 강하지'않다. 펜이 정말로 강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어쩌다 칼을 먼저 들고 있었을 때" (p121) 라고 말이다.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는 서양 세계의 그들이 그 어느 것보다 부르짖고 외치는 사상이자 정치 체계다.

하지만 법의 신 디카가 눈을 가리고 있는 그것은 다른 것은 다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진실과 증거에만 집중해 판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들의 힘의 사용과 편리한 자의적 구분을 보지 않겠다 것에 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마그나 카르타 이후 그들의 자유 민주주의는 그저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책동일 뿐인지도 모른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프레임은 어떨까?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 관리 통제를 통해 효율성의 극대화를 추구하다 보면서 시간이라는 것이 경제적 관점에서 '돈'으로 취급되었다.

이 과정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는 것이 최선의 삶인 듯 이야기되고, 은연 중에 블루/화이트/그레이/핑크 컬러 노동자 계급도 분화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죽음보다 소중한 '돈'으로 비유되던 시간을 통해 효율과 능률을 앞세우던 시간은 결국 이런 프레임의 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말이다.

요즘의 워라벨은 이런 프레임에 대한 자각이자 반발일까?

하지만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그 비교 대상이 돈이던 금이던 다이아몬드던 이 말은 바람직한 프레임이 아닐까?


전반적인 내용을 고찰하며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문명화와 비문명화... 문명과 야만은 어떻게 구분되어 질 수 있을까?

서양에는 위계적인 질서를 따라야한다는 강박같은 것이 있어 그 질서에 맞춰야 하고 이 질서에 순응한다는 것이 문명화라고 저자는 말하는 듯 하다.

더불어...

문명화란... 야만을 벗어났다는 것이란...

저자가 제시한 열 가지 프레임을 통해 서양인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편리와 정의하는 질서에 부합하는 지를 따져 속하는 것이 문명화라고 분류하기 때문에 그속에 감추어진 서양의 이기심과 욕심을 깨뜨려야 한다고 들려준다.


일면 인도계로 분류되는 저자가 영국인이라는 스스로의 자긍심이 얼굴색과 문화적 소양, 말투 등에 의해 진정한 영국인이 아니라고 배척당하는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보일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과 한국인의 결합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 마저도 차별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니 그저 저자의 피해 의식의 산물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을게다.

결국...

서양인들이 이제는 동양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소리조차 그들의 설레발인지도 모를 지금 상황이고 보면...

저토록 중국을 견제하고 억누르려고 하는 미국의 행태를 보면...

동양인, 동양 문화, 동양 사상은 이전 서양의 것들을 대체할 수 있어 보이지만 진정 그럴만한 자격과 실력을 갖추었는 지 되돌아 보게 한다.

서양인들의 사탕 발림에 현혹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 제대로 서는 비서양인 비서양세계가 내일의 우리 모습 중에 하나가 되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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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론
아이나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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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명예주의의 창시자임을 자처하는 저자가 "명예주의, 즉 '유위험 의사 결정 체계'에 대한 원론을 다룬" 것이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출현을 알리고 있다는 말일게다.

그렇다고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독재주의 등에 대한 새로운 이즘은 아닌 것 같다.

저자의 주장은 이렇다.

"사회의 부정의한 모든 혼란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들의 의사결정 속에 있다. 이상적인 의사결정의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험이 반영된 투표권이 필요하다." (cover)

정치와 경제의 경계를 이리 저리 넘나들고 있는 이 책을 조금 살펴보자...

현실에는 '소득과 부'를 초월하는 어떤 가치량이 있다고 말한다.

즉, '사회 가치 기여분 중 소득을 제외한 부분' (p32)을 정의한 것이 "명예"다.

결국 우리의 선택을 유도하는 가치는 소득과 명예의 합이다.

뜬금없이 민주주의 사회의 부정의한 혼란을 축출하기 위한 방법론을 이야기하다가 왠 명예니 가치니 하는 것일까?

선택, 즉 의결시스템의 발동은 "유위험 의결권"을 발동하는 것이고, 이는 위험과 보상이 따른다는 측면에서 '가격적 의사 결정 체계'를 따른다는 말이다.

이렇게 '가격적 의사 결정 체계'를 언급하려고 하니 "가치 = 소득 + 명예"라는 돈 이야기가 되는 지도 모르겠다.

정치이데올로기를 말하는 것 같은 데 자꾸 경제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

이런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명예라는 것은 추상적인 관념이기만하고 정량적인 무언가가 되지 않으면 돈의 개념에서는 좀 거리가 있게된다.

그래서 저자는 '1명예도 = 1통화량'이라는 개념을 동원한다.

어쩌면 명예라는 관념적인 개념이 물질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물질화된 명예는 결국 교환과 저장, 가치척도의 기능을 갖추며 화폐로 통용되는 것이 필연적인 흐름이 되겠다.

이것이 보상의 수단이겠다.

그렇다면 위험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위험이란,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나타날 기대의 편차이며, 변동성을 의미한다." (p223) 라고 저자는 정의한다.

무언가를 선택 아니 의결하고나면 그 반대편의 무언가가 항상 따라다닌다.

선택받지 못한 그 무언가가 작용할 수도 있겠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내재된 변수가 작용하면서 선택 당시의 가치가 변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위험이겠다.

결국 이것은 책임이라는 것이 아닐까?

유위험 의결이라는 것은 책임있는 선택의 다른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심화학습을 통해 원론 수준에서 좀더 치열하게 파고들어가고 있지만...

사실 단시간 책을 읽는다는 것만으로 이해하기에는 내용이 좀 학술적이라고 해야할까... ㅜㅜ

따라가기가 좀 버겁다.

의사 결정 과정에 있어 스스로가 명예를 걸고 선택과 결정을 하게되면 사회는 좀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정치적 경제적 가치와 명예, 책임 등을 자각하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겠지만 현실은 그런 세상을 "이상 사회"라고 부른다.

그말인 즉 달성하기 어려운 그런 사회 구조라는 말일게다.

개개인이 도덕적으로 명예심을 갖추어야 할 터인데 과연 우리는 개인의 이익을 쫓아 양심과 책임을 버리며 살아가는 것을 멈출 수 있을까?

문득 행복이 성적 순이 아닌 것처럼 부의 크기 순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 사회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막상 그래서 부자될래? 그저 행복할래? 하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궁금해졌다.

나 말이다.

나 같은 사람이 많아서 이상 사회 구현은 요원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ㅡ.ㅡ

덧붙여...

저자에게 미안해졌다.

독후감을 써야해서 일단 여기까지...라고는 하지만...

저자의 의도에서 내가 도대체 어디쯤 와있는 지 잘모르겠어서... ㅠㅠ

이 책은 정말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명예론, #한국학술정보, #아이나, #서평단, #명예주의, #유위험의결권, #책임, #위험, #보상, #정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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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넛지 - 치밀하고 은밀한 알고리즘의 심리 조작
로라 도즈워스.패트릭 페이건 지음, 박선령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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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nudge...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의 산물...

경제학 용어라기지만 심리학 용어에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넛지의 반대말???

안티넛지anti-nudge???

그렇다면 다크넛지dark nudge는?

한마디로 줄이고 줄여서 쓴다면 넛지는 설득... 다크넛지는 선동이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이렇게 적고 나서보니 모든 것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그런 단어같지는 않지만... 여기까지 일단은... ^^

넛지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와 강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반면 다른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다.

"감히 누굴 가르치려고..." 라던가 "지금 내게 강요하는겨?" 라는 반응이 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무리 선택의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인해 넛지가 자유의지를 넘어설 수 없다고 주장하는 쪽도 있지만 어떤 수단을 동원하면 넛지를 통한 조종이 가능하다는 측면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기에 넛지는 앙날의 검일 수도 있겠다.

결국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은근하게 또는 직접적이고 과격하게 자기의 의지를 누군가에게 강요하고 주입시킬 수 있고,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보면 넛지라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렇게 넛지가 부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거나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우리는 무대책적으로 무방비하게 수용하고 따라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닐것이고...

저자들은 그런 넛지를 다크 넛지라고 칭하며, 회피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들려주고 있다.

물론 그런 상황에 접하지 않으면 그것이 최선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크 넛지를 당하는 상황에서 주의력 분산, 다른 상황에로의 집중 등을 이용해서 회피하라고 말한다.

더불어 우리에게 있는 액땜이라는 표현처럼 가벼운 다크 넛지를 경험하는 것은 더 큰 다크 넛지에 대처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또 다른 방편이라고도 들려준다.

다른 방법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자...

소셜 미디어와 거리두기...

자신의 환상을 선택하자...

확실하게 지지하는 게 없으면 속아 넘어가게 된다...

어떤 면에선 현재의 IT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것도 있겠다.

결국 다크 넛지에 대한 회피 방법도 내게 어울리고 맞는 것을 찾아야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보면 결국 가치관이랄까 자존감이랄까 뭐 그런 나에 대한 감정과 확고한 지지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것 저런 것에 휘둘리며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은 결국 나에게 다크 넛지를 하고 있는 바로 그들이 원하는 상황이고, 그들이 바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저자들의 결론도 이런 생각과 일맥상통이다.

첫번째, 자신에게 작용하는 외부 영향을 식별하는 것이고...

두번째, 개인의 선택 의지와 회복력을 키우라는 것이라고 하니 말이다.

더불어...

가장 큰 희망은 내면에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순응, 권위, 두려움의 역효과에 취약하지만 창의성, 힘, 개성의 원천이기도 한다면 말이다. (p503)

인간은 마음이 정의롭다는 저자의 주장에 나 역시 동의한다.

성선설 뭐 그쯤이려나...

우리를 악하게 만드는 것들로부터 우리는 스스로를 지켜야 하고 그럼으로써 우리의 마음은 자유로워야 할 터이니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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