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 개정판
마타요시 나오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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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문학상으로 들어본 적이 있는 것이...

아쿠타가와상과 나오키상 정도...

이 책은 2015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작가가 아닌 개그맨이 쓴 소설로서 수상했다는 사실이 자못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도 하던데...

그러고보니 내가 읽은 이 책은 2024년 판본이지만 첫 출간은 2016년 이라는...

좀 시간이 지났음에도 다시 재출판을 하고 재인쇄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이 책이 주는 울림이 개그맨의 서툰 문학적 무언가는 아님을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불꽃...

개그맨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혼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을 이 불꽃은 주인공인 나, 도쿠나가가 가미야 선배와 떠난 온천 여행지에서의 불꽃 놀이로 현실화한다.

그 현란한 불꽃들의 향연 뒤에 소박한 프로포즈를 꿈꾸며 불꽃 놀이의 한 부분을 후원한 누군가의 불꽃놀이는 도쿠나가에게 후원한 금액의 많고 적음의 차이를 여실히 느끼게 하지만 좀 부실해보이는 불꽃 놀이의 풍경 이후 프로포즈에 대한 사람들의 응원과 환호는 모든 것을 덮어버릴 엄청난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

불꽃만이 아닌게다.

그렇게 현란하고 휘황찬란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그 불꽃이 자기의 사명을 다하고 땅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의 약하디 약한 흔적의 꼬리에서 조차도 우린 그 불꽃이 의미한 무언가를 찾아내는 지도 모르겠다.

콤비 개그의 파트너의 결혼에 따른 헤어짐에 의해...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해서...

생활이 삶이 개그맨으로서 벌어들이는 수입 이상의 돈을 필요로 해서...

개그맨이라는 불안정함보다 안정을 필요로 해서...

여러 이유와 필요로 도쿠나가는 개그맨의 삶을 멈춘다.

불꽃 놀이에서의 불꽃은 단 한번 펑하고 빛을 발하고 끝나는 지도 모르겠다.

혹시 좀더 개발되고 발전된 화약은 두번 세번 터지고 터지고 하는 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도쿠나가의 불꽃은 여기서 꺼지는 것일까?

도쿠나가의 카미야의 불꽃은 숯불의 그 불꽃이길 바란다.

언젠가 그 수명이 다하는 시간이 오겠지만 바람을 불어 넣어줌에 따라 다시 한번 환해지고 다시 한번 열기가 더해지는 그런 불꽃이길 바란다.

아마도 그런 불꽃이었을게다.

저자 자신의 삶을 통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으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불꽃, #마타요시나오키, #양윤옥, #소미미디어, #서평단, #일본소설,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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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의 시대
이종은 외 지음 / 좋은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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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일단 묘하다...

상속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면...

사망한 사람의 재산에 대한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일체를 이어받거나 이어받는 일이라고 정의된다.

재산에 대한 권리와 의무라... ㅡ.ㅡ

어떤 계기로 일련의 무언가가 일어난 이후 전세계 부자들의 부富는 엄청나게 커졌다.

2024년 3월 기준의 블룸버그 자료를 기준으로 세계 부자 10등까지의 순자산 총액은 15,810억달러라고 하고, 이를 원으로 환산하면 (오늘 3/26일자 기준으로 달러 당 1,343원이니까 계산해보면) 2,000,000,000,000,000원 (2천조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다.

사실 무언가 비교해보며 감을 잡아보려고 시작했는 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솔직히 그렇다.

전혀 현실감이 없으니 여기까지만... ㅜㅜ

여하튼...

손에 쥔 것이 많아진 세상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손에 잔뜩 움켜쥐고 있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그 쥔 손을 놓아야 할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는 말이며...

그런 사람들의 숫자가 아주 많아졌다는 말이며...

현재라는 시대를 상속이라는 말로 대표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는 말이다.

미국의 전 대통령이자 차기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서 대통령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 일정 부분 예상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그랬다지...

세금을 많이 내지 않았다는 말에... 그러니까 내가 똑똑한 거지...라고... ("그들은 왜 나보다 덜 내는가", 이매뉴얼 사에즈, 2021)

절세와 탈세는 일정한 선線의 이쪽과 저쪽인지도 모른다.

법의 테두리를 이해하고 잘 이용하는 것...

왠지 가진 것도 없고 물려줄 것도 물려받을 것도 거의 없는 것 같은 내가 보기에는 다 나쁜 짓같지만...

그래도 부모 마음이라는 것이 다 그렇고 그러하거니와...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다 그렇고 그러하여...

내 핏줄에게 한 푼이라도 더 남겨주고 싶어지니 이를 꼭 나쁜 짓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싶다...

정말... 싶다... ㅡ.ㅡ

이 책을 통해 이왕에 상속이나 증여를 하는 것이니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지 않는 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 방법에 대한 팁과 방법을 알아볼 수 있었다.

다만...

왜 그럴까?

나만 그럴까?

아직도 현실적으로 필요성이 팍팍 느껴지지 않음은...

그저 이리저리 궁리하고 고민하지 않아도 국가가 사회가 법이 정해준 "너는 세금 안내도 돼..."의 딱 그 범위 내에 내가 위치해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과연 내 진심은...

그럼에도 나도 세금 내고 싶어... 일까... (그만큼 많이 가지고 싶다는 말이겠다... ^^)

아니면... 그래 이 정도면 딱 좋아... 일까... (그냥 이대로 만족할래...라는 말이겠다... ^^)

내 마음 나도 잘 모르겠다... ㅎ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상속의시대, #이종은, #좋은땅, #인디캣, #인디캣책곳간, #증여, #상속, #세금, #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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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그 말이에요 - 오늘 하루를 든든하게 채워줄, 김제동의 밥과 사람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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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저자 김제동이 자주 언급하듯 우리가 MZ세대라고 부르는 십대들에게 김제동 이름 석자는 낯설지도 모르겠다.

2000대 초반에 불현듯 (그가 주되게 활동했던 경상도 어딘가에서는 유명했다고 하지만...) 대중파 방송에 나타난 그는 과한 리액션없이 그저 말로 사람들을 쥐락펴락했던 웃기는 사람으로 기억된다. 내게 말이다.

그러다가 정치색을 조금 드러낸 이후 조금씩 대중파에서 노출 시간이 짧아지고 노출 횟수가 적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찾아보기도 힘든 것 같다.

그 자리를 지금 대중파에선 누가 대신하고 있는 것일까...

저 질문은 머릿 속에 담아두고 있다가 뱉은 것이 아니라 그저 이 글을 쓰면서 자연스레 하게된 것이긴 한데...

김제동이라는 사람의 대체자가 누구인지 좀... 어렵다.

영구나 갈갈이 시절의 상화과 비교하였을 때 그 정도가 어느 쪽이 덜하다고 해야할 지 잘 모르겠을 과한 리액션에 의한 웃음이 주류로 정착한 것 같은 요즘의 희극적 프로그램에서 스탠딩 코메디라고 해야할만한 저자의 분야는 좀 시들해지다못해 하는 사람마저 없어 보인다.

달리보면 이런 프로그램을 김창옥과 같은 강연전문가가 대신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지기도...

요즘은 무슨 토크쇼라고 하는 장르가 있던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속에서 웃음 코드를 가미해넣는 것이 대세인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어느 일정 시간동안 대세 중 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 나름 이름을 떨친... ㅎ

책에서 읽은 이야기다...

내가 실연을 당했을 때 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은 가장 최근에 실연당한 사람이란다.

우는 사람에게 왜 우냐고 묻는 것도 아니란다.

그렇게 위로를 해주는 것도 위로를 받는 것도 우리느 어설프다.

또 왜그런지 그런 조언과 훈계의 한마디는 잔소리로만 들린다.

예수님, 부처님이 지금까지 인기가 있는 이유가 뭘까요?

2천 년 동안 한마디도 안 하셔서 그렇습니다. 그냥 공감해 주고, 오로지 들어주셨어요.

그래서 좋은 분들 아닌가요?

p230

예수님, 부처님 들은 이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조르는 소리를 콕 짚어서 어느 하나만 골라 듣기 힘드셨을게다. 그래서 그저 들리는 것을 듣기만 하시고 계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린 바라고 원하는 것은 많은 데 어느 하나 이루어지지 않음을 예수님, 부처님에게 원망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건 김제동 생각이 아닌 그저 내 생각이다. ^^

아이들이 게임을 그만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게임을 수능 필수 과목으로 채택하면 됩니다. (중략)

게임을 교육 과정에 넣고 방과 후 집에서도 하라고 강요하면 아이들은 서서히 그만두기 시작할 겁니다.

p141~142

김제동은 이 책을 무슨 생각으로 썼을까?

읽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웃게하려고?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려고?

아니면 무언가 영감을 얻게 하려고?

내가 무슨 말로 치장을 하고 포장을 해주더라도 저자는 그저 이렇게 말하겠지...싶다.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책에서 김제동식 웃음과 위로와 영감을 하나 얻어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인디캣, #인디캣의책곳간,#서평단,#내말이그말이에요,#김제동,#나무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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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쑤쉬안후이 지음, 김진환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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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설과 성악설이 있다.

천성적으로 착한 심성을 갖고 있다는 쪽이 성선설이고... 그 반대의 입장이 성악설이라 하겠다.

이 책은 문득 이 두가지 이론을 생각나게 한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전반적으로 성악설쪽이라고 하면 저자가 보고 화낼까?

선의善意를 가지고 있어서 누군가를 도와주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것은 좋은 일일게다.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선의만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해야할 일도 미루거나 떠넘기고 그것을 강요하며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약한 척 힘이 없는 척하며 다른 사람의 동정심을 유발하고는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도 한다.

뉴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일들이고 보면 그 빈도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정도의 미미한 수준은 결코 아닐 것이다.

게다가 선의로 시작한 일이라도 상대방에게 독이 되는 경우도 있을 게다.

저자의 표현을 눈여겨볼 대목이다.

독선적인 사랑은 지배이며,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타인을 돕는 사랑은 통제이고, 타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자기가 정하는 사랑은 조종이다.

P86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할 것으로 믿는 이 '사랑'이라는 감정조차도 그 정도를 넘어서면 사랑이 아니다.

우리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행하는 이러한 통제와 지배와 조종이 우리 스스로의 대인 관계를 망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과거 열역학을 공부할 때 시스템과 바운더리라는 개념을 접한 적이 있다.

임의의 모형 공간에 열과 물질이 출입하지 못하는 경우 시스템이라고 하고, 출입하는 모형 공간을 바운더리라고 했다.

저자가 말하는 바운더리도 일견 이러한 바운더리의 연장선에 있어보인다.

다만 저자가 말하는 바운더리는 '정도 程度' (알맞은 한도, 그만큼 가량의 분량, 네이버 어학사전)를 결정짓는 울타리의 개념이 더 강해보인다.

게다가 그 울타리는 선택적 필터의 역할을 겸비하고 있다고 보인다.

더 나아가 저자는 이 필터의 메쉬를 더 촘촘하게 그리고 선택이라고 하는 기준의 강화를 통해 거부/거절 기능을 더 많이 갖게하라고 하는 듯 싶다.

선의보다는 악의惡意를 가진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나를 지키고 보호하며 이런 사람들을 멀리하는 것이 내 삶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말이다.

어쩌면 나는 이런 면에서 성악설과 성선설을 떠올렸는 지도 모르겠다.

예전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양 스위엔, 미디어숲, 2023)"을 읽었었다.

그 책에서도 경계 boundary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두사람의 인식은 좀 통하는 면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양스위엔의 boundary는 영역/area/range/limits를 파악하여 중심을 잡으라고 말하고 있다면...

쑤이안후이의 boundary는 guard/filter/castle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고 평가해보겠다.

여튼...

사람간의 관계란 참 어렵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내삶을지키는바운더리 #시옷책방 #쑤쉬안후이 #김진환 #인간관계 #대인관계 #관계 #선 #바운디리 #사랑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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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유로운가 - 자유의지, 그 난제로의 초대
김남호 지음 / 이야기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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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로운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같은 대답을 해야겠다.

어떤 면에서는 자유롭고 어떤 면에서는 자유롭지 않다...라고...

자유로운 면과 자유롭지 않은 면의 비율이 대충 어느 정도라고 내게 다시 묻는다면...

50%가 조금 넘는 쪽으로 자유롭지 않다고 말해야겠다.

"중요한 점은 당신의 생각의 근거가 무엇이냐"라는 저자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니 나의 대답은 그저 근거없는 또는 근거가 미약한 나 만의 생각, 그 자체일 뿐이지만... ㅠㅠ

리만의 가설과 같은 수학적 난제만큼이나 철학에 있어서 '자유의지'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결론을 내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자유의지라는 것이 과연 있느냐에 대한 생각과 고찰을 담고 있다...

이런 자유의지에 대한 논의를 할 때 가장 많이 그리고 거의 필수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예수와 가롯 유다'에 대한 것일게다.

가롯 유다의 선택은 스스로의 선택의 결과인가 아니면 그저 여호와의 정해진 수순을 그저 따른 결과인가...

스스로의 선택이었다면 시간을 거슬러 되돌렸을 때 가롯 유다는 다른 선택을 하게될까?

정해진 수순을 따라간 것이라면 그에게 지금과 같은 비난은 억울함 그 자체인 것일까?

누구는 자유의지가 있다고 말하고...

누구는 자유의지는 없으며 인과 관계에 의해 선택이 정해진다고 말하고...

누구는 둘 다 맞다고 한다.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고 그래서 자유의지란 없다고 말하는 결정론자의 주장을 따르면 달리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내 미래가 어떤 결정이 되어 있는 지 모르니 지금 열심히 살자는 말이 될 지도 모른다.

이런 면에서 내 선택의 자유는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반대로 자유의지가 있어 양심과 도덕 기준에 맞는 선에서 자발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이때 양심과 도덕 기준이라는 선택의 가이드 라인은 또 다른 선택의 외부 환경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닐까?

돌고 도는 이야기가 되는 듯... ㅠㅠ

LLM (Large Language Model)의 챗GPT가 대세인 요즘이다.

이런 인공지능들이 결국엔 인간처럼 생각하면서 자유의지라는 것도 가지게 될까?

챗GPT에 대해 혹자들은 결코 인간처럼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처럼 900억개의 뉴런을 가진 인간의 두뇌와 비교하여 이런 인공지능들은 50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학습하는 상황에서 인간과 다름없어지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는 보장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외부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유의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환경 요인과 인과 관계를 통해 우리는 선택하고 결정하고 생각하며 실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말이다.

인간의 두뇌보다 더 많은 뉴련과 같은 것을 지닌 그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새로운 자아를 창조하는 일은 어떻게 가능한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은 진실일까?

만일 자유의지가 없다면, 그 모든 믿음은 그림자와 같은 허상일 뿐이다.

p215

나는 자유로운가?

적어도 자유의지에 대한 논쟁에서 만큼은 자유롭고 싶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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