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수업받자 - 중학교 편
미사 나카타니 지음, 모주희 옮김 / 이비톡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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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편에 이어 중학교 편으로 넘어왔다. 초등학교 편이 가벼운 워밍업이었다면 중학교 편은 확실히 난이도가 있다. 음...사실 초등학교에 배치된 과목 보다 중학교 과목들이 더 호기심을 자극했고 배워보고 싶었던 과목이었기에 초등학교 편 보다 중학교 편을 더 좋아라하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중학교 편의 과목들은 영어(문학), 영어(언어학), 수학(대수), 생물, 지구과학, 세계사, 미국사의 과목으로 포진되어 있으며 총 8교시로 끝을 맺고 있다. 초등학교 편 보다는 1교시가 줄었지만 내용면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된 그야말로 중학교 편 답다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깊이가 더 깊다.

step 1.2.3.4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편에서 설명을 했기에 중학교 편은 생략한다. 단어와 표현, 스크립터의 길이가 만만찮다. 더욱이 문학, 세계사, 미국사의 내용을 영어로 듣다보니 중요한 내용들이 쏟아져 나와 꼼짝없이 귀를 세워 쫑긋 거리며 단어하나를 놓칠세라 열심히 수업에 임했다. 실지로 만약 유학을 가거나 연수를 간다면 듣고 싶은 과목이었다. 미국 문학과 미국사에 관심이 많은데 씨디에 흘러져 나오는 선생님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들으니 영어가 들려온다.

미국문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 평소에 미국문학을 많이 접하려고 하는데 아쉽게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문학시간의 책으로 걸려버렸다. 읽었던 책이 수업 시간의 문학이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읽지 않은 마크 트웨인의 작품 또한 재미있었다. 수업을 마치고 숙제가 담겨있는 장으로 가....미국 문학을 다시 살펴보고 필독서로 몇 권의 목록을 적어 놓았다. 책을 읽고 나서 다시 복습을 한다면 좀 더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생생하게 들려오지 않을까. 수업을 통해 또 한 권의 책을 만나는 기쁨 또한 크다. 오랜만에 학교에서 선생님의이야기를 들으며 수업 받았던 생각이 새록새록난다.

이 역시 3번은 기본으로 반복해야 한다. 더 들으면 좋고. 특목고, 토플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배경지식과 필수 어휘를 제공한다는 띠지의 문구도 있지만 그 것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영어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책)가 될 것이다. 나 또한 언어에 대한 벽을 갖고 있는데 이 책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한 과목을 표현하고, 배울 수 있는 기쁨이 더 컸다. 아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언어든 반복적인 학습과 호기심어린 눈빛과 끈기만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덕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꾸준히 연습하면서 영어에 대한 무서움을 벗어 버리고 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다. 이 책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재미와 공부방법에 대해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다. 영어에 대한 호기심이 부족하다면 이 책을 보면서 반짝반짝 눈빛이 초롱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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