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여행 - 잃어버린 나의 마음을 찾아서 마음여행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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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동화책을 읽다 보면

 제가 더 힐링이 될 때가 있어요.

글자가 빼곡한 책만 보다 귀엽고 밝은 그림책을 보면

 마음의 빗장이 스르르 풀리는 기분이거든요.

 

그래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도 출판되는가 봐요.

 어른들도 마음이 힘들 때 위로받고 싶잖아요.

 

 

 

코로나19로 학교도 일주일에 한 번만 가고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아이도 어른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인 상황이에요.

 

심하게 반복되는 단조로운 삶에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기 힘든 순간도 자주 찾아오는 것 같고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긴 이 시점에

 어른과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 줄 동화책

 <마음여행>을 규씨와 읽어봤어요.

 

 

여느 날과 다름없는 평범하게 시작된 하루.

 주인공 가슴에 동그란 자국이 생기더니

 '마음'이 '툭' 떨어졌어요.

 

허둥지둥 잡지 않는 거 보면...

 '굴러가다 말겠지.... 멈추면 잡자.'란 생각을 했거나

 마음이 도망가는 일을 처음 겪다 보니 당황해서

 줍지 못한 것 같기도 해요.

 

 

"마음을 잃어버렸어."

 

 

전 이 표현이 확! 와닿더라고요.

 헛헛하다거나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딱 들어맞는 문장 같아요.

 

 

 

 

이미 너무 멀리 굴러가버려 쫓아갈 엄두도 못 내고

 망연자실한 뒷모습이 애잔하네요.

 

'저렇게도 계속 가버릴 수가 있나... 내 마음...

 대체 어디로 가는 거지...

 내 마음인데도 도통 모르겠다...'

 

주인공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져 버렸대요ㅠㅠ

 

우울증의 대표 증상 중 하나잖아요.

의욕상실.

 

 

 

마음이 떠나버려서 의욕이 없어진 건지...

의욕을 상실해서 마음이 떠나간 건지...

이럴 땐 하고 싶은 것도 없지만

뭔가를 해도 재미없고 음식도 맛이 없고...

그냥 정지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이 친구는 결심을 해요.

마음을 찾으러 가기로 말이죠!!

 

 

 

귀여운 그림들이 있어서

아이들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규씨는 주인공이 산 넘고 사자와 곰을 피해

이곳저곳 마음을 찾아다니는 이 장면이 가장 좋대요.

짐승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래요.

"곰은 힘에 세서 좋고, 뱀은 뱀띠라서 좋아."

규씨의 천진난만한 답변에

어른의 걱정은 잠시 내려놓았어요.

 

 

 

Q. 주인공처럼 마음이 도망가면 어떡하지?

"찾아야지! 막 얘처럼 가보면 되지.

일단 112에 신고해. 찾아줄 테니까."

Q. 마음은 못 찾아준다고 하면 어떻게 해?

"여행 가서 마음을 다시 되찾는 거야. 기분 좋게!

대신 돈을 많이 쓰지.

뽑기도 해야지, 맛있는 것도 사 먹어야지,

숙소도 가야지..."

현실적인 8살...

Q. 마음을 찾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드는데?

"아껴서 쓰면서 해보자!"

Q. 나중에 마음을 잃어버리게 되면 어디로 여행 갈까?

"아주 먼 데로 가고 싶은데..." 라며

지도를 보던 규씨가 아산!이라고 외쳤어요.

 

 

 

 

 

 

"아산에서 온천 갈래."

온천에 가면 마음을 찾을 수 있대요. ㅋㅋ

규씨 말대로 좋아하는 걸 하다 보면

도망간 마음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주인공은 잃어버린 마음들이 모여

섬을 이룬 곳에 도착했어요.

이 페이지를 보던 규씨는

사람들의 잃어버린 마음을 세어보겠다고 했어요.

"8만 개야.

겉에만 있지 않고 안에도 있을 거니까."

주인공뿐 아니라 8만 명이나 마음을 잃어버렸네요.ㅠㅠ

 

 

 

마음을 찾으러 가는 주인공이 제가 된 듯

응원을 하며 읽었어요.

의욕이 없다고 손 놓고 무기력하게 있기보다

주인공처럼 용기 내어 무엇이라도

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마음이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동화책

<마음여행>

그림책 본지 오래됐을

엄마, 아빠랑도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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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싸우는 영웅들 숨은 영웅들 시리즈
김형석 지음, 정수영 그림 / 겜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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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시기가 아니라

생존하는 시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순식간에 바꿔놓았어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8살 규씨는

유치원 졸업식도, 초등학교 입학식도 제대로 못했고

지금도 학교는 일주일에 한 번만 등교를 해요.

마스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렸어요.

 

 

 

조금 불편하긴 해도 우리는 우리의 일상을 살고 있지만,

현장 최전선에선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려

<코로나19와 싸우는 영웅들>

맘껏 쉬지도 못하고 고군분투하고 계세요.

실제 현장에서 힘쓰고 계신

방역 관계자와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규씨가 이해하기 쉽게 학습만화로 만나봤어요.

 

 

 

<코로나19와 싸우는 영웅들>은

엄마, 아빠, 승현, 수림 4명의 평범한 한 가정이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를 겪으며

극복해나가는 과정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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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신종 바이러스의 급습!

2장 : 바이러스 공포

3장 : 전 세계를 휩쓴 팬데믹

4장 : 반격하는 사람들

5장 : 변화된 지역 사회

6장 : 끝나지 않을 바이러스 전쟁

정보 : 바이러스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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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폐렴 환자가 발생하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끝날 듯 끝나지 않고 현재까지 진행되는 과정이

시간 순서대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왜 마스크를 안 썼지?

마스크도 안 쓰고 기침해."

주인공 승현이의 아빠가 해외로 출장을 가는 장면인데요

규씨에게도 이제 마스크는 일상이라

공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하는 아저씨를 보자

잔소리를 하더라고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막 시작한 시기라

사람들은 마스크 쓰는 게 지금처럼

생활화되어 있지 않았던 거죠.

바이러스가 점점 퍼져나가자

한국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방역대책을 논의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막 시작한 시기라

사람들은 마스크 쓰는 게 지금처럼

생활화되어 있지 않았던 거죠.

바이러스가 점점 퍼져나가자

한국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방역대책을 논의해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손 씻기 6단계]와 같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지켜야 하는 방역수칙도 수록되어 있어요.

책 속 남자아이처럼 후다닥 손 씻고 나오는 규씨도

그림의 손의 세균을 보고 깜짝 놀랐을 거예요.

손 씻기와 손 소독의 생활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마스크는 기본이고요!!

 

 

 

"엄마! 이모가 말하지 않고 떠났어.

확진자가 많으니까 도우려고.

걸릴까 봐 무서울 거 같아."

규씨는 승현이의 이모가 편지만 남겨둔 체

감염지역으로 떠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소개해 줬어요.

가족이 말릴 것이 분명하니 몰래 갔을 이모가 마음에 걸렸나 봐요.

 

 

 

 

제가 책 속 이모처럼 봉사활동을 가겠다고 하자

안돼! 안돼! 붙잡고 걱정을 하더라고요.

그러니 실제로 감염지역에서

애쓰고 계신 여러 의료진들의 가족들은 얼마나 애가 탈까...

숙연해지는 장면이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인 제 조카의 반 친구는

엄마가 간호사신데 현재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신다며

너무 자랑스럽다고 얘기하더라고요.

힘들고 고된 지금 이 상황에 의료진으로 일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9살 아이도 느끼는 것이겠죠.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도시로

구급대, 간호사 등 전국의 수많은 영웅들이 모여들었어요.

감염을 막기 위해 방호복을 먼저 착용해야 했죠.

"레벨 A가 제일 힘들 거 같아."

레벨 A~D까지 나와있는 페이지를 보더니 한 말이에요.

레벨 A는 유해 화학물에 대한 보호복이고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가장 낮은 단계인

레벨 D 의료용 방호복을 사용한다고 해요.

방호복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어요.

4시간~8시간까지 입고 있어야 한다니...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코로나 확진자 누적수가

1만 4천 명이 넘는 지금까지 쪽잠을 자며

열악한 환경에서 치료에 힘써주시는 의료진 여러분들께

"덕분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와 맞서 싸우고 있는지

아이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코로나19와 싸우는 영웅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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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14 - 정신이 바이러스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14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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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이 푹 빠져 본다는

과학 학습만화 <놓지 마 과학>

규씨는 처음 접해봐요.

놓지 마 정신줄 만화도 인기 있는 것 같더라고요.

 

 

 

간결한 선에 재밌는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놓지 마 과학 14.

'정신이 바이러스에 정신 놓다' 편이 출시됐는데

[파워카드] 부록도 같이 들어 있어요.

 

 

 

[파워카드]의 앞면은 질문,

뒷면은 정답이 적혀있어서 퀴즈 게임도 할 수 있어요~

난이도에 따라 별이 그려져있는데

★1개부터 ★★★★★ 5개까지의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규씨는 별 5개의 반짝반짝 카드를 보며

우와! 하고 좋아하더라고요. ㅋㅋ

파워카드만 모아도 과학 퀴즈 책 안 부럽겠어요~

 

 

 

학습만화는 아이들이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재밌는 만화책을 본다고 생각해서 좋아요.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교과연계 학습되거든요.


 

규씨는 1학년이라 아직 초등 과학 수업을 받진 않지만

용어를 미리 접하면 해당 학년이 됐을 때 거부감 없이

과학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놓지 마 과학> 14편은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인데요.


 

바이러스, 세균, 생물, 무생물, 기생 생물,

백신, 독감, 면역, 변종 바이러스,

코로나19,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의 활용 등등

현 상황에 읽으면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갖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겠어요.


 

규씨에게 <놓지마과학> 책 내용을 살짝 알려줬더니

"엄청 재밌겠다. 시켜줘!"

라며 '시켜줘'를 남발 중이에요.ㅋㅋㅋ

 

 

 

저처럼 <놓지 마 과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등장인물도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 주인공 : 정신 (과학 천재 대학생)

▶ 최고 권력자 : 엄마

▶ 고3 여동생 : 정주리

▶ 사촌 동생 : 정구

▶ 나름 열심히 일하는 :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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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나타났다!

감기가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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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뿡!

기침과 동시에 방귀가 나오기 시작한 아빠!


 

첫 장면 방귀의 등장에 규씨와 전 배꼽을 잡고 웃었어요.

"에취~ 뿡! 에! 뿡! 꺄하하하."

규씨는 에뿡 에뿡 할 때마다 꺄르르 넘어가더라고요.

 

 

 

아빠가 고구마를 너무 드셨나~~

생각하는 순간!


 

와!! 반전!!

이건 단순히 고구마 방귀가 아니라

방귀방귀 바이러스였던 거예요.!!

 


밀접 접촉자인 엄마가 걸리고,

여동생도 걸리고,

정신이 사는 동네를 거쳐 전 세계까지!!

WHO(세계 보건 기구)는 급기야

PANDEMIC (팬데믹)을 선언하게 돼요.

 


.....


 

방귀 때문에 팬데믹이 선언되는 이 장면이

왜 이렇게 웃픈지 ㅠㅠ ㅋㅋ

코로나19의 상황을 방귀라는 소재로

재미있게 접근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더라고요.

 

 

 

 

연구원들과 주인공 정신은

백신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해요.


 

먼저 바이러스에 대해 파악하는 과정에서

전자 현미경, 검체라는 단어를 접할 수 있어요.

 

 

 

미세먼지보다 더 작아서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전자 현미경으로 봐야 하고

그 바이러스는 감염원으로부터 채취하는

검체 과정을 거친다는 걸

글이 아닌 실제 상황 같은 만화 장면으로 접하니

이해가 쉽더라고요.

 

 

 

 

다른 생명체에 기생해서

후손을 복제하는 이 바이러스는

세균과 다르게 항생제로 물리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백신을 연구하는 거죠.

하지만 돌연변이가 쉽게 발생되버리니...

백신을 만들어도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또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더라고요.


 

이미 바이러스의 종류가 2000종이 넘는데

변종까지 되면... 어마 무시하네요.


 

책으로 읽는 저도 갑갑한데,

직접 연구하는 분들은 얼마나 더 답답할까,

심적인 부담은 또 얼마나 클까 걱정되더라고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정신이가 알려 주는 과학 상식]

코너가 등장해요.


 

'모양이 맞아야 들어갈 수 있는 바이러스'

이야기가 나오는데, 바이러스마다 모양이 달라서

식물에만 감염되기도 하고

동물에게만 감염 되기도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초등 과학 5학년 2학기 - 생물과 환경과도

연계되는 내용이었네요.


 

연달아 나온 1845년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식물바이러스 이야기도 참 흥미로워요.


 

옥수수, 밀 등 여러 곡식은 괜찮았는데

오직 감자만 식물 바이러스에 걸려 모두 죽은 거예요.

감자가 주식이었던 아일랜드 사람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인구 800만 명 중 200만 명이

굶어죽었다니 정말 재앙이 따로 없었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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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강하지 않아!

면역 체계는 어떻게 우리 몸을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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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떠오르는 키워드는

단연 면역력일 텐데요.

"면역력이 뭐야?"

규씨가 물으면 세균이 들어오면

우리 몸이 세균과 싸울 준비를 하는데... 등등

길고 장황하게 설명했었어요;;;

면역이란?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어 체계

라고 <놓지 마 과학>에 간단명료한 설명이 있어서

잘 활용했네요~


 

"세균을 먹고 입으로 세포를 내보내!"

저를 불러 페이지를 보여주며 규씨가 한 말이에요.


 

뭔가 봤더니 백혈구가 우리 몸에 들어온

병원체를 잡아먹는 장면이었어요.

입으로 내보내는 건 세포가 아니고

백혈구 중의 일부인 림프구

항체를 만드는 장면이더라고요.

다시 설명해 줬어요. ㅋㅋ

 

 

 

"엄마! 얘가 우리 몸을 도와주는 바이러스야.

이 녀석을 먹어. 들어가서 공격해."

규씨가 본 내용은 세균에만 기생하는 바이러스

'박테리오파지'의 이야기였어요.


 

세균은 간편하게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내성이 생긴 '슈퍼 박테리아'는 항생제로 효과를 볼 수 없어서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다고 해요.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에 신기했어요.

 

 

 

그래서 암도 세포다보니 바이러스를 이용해

치료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해요.

암세포를 공격하는 바이러스!!

정말 발상의 전환이죠?


 

과학은 어려운게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순간에나 함께하고 있다는걸

새삼 깨달았어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힘든 시기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백신 개발을 위해 고생하시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덕분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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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조원희 지음 / 만만한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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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는 미움이 뭐 같아?

"미워! 이러는 거."


 

누굴 미워했던 기억이 있어?

"아니, 나쁜 기억은 그냥 지워버리거든."

 

헉!!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놀랐어요.

 

 

왜 나쁜 기억을 지우는 거 같아? 물으니

대답이 어려웠는지 "몰라." 라고 답했어요.


 

그럼 화가 나도 표현하지 않고 잊는 거야?

아니면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라 지운다는 거야?


 

2번.

그의 간결한 대답이었어요. ㅋㅋ


 

화가 나면 짜증은 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분노는 표출 한다는 얘기니 일단 안심했어요.

 

 

 

 

 

만만한책방의 <미움>

그림책을 읽기 전 규씨와의 대화였어요.

책의 표지가 강렬해서 계속 대화를 하게 되더라고요.


 

표지의 친구 표정이 어때?

"미워가지고 이러는 거 같아.

누굴 미워하는지 알 거 같기도 해.

(목을 가리키며) 얘!

올록볼록하게 뚫고 있잖아.

그럴 수도 있어! 동생일 수도 있어."


미움의 대상이 생선가시이거나

동생일 수 있다는 규씨의 추측을 듣고

누구를 향한 미운 감정인지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봤어요.

 

 

"너 같은 거 꼴도 보기 싫어!"



 

어휴... 저렇게 심한 말을...

 

친구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저런 상처 주는 말을 했을까 궁금했어요.


 

"얼굴이 진짜 토마톤데!

화나가지고"


 

규씨는 남자아이가 화나서

얼굴이 토마토 색이 됐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나도 너를 미워하기로 했어."



 

밥을 먹으면서

숙제를 하면서

신나게 놀면서

목욕을 하면서


 

여자아이는 자신에게 '꼴도 보기 싫어'라고

말한 친구를 생각하며 모든 순간 미워했어요.

 

 

 

 

꼴도 보기 싫어!

꼴도 보기 싫어! 꼴도 보기 싫어!

꼴도 보기 싫어! 꼴도 보기 싫어!


 

규씨는 이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대요.

왜 그런지 물어보니

"점점 커져서."

 

 

 

미워하는 마음은 점점 커지고

어느 순간 걷잡을 수없이 여자아이를

휘감아 버렸어요.

 

 

 

미운 감정을 먹고 자란 괴물을 식충식물로 표현한

이 장면이 전 제일 인상 깊었어요.


 

작게 시작된 미움의 마음이

어느새 거대해져 여자아이를 잡아먹어 버렸거든요.

 

 

 

화를 낸 사람도

화낸 상대를 미워하는 사람도

미움의 감옥에 갇히는 순간 사고의 폭이 좁아져

빠져나오기 힘든 것 같아요.

 

 

 

남자아이는 본인의 분노를

잘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나 봐요.

일방적으로 미워하기로 했다고 통보한 걸 보면요.


 

제가 예전이 읽은 [감정의 법칙]이란 책에

 

'분노는 표현되지 못하면

변질된 원한이 된다' 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여자아이가 미워진 이유를

 

남자아이가 정확히 말했다면

여자아이도 바로 "미안해." 사과하고

빨리 화해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랬다면 몇 날 며칠 힘든 감정 소모

안 했을 텐데 말이죠...

 

 

 

한참 책을 보던 규씨가

책장을 왔다 갔다 하다가, 앞으로 넘겼다

분주하더라고요.

 

 

미움 속에 갇힌 여자아이 그림 속 감옥이

남자아이의 머리라며 설명해 주었어요.


 

아!!!

전 그렇게까지 생각 안 했었는데

다시 한번 놀랐어요.


 

규씨와 책을 읽고 대화 하면서

사고의 유연성을 발견했어요!!

아들 덕에 8살의 창의적인 생각

경험할 수 있어 좋네요~

 

 

 

9살 조카는

친구의 실수 때문에 미워한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미안해."라고 말하니

금방 풀렸다고 말하더라고요.

그 친구에게 밉게 말한 게 후회됐다면서요.

 

 

 

책 속의 남자아이도

화는 냈지만 그 순간부터 계속

미움과 후회의 소용돌이 속에 갇혀있었을 거예요.


 

인간관계는 어른들에게도

풀지 못한 어려운 숙제 같은 것이라

언제까지 배워나가야 하는 부분 같아요.


 

<미움>책을 아이와 같이 읽으며

감정 표현과 소통을 통해 미움에 대처하는 방법

이야기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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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아트 키즈 컬러링북 : 동물원에 놀러 가요! 유튜브보다 재미있는 컬러링북 시리즈 1
픽셀아트보이 지음 / 경향BP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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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가 예전에 픽셀이 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

사진을 최대로 확대하다 보면 보이는

그 한 칸 한 칸이 픽셀이라고 했는데

그 개념이 어려운 모양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픽셀의 개념을

아이들 색칠공부 책에 도입한 컬러링북이

출시됐더라고요. 신기~~

<픽셀아트 키즈 컬러링북>

동물원에 놀러 가요! 편인데요.

규씨는 한 칸 한 칸 직접 색칠해보면서

그림이 완성되니 "아~~" 하며

픽셀의 개념을 이해하더라고요.

 

 

 

 

 

 

 

속 페이지를 살펴볼게요.

보시는 것처럼 모눈종이에 숫자만 있어요.

아주 심플해요~

규씨는 <픽셀아트 키즈 컬러링북>을 처음 보고

"이게 진짜 동물이 된다고?"라며

의아해했어요. 귀여운 녀석~

ㅋㅋㅋ

 

 

 

 

 

"재밌겠다! 빨리하자~"

외치는 걸 듣고 잠깐 집안일을 하고 왔더니

이미 한 장을 끝내놨더라고요.

헛... 같이 하자니까ㅠㅠ

"엄마! 앵무새야! 진짜 동물이네!!"

규씨는 성격이 급하다 보니

꼼꼼하게 색칠하는 걸 어려워해요.

그래도 앵무새의 느낌이 나도록 끝까지

색칠한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해 줬어요.

고슴도치 엄마다 보니

규씨가 색칠한 앵무새의 거친 느낌이 좋더라고요.

자연스럽고~ 숲의 풀 같이 표현된 게 특히 맘에 들어요~

흐흐흐

 

 

 

 

 

페이지 상단에 숫자에 맞는 색이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똑같은 색을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규씨는 위에 배열된 컬러들만 봐도

어떤 동물인지 알 수 있다면서

앞에 표지에서 찾아내더라고요.

오오오올~~

 

 

뒤쪽에 완성된 그림이 있지만

미리 안 보는 게 색칠하면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아이들 모르게 미리 뜯어놓는 걸 추천합니다~

 

 

규씨랑 컬러 비즈로

어벤져스 캐릭터 만들기도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다른 듯 비슷한 느낌이라 저도 색칠해 보고 싶더라고요.

전 색연필과 만년필을 이용해보기로 했죠.

비슷한 색을 미리 골라놓고 시작했어요.

 

 

2번 먼저 칠하니... 눈, 코, 입이 있는 형태가 됐어요.

3번 검은색을 칠하니 눈, 코가 완성됐네요.

1번 갈색을 칠하자!! 옆에서 보던 규씨가

정겨운 옆집 할머님 어투로

"사자네 사자."

ㅋㅋㅋㅋㅋㅋㅋㅋ

갈퀴만으로도 비밀에 쌓여있던

귀여운 동물의 정체가 드러나버렸어요.

 

 

 

 

제가 그린 과정을 GIF 애니로 만들어 보여주니

신기하다며 다음에 본인 그림도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집에 놀러 온 9살 조카도

해보고 싶다길래 얼마든지~~

"신기하다 신기해.

번호대로 칠했더니 그림이 나와?

노란색이 많은 게 기린 같은데~

엄마도 이거 좋아할 것 같은데!"

종알종알 이야기하면서 색칠하는 모습이 귀여워요.

 

 

혹시 놓친 숫자는 없는지 같이 찾기도 했어요.

어떤 동물일까 조카랑 궁금해하고 있는데

규씨가 오더니

"여우네 여우."

귀여운 참견을 했어요. ㅋㅋㅋ

 


 

 

 

 

조카"너는 왜 이게 여우라고 생각했어?"

"얼굴이 여우야."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고 말했다는

장금이가 생각났어요.

ㅋㅋㅋ

아이들의 수다는 언제 들어도 재밌어요.

 

 

 

 

흰색의 빈칸은 왜 있는 건지 궁금해했던 조카는

완성된 그림을 보고

"아아~ 여우 몸이랑 꼬리였네~

귀여워!"

라며 다른 동물도 또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언제 봐도 예쁜 것 같아요.


 

 

 

 

 

 

저보다도 더 거침없이 집중해 색칠하더니

풀숲의 귀여운 여우가 완성되었어요~

직접 한 칸 한 칸 색칠해

동물들이 완성되는 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픽셀의 개념도 익히고

귀여운 동물들도 만날 수 있었던

<픽셀아트 키즈 컬러링북>이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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