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마 과학! 14 - 정신이 바이러스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14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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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이 푹 빠져 본다는

과학 학습만화 <놓지 마 과학>

규씨는 처음 접해봐요.

놓지 마 정신줄 만화도 인기 있는 것 같더라고요.

 

 

 

간결한 선에 재밌는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놓지 마 과학 14.

'정신이 바이러스에 정신 놓다' 편이 출시됐는데

[파워카드] 부록도 같이 들어 있어요.

 

 

 

[파워카드]의 앞면은 질문,

뒷면은 정답이 적혀있어서 퀴즈 게임도 할 수 있어요~

난이도에 따라 별이 그려져있는데

★1개부터 ★★★★★ 5개까지의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규씨는 별 5개의 반짝반짝 카드를 보며

우와! 하고 좋아하더라고요. ㅋㅋ

파워카드만 모아도 과학 퀴즈 책 안 부럽겠어요~

 

 

 

학습만화는 아이들이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재밌는 만화책을 본다고 생각해서 좋아요.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교과연계 학습되거든요.


 

규씨는 1학년이라 아직 초등 과학 수업을 받진 않지만

용어를 미리 접하면 해당 학년이 됐을 때 거부감 없이

과학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놓지 마 과학> 14편은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인데요.


 

바이러스, 세균, 생물, 무생물, 기생 생물,

백신, 독감, 면역, 변종 바이러스,

코로나19,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의 활용 등등

현 상황에 읽으면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갖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겠어요.


 

규씨에게 <놓지마과학> 책 내용을 살짝 알려줬더니

"엄청 재밌겠다. 시켜줘!"

라며 '시켜줘'를 남발 중이에요.ㅋㅋㅋ

 

 

 

저처럼 <놓지 마 과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등장인물도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 주인공 : 정신 (과학 천재 대학생)

▶ 최고 권력자 : 엄마

▶ 고3 여동생 : 정주리

▶ 사촌 동생 : 정구

▶ 나름 열심히 일하는 :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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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나타났다!

감기가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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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뿡!

기침과 동시에 방귀가 나오기 시작한 아빠!


 

첫 장면 방귀의 등장에 규씨와 전 배꼽을 잡고 웃었어요.

"에취~ 뿡! 에! 뿡! 꺄하하하."

규씨는 에뿡 에뿡 할 때마다 꺄르르 넘어가더라고요.

 

 

 

아빠가 고구마를 너무 드셨나~~

생각하는 순간!


 

와!! 반전!!

이건 단순히 고구마 방귀가 아니라

방귀방귀 바이러스였던 거예요.!!

 


밀접 접촉자인 엄마가 걸리고,

여동생도 걸리고,

정신이 사는 동네를 거쳐 전 세계까지!!

WHO(세계 보건 기구)는 급기야

PANDEMIC (팬데믹)을 선언하게 돼요.

 


.....


 

방귀 때문에 팬데믹이 선언되는 이 장면이

왜 이렇게 웃픈지 ㅠㅠ ㅋㅋ

코로나19의 상황을 방귀라는 소재로

재미있게 접근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더라고요.

 

 

 

 

연구원들과 주인공 정신은

백신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해요.


 

먼저 바이러스에 대해 파악하는 과정에서

전자 현미경, 검체라는 단어를 접할 수 있어요.

 

 

 

미세먼지보다 더 작아서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전자 현미경으로 봐야 하고

그 바이러스는 감염원으로부터 채취하는

검체 과정을 거친다는 걸

글이 아닌 실제 상황 같은 만화 장면으로 접하니

이해가 쉽더라고요.

 

 

 

 

다른 생명체에 기생해서

후손을 복제하는 이 바이러스는

세균과 다르게 항생제로 물리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백신을 연구하는 거죠.

하지만 돌연변이가 쉽게 발생되버리니...

백신을 만들어도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또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더라고요.


 

이미 바이러스의 종류가 2000종이 넘는데

변종까지 되면... 어마 무시하네요.


 

책으로 읽는 저도 갑갑한데,

직접 연구하는 분들은 얼마나 더 답답할까,

심적인 부담은 또 얼마나 클까 걱정되더라고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정신이가 알려 주는 과학 상식]

코너가 등장해요.


 

'모양이 맞아야 들어갈 수 있는 바이러스'

이야기가 나오는데, 바이러스마다 모양이 달라서

식물에만 감염되기도 하고

동물에게만 감염 되기도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초등 과학 5학년 2학기 - 생물과 환경과도

연계되는 내용이었네요.


 

연달아 나온 1845년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식물바이러스 이야기도 참 흥미로워요.


 

옥수수, 밀 등 여러 곡식은 괜찮았는데

오직 감자만 식물 바이러스에 걸려 모두 죽은 거예요.

감자가 주식이었던 아일랜드 사람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인구 800만 명 중 200만 명이

굶어죽었다니 정말 재앙이 따로 없었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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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강하지 않아!

면역 체계는 어떻게 우리 몸을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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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떠오르는 키워드는

단연 면역력일 텐데요.

"면역력이 뭐야?"

규씨가 물으면 세균이 들어오면

우리 몸이 세균과 싸울 준비를 하는데... 등등

길고 장황하게 설명했었어요;;;

면역이란?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어 체계

라고 <놓지 마 과학>에 간단명료한 설명이 있어서

잘 활용했네요~


 

"세균을 먹고 입으로 세포를 내보내!"

저를 불러 페이지를 보여주며 규씨가 한 말이에요.


 

뭔가 봤더니 백혈구가 우리 몸에 들어온

병원체를 잡아먹는 장면이었어요.

입으로 내보내는 건 세포가 아니고

백혈구 중의 일부인 림프구

항체를 만드는 장면이더라고요.

다시 설명해 줬어요. ㅋㅋ

 

 

 

"엄마! 얘가 우리 몸을 도와주는 바이러스야.

이 녀석을 먹어. 들어가서 공격해."

규씨가 본 내용은 세균에만 기생하는 바이러스

'박테리오파지'의 이야기였어요.


 

세균은 간편하게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내성이 생긴 '슈퍼 박테리아'는 항생제로 효과를 볼 수 없어서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다고 해요.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에 신기했어요.

 

 

 

그래서 암도 세포다보니 바이러스를 이용해

치료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해요.

암세포를 공격하는 바이러스!!

정말 발상의 전환이죠?


 

과학은 어려운게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순간에나 함께하고 있다는걸

새삼 깨달았어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힘든 시기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백신 개발을 위해 고생하시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덕분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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