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놀이터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과학놀이 50가지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과학 시리즈 2
한지혜 외 지음 / 경향BP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1학년이 되면 방과후 수업으로

과학을 듣고 싶어 했던 규씨예요.


 

코로나19로 인해 비록 방과후 수업은

취소됐지만 과학 실험책만 있으면

거창한 준비물 없이 집에서도 충분히

실험할 수 있겠더라고요.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어린이 과학 놀이터>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과학 시리즈 2탄이에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과학 교과서와 연계하여

과학놀이를 만드셨는데

쉽고 재미있는 과학실험이

50가지나 수록되어 있어요.

 

 

실험 재료를 기준으로

카테고리가 총 8개로 나누어져있어요.


===========================================================

1. 나무젓가락 : 총, 숟가락 투석기 등

2. 얼음 : 얼음낚시, 얼음 탑, 슬러시 등 만들기

3. 물 : 나침반 만들기, 휘어지는 물 등

4. 컵 : 종이컵 농구, 자동차 등

5. 빛 : 별자리 컵라면, 무지개 만들기 등

6. 음료 : 우유 위에 그림, 터지는 탄산음료 등

7. 식초 : 동전 청소, 유연한 뼈 만들기 등

8. 다양한 재료


===========================================================

 


과학놀이를 할 수 있어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실험할 수 있는 구성이 좋네요~

 

 

[나는 과학왕!] 코너는

실험을 하나 끝낼 때마다

체크할 수 있는 페이지예요.


 

아이들이 하나씩 색칠하면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겠어요.

 

 

 

과학 교과 학년별 실험 리스트도

확인할 수 있어요.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연계된

실험 내역도 확인해보세요~

 

 

 

규씨에게

50가지의 실험 중 먼저 하고 싶은 실험

5가지만 골라보라고 했어요.

 


===========================================================


 

<<규's pick!!>>

 

① 동전 위에 물방울 쌓기

② 나만의 꽃 만들기

③ 샴푸 보트

④ 콜라 거품 기둥

⑤ 달걀 탱탱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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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좋아하는 규씨는

5가지 중 3가지가

물로 하는 과학놀이였어요.

 

 

 

책의 구성을 살펴볼게요.


 

제일 위쪽에 실험 제목이 있고,

바로 밑에 실험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요.

이 두 가지만 보고도 어떤 실험을 하게 될지

예상하며 끄덕일 수 있어요.

 

 

 

준비물, 소요시간, 필요 인원,

관련 단원이 표기되고

궁금해요, 놀이 방법, TIP,

정리 및 재활용까지

한 가지 실험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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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방법이 쉽다.

재료가 간단하다.

소요 시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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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놀이터>

최대 강점인 것 같아요.

 

 

 

=== 콜라 거품 기둥 ===

아~주 유명한 실험이죠~

안 해본 친구가 없을 정도로 재료 준비도 쉽고

실험 결과도 상당히 흥미롭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씨는 200ml 캔 콜라로 했다가

대 실패한 뒤 벼르고 있는 실험 중 하나예요.

 

 

 

=== 달걀 탱탱볼 ===

50가지의 실험 중

가장 오랜 소요 시간의 실험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방법은 초간단!

 

 

 

달걀, 식초, 밀폐용기만 있으면 끝~

이 세 가지가 없는 집은 없잖아요~


 

규씨에게 달걀 탱탱볼 실험부터

해보자고 제안하니 후다닥 냉장고로 달려가

달걀부터 꺼내왔어요.

 

 

 

식초 냄새 칠색팔색하는 규씨도

과학실험 앞에선 꼼짝 못 하네요 ㅋㅋ

부어달라고 안 하고 스스로 하려고 하더라고요.

이런 모습 구우우웃~!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실험.

유치원생처럼 어린 아동들도 함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한 실험들이 많아요.

엄마표 과학 실험으로 하기 딱 좋네요~

 

 

 

호기심 어린 눈빛들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는 거겠죠~

달걀! 지켜보고 있다!

 

 

 

규씨가 밀폐용기를 흔들면서

저를 급하게 불러서 가보니

이미 껍데기가 벗겨지고 있었어요.


 

한 시간 좀 지났을 뿐인데 벌써??


 

그런데...

왜??

달걀 표면엔 거품이 생겼을까?

 

 

 

[궁금해요!]에서

바~로 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달걀을 식초에 담가놓으면

식초의 아세트산에 의해

달걀 껍데기의 탄산칼슘이 녹는대요.

그래서 나중엔 반투명하고 탱탱한

막만 남는다는 사실~


 

껍데기가 사라지는 과정에서

기포가 발생하는데 이 기체가 바로

이산화탄소였던 거예요~

 

 

 

 

신기해하는 규씨에게

5일간 관찰일기를 써보자고 제안했어요.

처음엔 귀찮아하는듯하더니

뚝딱~ 그리고 써 내려갔어요.

 

 

 

달걀에 거품이 생겼다며

달걀 높이에 맞춰 한참을 무릎 꿇고 봤어요.

왜 둥둥 떠있지? 궁금해하더니

기포를 달고 둥둥 떠있는 달걀을 잘 표현해 놓았네요~

잘 썼다고 칭찬해 줬어요.^^


 

제가 실험해 보고 싶은 것도

2개 골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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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s pick!!>>

 

① 꽁꽁 어는 탄산수

② 마시멜로와 파스타면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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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산화탄소가 들어있는 물은

잘 얼지 않는데요.

그래서 탄산수를 냉동실에

3시간 정도 넣었다가

꺼내서 뚜껑을 열면!!!!


 

이산화탄소가 날아가면서

순식간에 얼어버린다네요~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감탄할게

눈앞에 선해요. ㅋㅋ


 

당장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놔야겠어요.

 

 

 

마시멜로와 파스타면 건축물은

마시멜로만 사서 집에 있는 파스타면으로

만들어보려고요.


 

튼튼한 건축물을 만들려면

아랫부분을 견고히 쌓아야한다는 걸

직접 경험할 수 있겠어요.

 

 

 

 

규씨처럼 과학 실험에

목말라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와 연계한

'어린이 과학 놀이터'로 달래주세요~


 

과학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라는 걸 놀이 과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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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성교육 사전 세트 : 여자아이 몸 + 마음 - 전2권 - 초등 여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53가지 성교육 이야기 아홉 살 성교육 사전
손경이 지음, 원정민 그림 / 다산에듀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같은 저학년 친구들

그리고 예비 초등생인 7세도

같이 보면 좋을만한 손경이 쌤의 성교육 책.

<아홉 살 성교육 사전>

 

 

8살인 규씨와는 남자아이 편을 같이 봤었는데

9살 형의 궁금증을 따라가며

서로 대화도 하고 부담 없이 보기 좋았어요.

이번에 '여자아이 : 마음 편, 몸 편'

2권이 세트로 출시됐는데 운 좋게

서평 할 기회가 생겼어요!!

 

 

올해 9살이 된 조카 생일에

미리 준비해 둔 선물과 같이 줬는데

재밌다며 반복해서 보더라고요.

 

 

그럼 첫 번째 책인

<아홉 살 성교육 사전 : 여자아이 마음>편을

먼저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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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나'답게 클 거야 - 자기다움

2장 : 여자와 남자는 평등한 존재

- 성 역할

3장 : 내 몸의 주인은 나! - 자기결정권

4장 : 우리는 모두 친구! - 우정과 사랑

 

 

 

============================================

 

 

이렇게 자기다움, 성 역할, 자기결정권,

우정과 사랑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카테고리당 7~8개의 이야기가 있고,

마무리 '방과 후 활동'으로

퀴즈를 풀면서 다시 한번 자연스럽게

앞의 이야기를 상기시킬 수 있어요.

이제 본문도 살펴볼게요~

 

 

○◎○ 나는 잘하는 게 없어요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장점보다

남의 장점을 더 잘 찾아내죠.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보니

어릴 때부터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찾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어른들이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

종이에 쭉 적어보기'를 제안하고 있어요.

자신이 가진 장점을 찾는 일은 '나다움'

찾아가는 첫 번째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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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남이 가지지 못한

자랑스러운 모습이 반드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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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의 '방과 후 활동'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였어요.

직접 적으면서 할 수 있는 활동이라

내 책이라는 애착도 생길 것 같아요.

 

 

마인드 맵 활동인데

가운데 내 이름을 적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색깔, 행복할 때,

듣기 싫은 말, 닮고 싶은 사람 등등을

작성할 수 있어요.

 

 

추가로 제공되는 정보는

[궁금한 게 있어요!] 코너에서

소개되고 있어요.

여자 위인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조카는 '김만덕'이 제일 기억에 남는대요.

왜 기억에 남는지 물으니


============================================

 

 

                            

"여러 가지 물건들을 제주에 있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한테 나눠준 게

기억에 남았어요.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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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조카를 보니

벌써 저렇게 컸나~ 기특했어요.

 

 

'방과 후 활동' 중 아이들이 좋아했던

OX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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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자가 남자보다 요리를 잘해요.

X

▷ 조카 : 둘 다 잘하는 것 같아요.

○ 규씨 : 이모부 계란밥 맛있는데.

▷ 조카 : 우리 아빠는 비빔국수가 맛있어요.

 

 


============================================


Q. 집안일은 엄마만 하는 게 좋아요.

X

▷ 조카 : 모두 다 해야지. 한 명만 쉬면 안 돼요.

○ 규씨 : 한 명만 너무 쉬면 불공평해.

 

 

 


============================================

 

 

 

 

 

 


OX 퀴즈 하나 풀 때마다 이야기들이 넘쳐나서

20분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애가 왜 이렇게 많이 먹니?"

기억나는 문장이라며 소개해 준 말인데요,

여자라고 꼭 적게 먹어야 하는 건 아니라며

책 속 친구를 대변해 주었어요.

 

"민하가 아빠 손에 이끌려

등산가는 행동이 기억나요.

스테이크는 내가 먹고 싶었던 거니까

내가 결정한 거예요. 흐흣"

 

 

주말에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었는데

스스로 결정해서 간 곳이라 생각이 났나 봐요. ㅋㅋ

 

9살 동갑 친구의 고민을 공유하는

내용이다 보니 확실히 더 공감하며

집중하는 것 같아요.

이래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

중요한 것이겠죠~

 

 

이제 두 번째 책인

<아홉 살 성교육 사전 : 여자아이 몸>편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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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내 몸이 궁금해 - 몸

2장 : 우리는 어떻게 태어난 걸까?

- 임신과 출산

3장 : 사춘기를 기다려 - 사춘기

 

 


============================================


몸, 임신과 출산, 사춘기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몸에 대한 설명이다 보니

마음 편보다 [궁금한 게 있어요!]

그림 설명이 더 많았어요.

본문을 살펴볼게요~

 

 

 

○◎○ 왜 남자애들의 몸까지

알아야 하나요? ○◎○

<아홉 살 성교육 사전>의 경우

'남자아이'편엔 '여자아이'내용을,

'여자 이이'편엔 '남자아이' 내용이

들어가게 구성되어 있어요.

서로 몸의 변화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생리를 못 참는다며 오해하고

발기를 아무 때나 한다고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서로의 몸에 대해 잘 알아야

서로를 존중할 수 있어요.

 

 


============================================ 

 

 

 

'여자이이 몸'편에서도

'방과 후 활동' OX 퀴즈

만나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어려워 하거나

헷갈려 하면 앞쪽 내용을 다시 보면서

설명해 주니 좋더라고요~

 

 

 

조카는 [사춘기가 뭐예요?] 이 부분을 읽더니

언니가 사춘기가 와서 잘 안 놀아 주니

9살 친구가 슬플 것 같대요.

언니 방 앞에서 서성이던 행동이

이해가 된다며 나는 나중에 사춘기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사춘기 때 화를 내거나

항상 예민해 있지는 않다고 설명해 줬어요.

책에서는 사춘기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

라고 표현해 놓았어요.

사춘기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고 말이죠.

 

 

육아 강좌와 성교육책이 아니었다면

쉽게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 부분이

바로 이 '생리'였어요.

요즘은 '초경 파티''몽정 파티'

할 정도로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생리'는 비밀스러운 영역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홉 살 성교육 사전>에선

생리를 한다는 건 몸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얘기해 주고 있어요.

부끄러워하거나 감출 필요가 전혀 없다고요.

간단 명료한 설명과

보기 쉬운 그림으로 '생리의 원리'

'생리대의 종류'까지 잘 설명되어 있어요.

조카랑 마트에 갔는데

"이모, 책에서 본 탐폰이에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새로운 지식이 들어오니, 새로운 것이 보였나 봐요.

결혼한 성인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졌던

<아홉 살 성교육 사전>

딸, 아들, 아빠가 꼭 함께 봤으면 하는

성교육 책입니다~

아무런 선입견 없는 어린 시절에

받게 되는 제대로 된 성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성인지 감수성

길러줄 거라 생각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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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천재가 되다! 초등 국어 학습 만화 1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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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은 어른인 저도

헷갈릴 때가 많아요;;;

이따 VS 있다

~데 VS ~대 등등 쉽지 않아요.

 

규씨는 아직 1학년이라

글 쓸 때 맞춤법까지 강요해서 쓰진 않지만

일단 자유롭게 쓰게한 뒤 틀린 부분은

지나가듯 올바를 맞춤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맞춤법을 외워서 쓰려면

그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재밌는 만화를 통해 상황에 맞는

맞춤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더라고요.


 

바로 초등 국어 학습 만화

<맞춤법 천재가 되다!>

규씨는 진짜 재밌다며

매일같이 읽고 있어요.

 

 

 

차례를 먼저 살펴보면

2가지 파트로 각각 50개씩

총 100까지의 이야기로 나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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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이 다를까?

2. 무엇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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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이 다를까?

비슷해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낱말들을 비교해 놓았어요.

 

 

 

2. 무엇이 맞을까?

평소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낱말 3개를

하나의 에피소드에 녹여놓았고요.

 

 

 

껍데기? 껍질?

똑같은 거 아니었나...

그냥 사투리쯤으로 다른 줄 알았는데...

다들 알고 계셨나요~?

 

 

 

껍데기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것.

껍질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것.


 

그래서 고구마 껍질

달걀 껍데기가 올바른 표현이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껍데기도 썼다가 껍질도 썼다가

했었는데... 분명한 차이가 있었네요!!

 

 

 

간단 명료한 그림과 짧은 글밥으로

국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1학년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규씨에게 '맞춤법'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만화와 함께한

즐거운 학습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규씨에게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지 물었더니

안~ VS 않~의 내용이 있는

페이지를 펼쳐주었어요.

 

내용을 살펴보니

두더지가 마당에 구멍을 팠고,

친구들은 탐험을 위해 밧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죠.

그곳엔 도깨비들이 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벌을 주고 있었어요.

벌받는 사람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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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일을 [안 하는 / 않 하는]

게으름뱅이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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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도깨비가 대답해요.

그런데 그때 도깨비들이 친구들에게도

벌을 주려고 쫓아가죠.

그래서 친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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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도 돌아보지 [않고 / 안고] 도망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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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아시겠나요~~?

이야기 속에 문제가 있고

페이지 위쪽에 정답이 나와있어서

올바른 맞춤법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도깨비들이 따라와서

나도 조금 무서웠어."

 


 

규씨는 도깨비들이 무서워서

이 페이지가 인상 깊었나 봐요;;;

 

 

 

 

온라인 수업이 끝나면 쉬는 시간에도 보고

잠자기 전 침대에서도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정말 재밌대요. ㅋㅋ

 

 

틀리는 것도 있지만

용케 정답을 맞히는 것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ㅋㅋ

 

저도 맞는 낱말에 동그라미 하고싶었는데

규씨가 모두 본인이 해야한다고ㅡㅡ

그...그래;;;

 

 

 

 

 

 

 

 

 

할로윈 축제 이야기가 나온 페이지는

보면서 키득키득 엄청 웃더라고요.

어떤 부분이 그렇게 재밌었는지 물으니

오빠가 동생을 속이는 장면이

너무 웃기대요. ㅋㅋㅋ

 

 

 

여동생은 몸치인데

오빠가 너도 춤 잘 추니까 춰보라고 부추겨요.

그래서 춤을 춘 여동생을 보고

사람들이 비웃어서 [창피 / 챙피] 했어요.

오빠의 말만 [철석같이 / 철썩같이] 믿은

여동생의 후회로 이야기는 끝나요.


 

개구쟁이 오빠가 뒤집어지면서

웃는 이 장면에 규씨도 함께 웃었어요;;;


 

이 문제의 정답도 아시겠나요~~?

 

 

 

 

이렇게 부담 없는 학습 만화를 통해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놀이처럼!!

그것도 각 상황에 맞는 올바른 맞춤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맞춤법 천재가 되다!>

적극 추천이요~!!

저도 같이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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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모든 순간, 필요한 건 철학이었다 - 나를 채우고 아이를 키우는 처음 생각 수업
이지애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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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를 임신했을 땐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한 거야~"

신생아 땐

"누워만 있을 때가 편한 거야~"

유치원생이 되니

"초등학교 가기 전이 편한 거야~"

초등학교 가니

"중학교 가면 말도 안 듣고 더 힘들어."

 

 

그들은 겪어보니 그렇더라~하고

조언처럼 얘기하지만

난 아직 겪어보지 못한 미래다 보니

사실... 위로도 공감도 되지 않았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겪는 만큼 힘든 거지

본인이 더 힘들다고

남의 힒들을 깎아내릴 필요가 있나... 싶었다.


 

매일 시행착오를 겪으며

1학년 규씨와 육아의 길을 걷고 있다.

8살인 규씨가 선택하기 어려운 것들을

대신 선택하며 이 선택이 옳은가

맞는 길을 가고 있는가 자문하며

불안한 적도 많았다.


 

이런 육아의 순간,

필요한 건 철학이었다.

이 책을 만나서 내 생각에 어떤 변화가 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부모가 된다는 것,

색다른 괴로움의 시작"



 

사실 육아 관련 서적들은

남들의 위로보다 더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내가 힘들어했던 부분,

궁금했던 부분이 나오면 더더욱!

 

 

"어차피 마주칠 수밖에 없는 고통이면

인정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자.


생각의 힘은 강하다.

생각 근육을 키우는 부모가 되자.

생각하는 힘을 가진 부모와 함께 자란 아이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자기 의견을 분명하게

말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날 것이다."



 

분명 엄마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지만,

그 외의 어려움을 알아주는 것 같아

<들어가는 글>에서 이미 너무 많은 공감을 했다.

 

 

이 책은 '이화여대 토요 철학교실'에서

초등학생과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 중

가장 많이 받은 질문 10가지를 토대로 수록되어 있어서인지

더 공감하며 집중해서 읽었다.

 


 

1장 : 아이 친구 관계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

2장 : 나는 아이를 잘 교육하고 있나

3장 : 아이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4장 : 어쩌다 스마트폰에 푹 빠졌을까

5장 : 어디까지가 가족일까

 

 

 

6장 : 남혐, 여혐 뭐라고 말할까

7장 : 건물주도 직업일까

8장 : 왜 부끄러움을 알아야 할까

9장 :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까

10장 : 왜 살까, 어떻게 죽을까

 

규씨와의 관계에 접목시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1장은 친구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친구의 험담을 한 딸이가 나머지 두 친구에게

따돌림을 당한 사연이 먼저 소개되어 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그 당시의 나쁜 감정 표출이 정확하게 되지 않고

넘어가게 되면 영원한 상처로 남게 된다.

 

 

 

책에는 여러 철학자의 말을 인용한 대목이 나오는데

2,500여 년 전 아리스토텔레스

'자기 삶에 충분한 친구의 수보다

더 많은 친구를 사귀면 고귀한 삶을 사는 데

번거롭고 오히려 장애가 된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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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친구' = '또 다른 자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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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친구를 존중하고 배려하라는 것인데

너무 많은 친구가 있다면 모든 친구에게

열정을 다할 수는 없으니 문제가 발생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친구 '생존의 핵심요소'이며

'사회성'과 '정서발달'에 꼭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위의 사례처럼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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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아이의 편이 되어주자. (공감)

2. 진정 후 사건을 간추려 보자.

(사태 해결에 도움)

3. 사건에 대해 유추해보자.

(단, 비판적으로 들여다보기.)

* 편견으로부터 거리를 두어 투명성 확보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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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연발하며 불안에 떨기만 하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음이 몹시 시끄러울 아이에게 다그치듯 묻지 말고

천천히 기다리라고 책에선 조언한다.

그러다 아이가 도움을 청할 때

분별력 있는 조언을 들려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대화로 철학 하기>에서 나에게, 아이에게

질문을 던진다.


 

소파에 앉아 규씨가 생각하는

좋은 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규씨는 좋아하는 친구들의 이름을 쭉 나열했다.

그 친구들이 왜 좋아?



 

"내 편이고, 나랑 놀고, 나쁜 말 안 해.

같이 놀고 놀아주고 해.

친구들과 안 싸워. 그리고 웃겨. 많이 웃어."

 



 

 

순수한 8살의 대답이었다.

재미있게 같이 놀고, 웃으면 그 시간이 참 즐겁고,

그 친구가 좋은 것이다.


난 규씨처럼 거침없이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생각이 많아졌다.


 

이렇게 심플하게 좋기만 하던 친구가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생기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

 

그 시기를 철학적인 사고와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세밀한 관찰력으로

규씨와 헤치고 나가야겠다!!

 

 

부모가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

아이에게 쉽게 화내지 않을 것이고

그럼 그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적으로 회복탄력성까지

높아질테니 실패해도 또 일어설것이고

좌절해도 다시 기회를 엿볼 것이다.

현재 육아로 지치고 힘들다면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철학적 접근의 책

<육아의 모든 순간,

필요한 건 철학이었다>을 추천해본다.

1장부터 10장까지 천천히 읽으며

음미하는 맛이 새롭다.

힘이 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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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법칙 - 십 대와 싸우지 않고 소통하는 기
손병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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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춘기가 아니라

일춘기부터 시작한다고 할 정도로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도

빠른 편인 것 같다.

 

 

 

규씨는 아직 8살이지만

십대가 할 법한 반항을

조금씩 시작했고, 적잖이 당황해

말문이 막힐 땐 나도 모르게

소통이 아닌 불통의 일방적인 지시를

하게 되더라...;;;

십대와 싸우지 않고 소통하는 기술

<감정의 법칙>에서

규씨와 행복하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차례를 살펴보니

1, 2부로 나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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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십대와의 소통은 감정 읽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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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회복탄력성, 위기감, 불만, 분노

혼란, 반항의 주제로 아이들의

감정과 만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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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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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신뢰감, 친밀감, 솔직함, 의미 찾기

만족감, 화해의 주제로

부모가 소통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과 만날 수 있다.

 

<감정의 법칙> 저자인

손병일은 30년 동안 교사로 재직한

중학교 교사로 실제 십 대들과

경험했던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

그들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었다.

1부 첫 주제는

회복 탄력성의 중요성을 다루며

<가해자 종규와 피해자 서윤이>

이야기로 시작된다.

 

 

서윤이는 종규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고

양쪽 부모님은 상담실에서 만나게 되었다.

종규 아버지는 계속 죄송하다고

머리를 조아렸지만 종규는

 

 

"나도 네가 나를 학폭위에 신고하겠다고

했을 때 너무 화가 났어.

그때 사과를 받아 주었으면 좋았잖아."

 

 

본인의 억울함만 표출했고

사과를 빨리 받지 않은 서윤이 탓만 하며

서윤이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종규는 왜 그랬을까??

'실패나 시련, 고통 등 외부로부터 받은 충격에서

원래 상태로 빠르게 복원되는 능력'

이것이 회복 탄력성이다.

 

 

학대받은 아이의 경우

이 회복 탄력성이 현저히 낮아지는데

종규는 부모로부터 맞으며 자란

가정폭력의 희생자였다.

그래서 상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했고

언제나 본인만 억울하단 생각에

사로잡힌 아이가 된 것이다.

회복 탄력성의 중요성은

규씨가 5살 때 봤던

육아 지침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었는데

십 대에게도 당연히 적용될 것이다.

저자는

회복 탄력성을 근육처럼 훈련시키는

'감사하기'를 제안했다.

매일 밤마다

하루 동안 감사했던 일 5가지를 쓰는 것인데

삶의 복원력이 놀라운 정도로 높아진다고 한다.

종규의 이야기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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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교권 침해 위원회가 열린 영수와

'전문가형 부모'

②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한 소현이와

'슈비드 콤플렉스 엄마'

③ 성폭력적 문자를 전송한 동우와

'도덕주의자 부모'

④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딜런과 엄마의 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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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아이들의 사례를 통해

십 대들의 혼돈, 혼란, 불만 표출의 어려움,

분노를 표현하지 못하는 고통 등의

감정과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감정을 읽었다면

이제 부모는 어떻게 아이들과의

갈등을 풀어 나갈 것인가?

십 대 청소년의 문제와 마주했을 때

부모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론을 만나볼 차례다.

 

 

 

2부의 첫 시작은

버락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미국의 영부인이었던 미셸 오바마.

그녀는 어떻게 '훌륭한'이라는 찬사가

꼭 들어맞는 사람으로 성장했을까?

평범한 흑인 부부는

차별적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교육''존중'에 힘썼다.

미셸은 오빠와 성향이 달랐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했고

그로 인해 불편한 일들이 생겼지만

미셸의 어머니는 딸의 성향을 존중해 주었다.

그리고 항상 아이들의 말에 경청했다.

 

"선생님을 존경해라.

그렇지만 문제 제기를 주저하지 마라.

엄마 아빠한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너희에게 뭔가를 이유 없이

시키게 놔두지 마라."

 

 

미셸은 부모님의 열린 양육 방식과 가르침 덕분에

넓은 가치관을 지닐 수 있었다.

미셸의 아버지인 프레이저 로빈슨은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야간 근무를 하고

아침에 돌아와서도 휴식을 취하기 전에

아이들의 아침밥을 차려놓곤 했다.

퇴근 후에는 짬을 내 아이들과

야구, 농구, 축구, 미식축구 같은 스포츠도 즐겼다.

구성원들이 삶의 곳곳에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자기 목적적' 가정이었다.

저자는 20년 전 어느 날씨 좋은 봄날

다섯 살 아들과 세 살 딸을 집에 남겨 둔 채

설레는 발걸음으로 도서관에 갔던 날을 회상한다.

그 봄날의 길과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아이들이 이제 다 컸지만

요리를 배워 해준다는 글을 보며

저자의 말대로 첫 번째 놓쳤던 사랑할 기회를

이번에 놓치지 않으려면

부단히 노력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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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아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미스에이

② 아잔 브라흐마의 '잘못 놓인 벽돌 두 장'

③ 부모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성현이

④ 중퇴한 윤희와 커리어 우먼 엄마 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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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례를 들어

원인을 찾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여러 가지 책과 함께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의 대화 방식을 부모가 먼저 바꿔야

꾸준히 소통할 수 있겠구나 싶다.

"나 때는 말이야... 어디 어른한테!"

접근이 아닌 아이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경청하며 공감해 주도록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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