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들의 하루 3 : 갯벌, 한라산 그리고 고추장의 하루 이것저것들의 하루 3
이혜진.송미영 지음, 이경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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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리를 익살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책.

이것저것들의 하루

갯벌, 한라산 그리고 고추장의 하루예요.


우리나라 곳곳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는 책이라

3학년이 되면서 사회, 과학 교과서를

접하게 되는 규씨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했어요.

차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지형, 기후, 고장으로 나누어

한반도, 순천만, 독도, 황사, 온난화,

자유로, 통영 굴, 무등산 수박 등

방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규씨에게

기억에 남는 주제를 선택해 달라고 부탁하니

다 재밌어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씨가 엄선한

내용들 위주로 소개해 볼게요~


어지러워! 종유석

석회 동굴로 빗물이 스며들면

석회암이 녹아 물방울이 되어

동굴 바닥으로 떨어져요.

물방울이 떨어지고 천정에 남은 탄산칼슘 성분이

계속 쌓이면 종유석이 되는 거죠.

천정에선 종유석이 자라고

바닥에선 석순이 자라 둘이 만나면

석주라는 돌기둥이 되고요.

1년에 0.2ml만 자란다니

석주가 된 돌기둥들은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거겠어요.


꼭 석순이랑 종유석이

만나는 건 아니었네.

등줄굴노래기도 기억나.

종유석과 환선굴에 대한 페이지를 보던

규씨는 동굴 속에 사는

장님굴새우, 등줄굴노래기와 같은

생물에 관심을 갖더니 실제 모습이

궁금하다고 했어요.

검색해서 찾아보니

어두운 동굴 속에 사는 생물이라

눈은 퇴화하고 더듬이가 발달했으며

몸은 흰색인 걸 알 수 있었죠.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생물들의 생존 전략에

다시 한번 감탄했어요.

변신 천재 볏짚

많이 봤던 거네!

왕 큰 마시멜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논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저 큰 덩어리를 어떻게 포장할까 궁금하기도 했죠.

하얗고 둥근 모양은 멀리서 보면

정말 마시멜로 같아 보였어요.

막연히 저 하얗게 포장된 볏짚 덩어리의

이름은 뭘까? 궁금해한 적도 있었는데

이것저것들의 하루 책에서 딱 만났어요.

곤포사일리지.

비닐로 볏짚을 포장해두면

겨울에도 소먹이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상당히 유용한 포장 방법이네요~


작을수록 위험해! 미세 먼지

머리카락이 50마이크로미터래.

세포보다 작은 게 있다니...

세포보다 작은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초미세먼지가 2.5마이크로미터니까

세포보다 작아!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의 크기가

대략 10마이크로미터라고해요.

그런데 미세먼지의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고

초미세먼지는 2.5마이크로미터라고하니

규씨 말대로 세포보다도 작은거예요...ㅠㅠ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입자들이

우리 몸의 방어선을 뚫고 몸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암을 유발하는 모양이에요.


공장을 줄여야 해.

불편해도 조금만 참으면 돼.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발전이

자연을 병들게 했고,

병든 자연은 미세먼지와 같은 현상으로

인간을 병들게 하고 있어요.


인간은 이미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지만

규씨의 말대로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조금씩 회복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하기, 폐기물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도록 해야겠어요.


"땡"을 부탁해! 파주 휴전선

파주 휴전선의 정식 이름은 군사 분계선.

6.25 전쟁으로 남한, 북한 모두 지쳐갈 즘

휴전을 선언하게 되죠.

그렇게 약 70년의 세월이 흘러버렸어요.

얼음만 되어있어.

아무도 땡을 안 해주니까 불쌍해.

빨리 통일해야 하는데...

그래야 우리나라가 더 커지고

힘도 세지니까.

그럼 강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다른 나라가

쳐들어오지 못하잖아.


적의 끊임없는 침입으로

고난과 역경의 세월을 견뎌야 했던 우리나라죠.

규씨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나라가 더 커지고 힘이 세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스스로를 보호해 지킬 수 있을 테니까요.

그에 대한 해답이 통일이라고

그 누구도 확신할 순 없지만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처럼

한민족의 화합은 영원한 숙제일 거예요.

매운맛 좀 볼래? 순창 고추장

전주도 재밌고

순창도 재밌어.

순창 고추장에 이렇게 많은 게

들어가는지 몰랐어.

해산물이 들어가??

고추장에 전복과 새우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규씨도 저도 놀랐어요.

특별한 재료에 발효에 특화된 기후까지 더해져

순창 고추장의 맛이 깊은 건가 봐요.


규씨가 2학년 2학기 학교 방과후프로그램 중

과학수업에서 고추장 만들기를 체험하며

발효식품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이것저것들의 하루에서 딱! 순창 고추장을 만나니

신기할 따름이네요~

고추장을 더 맛있게 도와주는 미생물

고초균과 효모균의 이름도 기억해 줘야겠어요.


책 마지막 부분에는

단어 뜻을 알려 줄게 코너가 있어서

앞에서 접한 단어들을 뜻과 함께

다시 만날 수 있어요.

단어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습도 가능하답니다~

Q. 책을 덮고 생각나는 단어는?

원조, 짜장면, 카라멜, 단무지, 춘장,

고추장, 순창, 미세먼지, 마이크로미터,

석주, 장님굴새우, 호랑이, 수탉, 롱부츠,

러시아, 중국, 섬, 갈매기, 북한산,

인천, 앞바다, 초미세먼지, 납, 수은,

바이러스, 황사, 흙, 해.

와~

규씨와 많은 인터뷰를 해봤지만

이렇게 많은 단어를 말한 건 처음이네요.

그만큼 규씨의 뇌리에 남았단 이야기겠죠~


머리에 쏙쏙 들어와.

만화로 되어 있으니까 재밌고

설명이 짧아서 좋아.

딱 어린이 책으로 맞아.

저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어떻게 책을 이렇게 재밌게 만들었을까?

만들 사람들이 궁금하단 생각까지 들었어요.

기발한 설명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규씨의 소감대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가 봐요.

고위 평탄면, 온돌과 마루, 인천 짜장면도

재밌었다며 더 소개하고 싶다는 규씨였어요.

다른 친구들도

이것저것들의 하루 책을 통해

이 재미를 느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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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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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세포의 하루 공부는 크크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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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책을 덮고 생각나는 단어는?

세포, 암세포, 기생충, 곰팡이,

방어선, 비만세포, 눈.

귀여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세포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낸 올드스테어즈의 학습만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규씨와 함께 보고 싶어 신청했어요.


세포막, 세포핵, 미토콘드리아 등등

과학 용어들이 처음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귀여운 세포 친구와 함께 한 권을 뚝딱 읽고 나면

미토콘드리아, 리소좀, 리보솜이

그리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거예요~^^


세포!?

분명 아는 단어인데 세포가 뭐냐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이 책이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어요.


사람의 몸은 근육, 뼈, 혈액,

피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건 10살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규씨도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그럼 이 모든 것들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는 무엇일까??

바로 세포예요.

사람은 이 세포 37조 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어마어마한 숫자에 규씨도 저도 깜짝 놀랐어요.

세포 캐릭터 좀 보세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퀴시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이 날 것 같이 아주 깜찍해요~

귀여운 캐릭터의 쉽고 재밌는 진행에

세포 이야기면 지루하지 않을까? 란 생각은

끼어들 틈조차 없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요.

세포(핵(염색체))

↑ DNA ← 유전자 ← 염기

세포 안에는 핵이 있고, 핵 안에는

염색체가 있어요. 이 염색체는 책과 같아서

생물의 모든 것이 적혀있죠. 그 내용을 참고로

생물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예요.

사람 VS 동물

종 자체가 다른 경우 세포 안에 내포되어 있는

염색체 속 정보와 개수가 달라요.

인간만 세포로 이루어진 줄 알았어.

규씨는 세포가 인간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라고 생각했나 봐요.

인간과 동물의 생김새가 전혀 다르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어요.

사람 VS 사람

염색체 수가 23개인 것은 동일하나

염색체 속 정보의 내용에 따라 생김새가 달라져요.


염색체에 빗대어 설명한

찰떡 비유!가 신의 한 수 같아요.

이해하기 쉬운 그림 설명은 규씨와 저의 뇌에

찰칵! 사진으로 찍혀 저장됐거든요.

책을 만들며 초등학생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의 short interview에서는

질문과 대답의 형태로 다양한 추가 정보를 만날 수 있는데

특히 등장하는 세포와 인물들의

재미있는 대화가 규씨를 더 감정이입해

몰두할 수 있게 도와줬던 것 같아요.



귀여운 세포의 이미지 속 리얼한 실체도 만나봐야죠~

일단 세포막이 보이네요.

세포막은 세포 겉의 장벽인 만큼

보호의 목적일 거예요.

무엇을 보호하는가 봤더니

세포 속의 핵뿐만 아니라 더 작은

여러 소기관들을 보호해 주고 있었어요.



소기관들이란?

세포가 활동할 수 있게 에너지를 주는

미토콘드리아.

핵 속의 DNA를 지켜주는 RNA.

물질을 만들어 내는 리보솜.

만들어진 물질을 우체국처럼

배송해 주는 골지체.

노폐물 청소부 리소좀 등을 말해요.


10마이크로미터 밖에 안되는 세포는

아주 작은 크기지만 세포 속 소기관들이

공장처럼 물질을 계속 만들어 내요.

만들어진 물질은 우리 몸 곳곳으로 보내지고요.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말이죠.

충분한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부분이었어요.

물질을 만들어내느라 바쁜 세포들은

사람이 먹는 다양한 음식, 가게 되는 다양한 장소,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받게 되는

수많은 자극에도 잘 적응해나가요.

비대, 증식, 위축, 화생

이 4가지 방법으로 말이죠.

이중 세포가 완전히 다른 세포로 변하는

화생의 경우 스트레스 등의 자극 때문에

세포의 모양이 변하면서 돌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담낭결석 같은 진단이 내려지는 거였어요...

내 몸속에 생긴 돌이

스트레스를 더 잘 견딜 수 있는 세포로 변한 흔적이었다니...

스트레스는 역시 내 몸 최고의 적이었어요.

ㅠㅠ

다음부터는 이러지 마!

적응은 어디까지나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자극에만

해당되는 얘기란 말이야.

chapter 21

세포의 손상, 그리고 죽음 1 中

세포는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적응하려 하지만

지속적이거나 큰 자극엔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어요.

자극이 한계를 넘으면

세포는 손상을 넘어 죽음에 이르기도 하고요.

세포 괴사 (세포 타살)

세포자멸사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독극물, 외상 등

산소부족, 방사선 노출, 약 섭취 등에 따른 요인

나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자극은 피하는 게 상책!

세포의 세계에서 인생을 배우네요~


Q. 내 몸속 세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앞을 잘 보고 조심히 다녀야 해.

다치면 세포가 죽을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어.

나한텐 작아서 눈에 안 보여서

고작 하나 죽었다고 생각하는 게

얘네한테는 사람으로 치면 한 명이

죽은 거나 똑같은거야.

밥, 싫어하는 반찬도 골고루 먹어야 해.

그래야 세포가 건강해지지.

규씨가 조심히 다니겠다고 말한 다음날

친구랑 뛰어다니다 무릎을 다쳤어요.

일부는 세포 타살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고

회생 가능한 세포들은 밤낮없이

회복하느라 지금 초비상 사태겠죠.

힘내라 규씨의 세포들!!


세포들 중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

곰팡이, 암, 기생충, 바이러스, 세균 등

적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죠.

1차 방어선에서는

위액의 염산과 눈물의 특수 물질이 침입자를 녹이고,

2차 방어선에서는

호산구, 자연살해세포, 호중구, 대식세포,

호염구, 비만세포와 같은

백혈구들이 침투한 적과 맹렬히 싸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거가 안되면

3차 방어선에서

T세포와 B세포 같은 특수한 세포가 활약해

침입자를 파괴시켜요.

그럼 면역체계의 승리~~!!

세포 중에 비만세포가 있어.

세포는 다 날씬하고 멋있을 줄 알았는데

비만세포가 있더라고.

신기했어.

이름 때문에 그렇게 생각 한 모양이에요.

비만세포는 비만과는 상관없다고 하니

오해하지 말아야겠어요~


Q.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사이좋은 장면.

나쁜 바이러스가 착한 세포하고

일하러 가.

바이러스랑 친해져서 무반응이니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사람이 아플 거 같아.

동일한 적이 계속해서 침입하다 보니

이제는 적을 보고도 면역 반응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된 건데

이를 '무반응(Anergy)'이라고 해요.

적이 파괴되지 않았는데 면역세포들이 면역반응을

안 하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ㅠㅠ


쉬지 않고 일하는 세포.

일복 많은 너희들 덕분에 내가 존재하는구나~

37조 개의 세포들을 생각하니

뭔가 든든~한 느낌마저 들었어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은

세포에 관한 학습에 재미를 첨가해

세포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른과 초등학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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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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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고! 1 - 선사 시대와 고조선 시대 한국사 고! 1
김은의 지음, 김용길 그림, 이선희 감수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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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까지 가능한

한국사 고!

EBS Books에서 새롭게 출간한 책이에요.

감수자를 보니 규씨에겐

EBS 호랑이 선생님으로 익숙한

이선희 선생님의 이름이 쓰여있더라고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뭔가 더 믿음이 가는 것 같아요.ㅋㅋ

한국사 고! 책에는 분실물 센터를 운영하는

현우와 수지, 그리고 고양이 묘묘,

악당 샤바샤바가 등장해요.

악당이 얼마나 개구지고 잘 도망가는지에 따라

규씨의 집중도가 달라지는데

샤바샤바의 활약?을 기대해 봐야겠어요.^^;;

한국사 고!에서는

구석기 시대 > 신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 > 고조선의 유물을 훔쳐 도망가는

악당 샤바샤바를 쫓아가며 만나게 되는

과거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어요.

현우와 지수는 분실물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어는 날 샤바샤바가 찾아와 인류가 처음 살았던 초원에서

왕에게 바칠 보물을 찾아달라고 의뢰를 했죠.

인류가 살았던 초원??

인류는 약 39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다가

유럽, 아시아 등지로 이동했고

우리가 사는 한반도에는

약 70만 년 전에 도착했어요.

그럼... 샤바샤바는 아프리카까지 가서

물건을 찾아달라는 건가????

한국사 고!는

인류의 등장,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움집, 고인돌의 분포, 울주 반구대 암각화,

한국사 전반의 배경지식을

그림과 함께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주먹보다 조금 크고

상당히 무거운 데다 비싸며

먹을 수 없는 딱딱한 것.

샤바샤바가 잃어버린 물건에 대해 설명하고

수지가 그림으로 그려 현우의 스마트 워치로 확인했어요.

샤바샤바가 요구한 물건은

훔치지 않고는 구할 수 없는 것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도출해 냈어요.

의심을 받게 된 샤바샤바는 허리 벨트에 있던

독버섯 버클을 위로 들어 올렸고

그 순간 모두 함께 밝은 빛이 나는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갔어요.


그들이 간 곳은 어디였을까요??

그곳은 짐승을 사냥하고,

물고기를 잡고, 나무 열매를 따서 먹으며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구석기 시대였어요.

이 장면은 규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고 꼽기도 했어요.



뗀석기를 만들고 있어.

이 그림을 보면

어떻게 만드는지 알 거 같아.

이때부터 불을 사용했고

추울 때 가죽으로 덮었네.

벽에 그림도 그렸어.

매일 캠프파이어도 할 수 있을 거 같아.

ㅋㅋㅋ

놀이의 목적은 아니었지만

매일 캠프파이어를 하긴 했네요~

글로만 주어진 설명이 아닌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그림으로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요.

그렇다 보니 규씨의 상상 속에서

그들은 살아 움직이며 각인될 수 있었어요.

구석기인들은 동굴에서 생활을 했고

불을 사용해 고기도 굽고 추위도 피했어요.

돌을 깨뜨려 떼어낸 후 날카로운 부분을

사용하는 도구도 만들어 사용했죠.

그것이 바로 뗀석기!

샤바샤바가 찾던 주먹도끼였어요!!

함께 구석기 시대로 온 샤바샤바는

주먹도끼를 잔뜩 훔쳐 도망쳤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됐어요.

위협을 느낀 샤바샤바가 이번에는

독버섯 버클을 아래로 내렸고 샤바샤바,

현우, 수지, 묘묘까지 또다시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갔어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페이지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지만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한국사 UP 코너에서는 주먹도끼뿐만 아니라

긁개, 찍개, 밀개, 막집과 같은 유물과 유적지

실사와 그에 관련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

더욱 확장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3학년 사회 교과서와 연계된 학습까지 가능하고요.


규씨와 몇 년 전에 다녀왔던

전곡선사박물관 사진이에요.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동굴 벽에 그려져 있던 동물들의 그림,

뗀석기를 이용해 매머드의 가죽과 고기를 잘라내는

모형을 한참 동안 서서 보던 규씨의

사진들을 다시 접하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규씨와

시간을 내서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 현우와 일행은

다시 낯선 곳에 도착했어요.

그곳은 구석기 시대와 다르게

도구를 이용해 농사를 짓고,

움집에서 생활하며 정착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토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갈돌과 갈판으로

곡식을 갈아 사용하며 한층 진화된 생활을 했죠.

그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신석기 시대였어요!!

이곳에서 샤바샤바는 무엇을 훔치려는 걸까요?

빗살무늬 토기? 돌괭이? 돌보습? 돌도끼??

여기서도 실패하면

청동기와 고조선 시대의 청동방울, 청동 검,

팔주령, 민무늬 토기 등을 훔치려 할 거예요.

샤바샤바가 유물을 훔쳐 왕에게 바치게 될지

현우와 지수가 우리의 유물을 지켜낼지는

한국사 고!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책 뒤쪽에는

한눈에 보는 한국사 고와 한국사 연표

잘 정리되어 있어요.

퀴즈도 수록되어 있어서 문제를 풀고 정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복습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Q.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은?

다른 그림 찾기!

되게 웃긴 게 이 우산.ㅋㅋㅋ

우산을 치면 뚝 부러지지.ㅋㅋㅋ

뿅망치로 어떻게 농사를 해.ㅋㅋ

럭비공엔 뭘 담을 수가 없어.

ㅋㅋㅋ

대답을 하면서도 연신 웃어대는 규씨였어요.

신석기 시대 사람들과 현대 물건들의

부조화가 웃음의 포인트였네요.


샤바샤바를 찾아라도 재밌어.

주변에 있는 돌을 막대기에 묶어서

검을 만들고 멧돼지를 잡아

고기로 악어를 키워서 악어와 뱀이랑

같이 가서 샤바샤바를 공격하는 거야.

도망가는 샤바샤바를 찾는 미로 찾기 활동도

단순히 길만 찾지 않는 규씨예요.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샤바샤바를 잡느라

멧돼지도 잡고, 악어와 뱀이랑 손도 잡았네요.

ㅋㅋㅋㅋ

규씨의 독서 기록장이에요.

기억에 남는 장면과 이유를 쓰기도 하고

응원해 주고 싶은 인물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작성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현우와 수지가 겁먹지 않고 용감하게

악당을 쫓아간 것에 대한 칭찬을 써주었네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현우!

겁이 없어.

나 같으면 겁이 나서

도망갈 거 같은데 샤바샤바를

따라가자고 했어.

샤바샤바가 공격할 수도 있는데...

그리고 머리가 뗀석기 느낌 나.ㅋㅋㅋ

ㅎㅎㅎㅎㅎㅎ

뗀석기 느낌의 헤어스타일이라니

기발한 대답에 한바탕 웃었어요.


Q. 기억나는 유물은?

빗살무늬토기, 돌도끼, 뗀석기,

간석기, 청동방울, 긁개, 찍개.

첨성대는 안 나왔고~

첨성대는 한국사 고! 2권 삼국시대에 나오겠지~

기다려 보자고~^^

규씨가 그리고 싶은 유물도 그려봤어요.

▶ 제목 : 옛날 무기와 도구 파는 곳!!!

생각해 보니 우리의 유물을 팔면 안 된다며

제목에서 '파는 곳' 글자를 지워버렸더라고요.

옛날 물건은 손대면 안 돼.

다르게 칠해도 안돼.

가격도 안 쓸래.

우리 문화재인데

어떻게 팔 수가 있겠어.

매국노 같잖아.

유물에 진심인 규씨예요.

Q.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까?

샤바샤바 본부로 가서 혼났겠지.

성공을 못했으니까.

그리고 아까 그 애기가

밤에 몰래 나와서 샤바샤바

나라로 갔다가 아침이 되면

후다닥 올 거 같아.

대왕마마가 맞는 거지...

저도 저 아기가 의심스러웠어요.

샤바샤바의 단추 속에 있던 대왕마마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생겼잖아요!

ㅋㅋㅋ 재밌는 상상은 쭈욱~~

선사시대부터 고조선까지 시간여행을 하며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모습도 비교해 보고

당시의 생활 모습에서 다양한 농사 도구와 무기,

먹는 음식과 입는 옷, 사는 집까지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한국사 고!처럼 규씨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그림의

재미있는 한국사를 미리 접해 놓으면

초등학교 5학년 때 배우게 될 한국사 수업을

겁먹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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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건강? 또 다른 문화 한류를 이끄는 한식 - 한식으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82
이상미 지음, 김창희 그림 / 뭉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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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과 조리 도구,

지역 문화 등 다양한 지식을 만날 수 있는 책

맛? 건강?

또 다른 문화 한류를 이끄는

한식

을 신청했어요.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책은

집중력이 짧은 초등학생이 읽기 쉽지 않았을 텐데요.

현대와 조선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10살 규씨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학습만화는 아니지만 도입부에

한 장짜리 짧은 만화가 수록되어 있어서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에 상상력을 불어 넣어주죠.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규씨와 함께

김치, 비빔밥, 불고기, 찜닭 등등

한식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탐험을 시작했어요~~


방학을 맞은 정식이는

안동 할머니 댁에 놀러 갔어요.

그곳에 있는 오래된 도자기를 만지는 순간

도자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죠!!

정식이의 아빠가 어렸을 때도 있던 도자기라던데

뭔가 비밀이 담겨 있는 모양이에요!!


도자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 정식이가

다시 나온 곳은 바로 조선시대의 안동이었어요.

게다가 동네 사람들이 모여 김장하는 날이었죠.

그곳에서 만난 친구 한식이와 함께

김장을 돕기로 했어요.

조선의 한식이는 정식이와 다른 모습이었어요.

한식이(조선) VS 정식이(현대)

댕기머리

짧은 머리

한복 차림

티셔츠, 바지

버선

양말

짚신

운동화

3학년 사회 교과서의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

내용과도 자연스러운 연계 학습이 가능해요.


규씨도 얼마 전에 김장체험을 하고 왔는데

광주리에 쌓인 배추며 땅속 항아리에

김치를 채워 넣는 모습과

스탠볼에 담긴 배추에 일회용 장갑을 끼고

배춧속을 넣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옛날 사람들의 김장하는 모습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네요~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나니

김장을 하며 사용했던

조선시대 김장 도구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어요.

강판, 돌절구, 양념 단지, 됫박은

익숙한 이름의 도구들이었지만

손가락을 끼워 양념을 갈았던 '마자'는

처음 접해 본 도구여서 새로웠어요.



다양한 정보 전달 페이지와 함께

선 잇기, 가로세로 낱말 퀴즈,

빈칸 채우기, OX 퀴즈 등도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접한 한식의 역사, 조리방법 등을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어요.

우리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캘리포니아 주에는 김치의 날 도 있다고 하니

더 많은 한식의 세계화도 꿈꿔볼 수 있겠어요.

위와 같이 '한식이 뭐예요?' 코너에서는

김치 이외에도 탕평채, 불고기, 잡채, 비빔밥 등

우리의 전통 음식인 한식에 대한 정보와 실사가

수록되어 있어 보는 재미뿐 아니라

다양한 지식도 접할 수 있어요.

김장을 마친 정식이는 한식이 어머님이 차려주신

향토음식인 헛제삿밥과 탕평채도 먹고

안동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안동찜닭도 같이 만들었어요.

조선시대도 재미있지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정식이는

한식이와 도자기를 다시 만져보았어요.

그러자 둘이 동시에 현대로 넘어오게 됐죠.

정식이 할머니와 엄마가 차려주신

불고기와 잡채 탕평채를 한식이도 맛있게 먹었어요.

정식이와 한식이, 규씨도 좋아하는 불고기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도 좋아하는 한식인데요.

세계 주요 도시별 인기 한식 메뉴에서는

베이징, 뉴욕, 두바이, 도쿄, 런던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요리들이 나와있었어요.

규씨의 한식 인기 순위도 물어봤어요.

1. 냉면

2. 삼겹살

3. 불고기

4. 갈비

5. 잡채

아~ 진짜 맛있겠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좋아하는 비빔밥이

나물 때문에... 규씨의 순위에는 없네요ㅠㅠ

각종 나물을 넣고 비벼 먹는 비빔밥은

건강식이라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초등 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82권

맛? 건강? 또 다른 문화 한류를 이끄는 한식에 있는

토론왕 되기 코너 속

'비빔밥을 세계에 더 알릴 방법은 없을까?'

질문을 통해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활동도 해봤어요.


방법을 고민하던 규씨가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어요.

한국 음식 먹는 게임을 만들어서

파는 건 어떨까?

사람들이 게임을 좋아하잖아.

한국 음식을 먹으면 레벨도 올라가고

코인도 올라가고 캐릭터의 키도 커지는

게임을 만드는 거야.

호기심을 이용하는 거지.

요즘 게임에 푹 빠져있는 규씨다운 발상이네요~

정식이와 현대로 온 한식이는

광장시장도 가고 햄버거 가게도 가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한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한식이는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과연 도자기를 통해 무사히 조선의 집으로

갈 수 있을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Q.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정식이가 도자기를 깬 거.

도자기를 선물해 주고 일본으로

끌려가셨거든.

마지막 남은 도자기인데 정식이가 깨서

할머니가 속상하셨을 거 같아.

일본으로 끌려가기 전

도공이 마지막으로 만든 도자기였는데ㅠㅠ

할머니도 도자기를 쓰다듬어

보고 싶은 엄마를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신기한 도자기의 비밀과 한식의 이야기가 만난

재미있는 조합으로 한식에 대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책 뒤쪽에 수록되어 있는

논리적으로 말하기로 아이와

더 다양한 토론의 장도 펼쳐보세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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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 - 생각을 키워 주고 역사 사회 지식을 채워 주고 글쓰기 능력을 길러 주는 동양고전 읽기!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고전
빗살무늬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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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면 왠지 재미없고

어려운 느낌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아요.

하지만, 어릴 때 봤던 날아라 슈퍼보드나

배추도사 무도사의 이야기들은

고전을 토대로 한 애니메이션이었고

정말 인기가 많았었죠.

고전이라는 단어에 씌어있는

괜한 선입견이 문제일 수 있어요.

고전을 처음 접하는 규씨에게도 그런 선입견이

생기지 않도록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을 신청했어요.



삼국사기, 금오신화, 양반전,

옹고집전, 사기열전, 삼국지연의,

서유기, 아라비안나이트의 동양고전 8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야기 1편당

4장 정도의 짧은 구성이라

집중력이 짧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요.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게 아니라

삼국사기가 무엇인지 궁금할 아이들을 위해

간단명료한 설명을 먼저 만날 수 있죠.

유리왕 설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 책인

삼국사기에 수록되어 있는 이야기인 것과

삼국은 신라, 고구려, 백제이며

고려 시대 김부식이 펴냈다는 내용 등이

1장 조금 넘는 내용으로 수록되어 있어요.

고학년 교과서와 연계되는 지식이

너무 길지 않게 궁금증이 해소될 정도로

핵심만 설명되어 있어 좋았어요.

규씨는 8편 모두 재미있어했지만

그중 더 재미있다고 했던 유리왕 설화와

서유기, 도원결의를 살펴볼게요.

부여에 살고 있는 소년 유리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살고 있었어요.

동네 사람들이 아비 없는 자식이라고

흉을 봤지만 사실 유리의 아버지는

고구려를 세운 왕 주몽이었죠.

일곱 모가 난 돌 위의 소나무

유리는 아버지가 증표를 숨겨 두었다는 장소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고 고구려로 가기로 결심했어요.

어려움 끝에 드디어 찾아낸 증표는

바로 부러진 칼이었어요.

칼을 들고 고구려에 간 유리가

주몽에게 증표를 보여주자 주몽도

가지고 있던 다른 조각을 꺼내 맞추어 보았죠.

아들임을 증명한 뒤 주몽 뒤를 이어

고구려의 왕이 되었다고 해요.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건 좋지만...

어머니를 혼자 두고 고구려에 간 유리가

내심 섭섭해 규씨에게도 물어봤어요.

Q. 규씨가 유리라면 어떻게 할 거야?

집은 놔두고 가도

엄마는 못 놔두고 가.

걱정돼서.

유리에게 서운한 마음이

규씨 덕분에 풀렸어요. ㅋㅋ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생각 쓰기

코너가 나와요.

Q. 역사를 담은 고전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예전에 어떤 기록이 있었는지 알 수 있지.

왕은 누구였고, 신하는 누구였고,

말을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독재인지 아니면 민주주의 인지,

장군이 누구였는지 병사가 누구였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왕이 무슨 일을 했는지,

백성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놀이를 하며 살았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곤충, 식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어.

규씨 말처럼 고전은 그 시대의 생활상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문화와 역사 등

사회 전반의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Q. 나는 얼마나 부모님을 사랑할까?

엄청 많이.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지구만큼 태양만큼 블랙홀만큼.

엄마는 요리를 해주고

나를 낳아주셔서 사랑해.

아빠는 돈을 벌어와 주시고

나를 낳아주셔서 사랑해.

유리왕의 설화를 통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어요~



삼국지, 도원결의는

고전에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도 아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예요.

우리나라의 삼국시대가 신라, 백제, 고구려라면

중국의 삼국시대는 위, 촉, 오 세 나라가

경쟁을 벌이던 시대를 말해요.

유비, 관우, 장비는

농민대반란인 황건적의 난을 잠재우기 위해

힘을 합쳐 병사를 모으기로 했어요.

이에 앞서 복숭아나무가 있는 정원에 모여

의리의 맹세를 했고 황건적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유비가 촉한의 황제가 된다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도원결의를 읽고 나서는

좋은 친구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Q. 규씨는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야?

이야기 잘 들어주고

포켓몬 카드 주는 친구.

놀아주는 그냥 친구.

Q. 어떤 친구가 되고 싶은지?

착하면서 재미있고

도와주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잘난 척 안 하면서 많이 도와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는 규씨가

초심을 잃지 않고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인성이 바른 사람으로 자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



모험, 요괴, 신, 싸움은

규씨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키워드들인데요.

서유기에는 이 모든 요소가 들어 있어서

제일 재미있다고 표현한 것 같아요.

1학년 때 슈퍼보드를 처음 접한 규씨가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노래를 연신 불렀던

기억에 웃음이 났어요.

신선이 된 원숭이 왕 손오공은

13500근의 무게인 여의봉을 가뿐히 들고

근두운을 타고 다니며 둔갑술에 분신술까지 능한 인물이에요.

손오공은 우여곡절 끝에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천축국에 불경을 가지러 가요.

이동 중 금각대왕, 은각대왕이라는 이름의 요괴를 만나지만

손오공의 재치로 요괴를 호리병에 가두며 위기를 모면해요.

결국 불경도 구하고 모두 부처가 되었다는 이야기예요.

손오공과 삼장법사는 불경을 찾으러

천축국(인도)를 가는데 이때 이동했던 경로가

바로 실크로드였어요.

동양의 실크는 품질이 좋다 보니 서양인들이

무역을 위해 많이 찾은 대표적인 상품이에요.

그래서 실크로드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해요.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인문 지식 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배우게 될 세계사까지 미리 맛볼 수 있었어요.

이번 생각 글쓰기 부분에선 삼장법사처럼

불경 공부를 위해 중국으로 가려 했던

원효대사의 깨달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Q. 원효대사가 해골 물을 먹고 깨달은 것은?

같은 물건인데 마음에 따라

다르다는 걸 깨달았어.

내가 싫어하는 우엉이 나왔어.

근데 1번. 싫어하는 거지만 계속 먹어보자.

2번. 싫어. 안 먹어. 잔반처리해야지.

어떤 게 낫겠어?

1번...

규씨는 원효대사의 해골 물을 통해

우엉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네요.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

접하면 접할수록 삼국사기나 삼국지연의 등

원본 전체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진정한 고전의 세계로 가는 발판인 셈이네요.

동화책처럼 편하게 다다 갈 수 있었던

고전을 통해 옛사람들의 지혜까지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어요~

팜파스에서 동양고전과 함께 출간한

나의 첫 서양고전을 본 규씨는

서양고전도 재밌겠다며 남양고전,

북양고전은 없냐며 장난스럽게 물었어요ㅋㅋ

엉뚱한 규씨와 서양고전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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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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