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건강? 또 다른 문화 한류를 이끄는 한식 - 한식으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82
이상미 지음, 김창희 그림 / 뭉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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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과 조리 도구,

지역 문화 등 다양한 지식을 만날 수 있는 책

맛? 건강?

또 다른 문화 한류를 이끄는

한식

을 신청했어요.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책은

집중력이 짧은 초등학생이 읽기 쉽지 않았을 텐데요.

현대와 조선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10살 규씨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학습만화는 아니지만 도입부에

한 장짜리 짧은 만화가 수록되어 있어서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에 상상력을 불어 넣어주죠.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규씨와 함께

김치, 비빔밥, 불고기, 찜닭 등등

한식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탐험을 시작했어요~~


방학을 맞은 정식이는

안동 할머니 댁에 놀러 갔어요.

그곳에 있는 오래된 도자기를 만지는 순간

도자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죠!!

정식이의 아빠가 어렸을 때도 있던 도자기라던데

뭔가 비밀이 담겨 있는 모양이에요!!


도자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 정식이가

다시 나온 곳은 바로 조선시대의 안동이었어요.

게다가 동네 사람들이 모여 김장하는 날이었죠.

그곳에서 만난 친구 한식이와 함께

김장을 돕기로 했어요.

조선의 한식이는 정식이와 다른 모습이었어요.

한식이(조선) VS 정식이(현대)

댕기머리

짧은 머리

한복 차림

티셔츠, 바지

버선

양말

짚신

운동화

3학년 사회 교과서의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

내용과도 자연스러운 연계 학습이 가능해요.


규씨도 얼마 전에 김장체험을 하고 왔는데

광주리에 쌓인 배추며 땅속 항아리에

김치를 채워 넣는 모습과

스탠볼에 담긴 배추에 일회용 장갑을 끼고

배춧속을 넣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옛날 사람들의 김장하는 모습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네요~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나니

김장을 하며 사용했던

조선시대 김장 도구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어요.

강판, 돌절구, 양념 단지, 됫박은

익숙한 이름의 도구들이었지만

손가락을 끼워 양념을 갈았던 '마자'는

처음 접해 본 도구여서 새로웠어요.



다양한 정보 전달 페이지와 함께

선 잇기, 가로세로 낱말 퀴즈,

빈칸 채우기, OX 퀴즈 등도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접한 한식의 역사, 조리방법 등을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어요.

우리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캘리포니아 주에는 김치의 날 도 있다고 하니

더 많은 한식의 세계화도 꿈꿔볼 수 있겠어요.

위와 같이 '한식이 뭐예요?' 코너에서는

김치 이외에도 탕평채, 불고기, 잡채, 비빔밥 등

우리의 전통 음식인 한식에 대한 정보와 실사가

수록되어 있어 보는 재미뿐 아니라

다양한 지식도 접할 수 있어요.

김장을 마친 정식이는 한식이 어머님이 차려주신

향토음식인 헛제삿밥과 탕평채도 먹고

안동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안동찜닭도 같이 만들었어요.

조선시대도 재미있지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정식이는

한식이와 도자기를 다시 만져보았어요.

그러자 둘이 동시에 현대로 넘어오게 됐죠.

정식이 할머니와 엄마가 차려주신

불고기와 잡채 탕평채를 한식이도 맛있게 먹었어요.

정식이와 한식이, 규씨도 좋아하는 불고기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도 좋아하는 한식인데요.

세계 주요 도시별 인기 한식 메뉴에서는

베이징, 뉴욕, 두바이, 도쿄, 런던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요리들이 나와있었어요.

규씨의 한식 인기 순위도 물어봤어요.

1. 냉면

2. 삼겹살

3. 불고기

4. 갈비

5. 잡채

아~ 진짜 맛있겠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좋아하는 비빔밥이

나물 때문에... 규씨의 순위에는 없네요ㅠㅠ

각종 나물을 넣고 비벼 먹는 비빔밥은

건강식이라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초등 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82권

맛? 건강? 또 다른 문화 한류를 이끄는 한식에 있는

토론왕 되기 코너 속

'비빔밥을 세계에 더 알릴 방법은 없을까?'

질문을 통해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활동도 해봤어요.


방법을 고민하던 규씨가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어요.

한국 음식 먹는 게임을 만들어서

파는 건 어떨까?

사람들이 게임을 좋아하잖아.

한국 음식을 먹으면 레벨도 올라가고

코인도 올라가고 캐릭터의 키도 커지는

게임을 만드는 거야.

호기심을 이용하는 거지.

요즘 게임에 푹 빠져있는 규씨다운 발상이네요~

정식이와 현대로 온 한식이는

광장시장도 가고 햄버거 가게도 가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한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한식이는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과연 도자기를 통해 무사히 조선의 집으로

갈 수 있을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Q.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정식이가 도자기를 깬 거.

도자기를 선물해 주고 일본으로

끌려가셨거든.

마지막 남은 도자기인데 정식이가 깨서

할머니가 속상하셨을 거 같아.

일본으로 끌려가기 전

도공이 마지막으로 만든 도자기였는데ㅠㅠ

할머니도 도자기를 쓰다듬어

보고 싶은 엄마를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신기한 도자기의 비밀과 한식의 이야기가 만난

재미있는 조합으로 한식에 대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책 뒤쪽에 수록되어 있는

논리적으로 말하기로 아이와

더 다양한 토론의 장도 펼쳐보세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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