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세포의 하루 공부는 크크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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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책을 덮고 생각나는 단어는?

세포, 암세포, 기생충, 곰팡이,

방어선, 비만세포, 눈.

귀여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세포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낸 올드스테어즈의 학습만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규씨와 함께 보고 싶어 신청했어요.


세포막, 세포핵, 미토콘드리아 등등

과학 용어들이 처음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귀여운 세포 친구와 함께 한 권을 뚝딱 읽고 나면

미토콘드리아, 리소좀, 리보솜이

그리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거예요~^^


세포!?

분명 아는 단어인데 세포가 뭐냐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이 책이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어요.


사람의 몸은 근육, 뼈, 혈액,

피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건 10살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규씨도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그럼 이 모든 것들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는 무엇일까??

바로 세포예요.

사람은 이 세포 37조 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어마어마한 숫자에 규씨도 저도 깜짝 놀랐어요.

세포 캐릭터 좀 보세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퀴시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이 날 것 같이 아주 깜찍해요~

귀여운 캐릭터의 쉽고 재밌는 진행에

세포 이야기면 지루하지 않을까? 란 생각은

끼어들 틈조차 없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요.

세포(핵(염색체))

↑ DNA ← 유전자 ← 염기

세포 안에는 핵이 있고, 핵 안에는

염색체가 있어요. 이 염색체는 책과 같아서

생물의 모든 것이 적혀있죠. 그 내용을 참고로

생물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예요.

사람 VS 동물

종 자체가 다른 경우 세포 안에 내포되어 있는

염색체 속 정보와 개수가 달라요.

인간만 세포로 이루어진 줄 알았어.

규씨는 세포가 인간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라고 생각했나 봐요.

인간과 동물의 생김새가 전혀 다르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어요.

사람 VS 사람

염색체 수가 23개인 것은 동일하나

염색체 속 정보의 내용에 따라 생김새가 달라져요.


염색체에 빗대어 설명한

찰떡 비유!가 신의 한 수 같아요.

이해하기 쉬운 그림 설명은 규씨와 저의 뇌에

찰칵! 사진으로 찍혀 저장됐거든요.

책을 만들며 초등학생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의 short interview에서는

질문과 대답의 형태로 다양한 추가 정보를 만날 수 있는데

특히 등장하는 세포와 인물들의

재미있는 대화가 규씨를 더 감정이입해

몰두할 수 있게 도와줬던 것 같아요.



귀여운 세포의 이미지 속 리얼한 실체도 만나봐야죠~

일단 세포막이 보이네요.

세포막은 세포 겉의 장벽인 만큼

보호의 목적일 거예요.

무엇을 보호하는가 봤더니

세포 속의 핵뿐만 아니라 더 작은

여러 소기관들을 보호해 주고 있었어요.



소기관들이란?

세포가 활동할 수 있게 에너지를 주는

미토콘드리아.

핵 속의 DNA를 지켜주는 RNA.

물질을 만들어 내는 리보솜.

만들어진 물질을 우체국처럼

배송해 주는 골지체.

노폐물 청소부 리소좀 등을 말해요.


10마이크로미터 밖에 안되는 세포는

아주 작은 크기지만 세포 속 소기관들이

공장처럼 물질을 계속 만들어 내요.

만들어진 물질은 우리 몸 곳곳으로 보내지고요.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말이죠.

충분한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부분이었어요.

물질을 만들어내느라 바쁜 세포들은

사람이 먹는 다양한 음식, 가게 되는 다양한 장소,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받게 되는

수많은 자극에도 잘 적응해나가요.

비대, 증식, 위축, 화생

이 4가지 방법으로 말이죠.

이중 세포가 완전히 다른 세포로 변하는

화생의 경우 스트레스 등의 자극 때문에

세포의 모양이 변하면서 돌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담낭결석 같은 진단이 내려지는 거였어요...

내 몸속에 생긴 돌이

스트레스를 더 잘 견딜 수 있는 세포로 변한 흔적이었다니...

스트레스는 역시 내 몸 최고의 적이었어요.

ㅠㅠ

다음부터는 이러지 마!

적응은 어디까지나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자극에만

해당되는 얘기란 말이야.

chapter 21

세포의 손상, 그리고 죽음 1 中

세포는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적응하려 하지만

지속적이거나 큰 자극엔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어요.

자극이 한계를 넘으면

세포는 손상을 넘어 죽음에 이르기도 하고요.

세포 괴사 (세포 타살)

세포자멸사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독극물, 외상 등

산소부족, 방사선 노출, 약 섭취 등에 따른 요인

나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자극은 피하는 게 상책!

세포의 세계에서 인생을 배우네요~


Q. 내 몸속 세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앞을 잘 보고 조심히 다녀야 해.

다치면 세포가 죽을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어.

나한텐 작아서 눈에 안 보여서

고작 하나 죽었다고 생각하는 게

얘네한테는 사람으로 치면 한 명이

죽은 거나 똑같은거야.

밥, 싫어하는 반찬도 골고루 먹어야 해.

그래야 세포가 건강해지지.

규씨가 조심히 다니겠다고 말한 다음날

친구랑 뛰어다니다 무릎을 다쳤어요.

일부는 세포 타살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고

회생 가능한 세포들은 밤낮없이

회복하느라 지금 초비상 사태겠죠.

힘내라 규씨의 세포들!!


세포들 중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

곰팡이, 암, 기생충, 바이러스, 세균 등

적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죠.

1차 방어선에서는

위액의 염산과 눈물의 특수 물질이 침입자를 녹이고,

2차 방어선에서는

호산구, 자연살해세포, 호중구, 대식세포,

호염구, 비만세포와 같은

백혈구들이 침투한 적과 맹렬히 싸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거가 안되면

3차 방어선에서

T세포와 B세포 같은 특수한 세포가 활약해

침입자를 파괴시켜요.

그럼 면역체계의 승리~~!!

세포 중에 비만세포가 있어.

세포는 다 날씬하고 멋있을 줄 알았는데

비만세포가 있더라고.

신기했어.

이름 때문에 그렇게 생각 한 모양이에요.

비만세포는 비만과는 상관없다고 하니

오해하지 말아야겠어요~


Q.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사이좋은 장면.

나쁜 바이러스가 착한 세포하고

일하러 가.

바이러스랑 친해져서 무반응이니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사람이 아플 거 같아.

동일한 적이 계속해서 침입하다 보니

이제는 적을 보고도 면역 반응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된 건데

이를 '무반응(Anergy)'이라고 해요.

적이 파괴되지 않았는데 면역세포들이 면역반응을

안 하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ㅠㅠ


쉬지 않고 일하는 세포.

일복 많은 너희들 덕분에 내가 존재하는구나~

37조 개의 세포들을 생각하니

뭔가 든든~한 느낌마저 들었어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은

세포에 관한 학습에 재미를 첨가해

세포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른과 초등학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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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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