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미래 초등 2-1 초등 수학의 미래
전국수학교사모임 미래수학교과서팀 지음 / 비아에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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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가 끝나고

월요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가요.

이제 3월부터 규씨는 2학년이 된답니다.

국어, 수학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홈스쿨 중인

규씨에겐 제가 선택하는 문제집의 영향이 커서

하나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풀어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에요.

 

 

 

 

다양하게 풀리다 보니

규씨도 본인에게 맞는 문제집인지 아닌지

느낌이 오는가 보더라고요.

"이건 재밌네~" 하는 문제집이 있는가 하면

어떤 문제집들은 다음엔 안 풀고 싶다고

정확하게 얘기해 주기도 하거든요.

예비 2학년 규씨를 위해 선택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수학 개념 교과서

『수학의 미래』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수학의 미래 머리말에 보면

아래와 같이 글이 있어요.

"수학이

인공 지능, 첨단 의학, 스마트 시티,

자율 주행 자동차, 항공 우주 등

제4차 산업혁명의 심장이 되었다.

21세기 산업은 수학이 좌우할 것!"

 

영국 총리 직속 연구위원회 보고서 中

일상에서의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동적 발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수학의 미래는

개념과 개념을 연결해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는

6단계 학습을 적용하고 있어요.

 

① 단원시작 (도입 설계)

② 기억하기 (기초 설계)

③ 생각열기(역량 설계)

④ 개념활용 (기본 설계)

⑤ 표현하기 (연결 설계)

⑥ 단원평가 (실전 설계)

 

 

문제는 잘 풀어내지만

설명을 해보라 하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규씨와 『수학의 미래』

1단원부터 시작했어요.

 

 

 

세 자리의 수

2학년 1학기 첫 단원은 세 자리의 수예요.

1학년 2학기 때 100까지 배웠고

이제 확장된 세 자리 수의 자릿값에 대해 배우게 돼요.

 

 

 

본격적인 풀이 전 <단원 시작>단계에선

1학년 1학기부터 배웠던 개념을

간략하게 소개해 놓았어요.

1학년 때 두 자리 수부터 배운 것을 확인하며

내가 왜 지금 세 자리를 배워야 하는지와

다음은 네 자리 수구나! 하는

배움의 흐름을 스스로 알 수 있게 해줘요.

 

 

 

 

 

▶ 말한 것, 생각한 것을 글로 꼭 써보세요.

▶정답만 쓰지 말고 이유도 꼭 써 보세요.

▶ 익숙하게 빨리 하는 것도 필요해요.

▶ 빨리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세하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이유나 풀이 과정을 써야 하는

서술형 문제가 많다 보니

스스로 다짐하기를 소리 내어 읽으며

시작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수학의 미래 6단계 학습법이

실제로 적용된 문제집의 모습이에요.

<기억하기>에서 복습하고

<생각열기>와 <개념활용>을 통해

사고력개념정리로 기본기를 다진 뒤

<표현하기>와 <선생님 놀이>과정에서

배운 것을 정리해 서술하는 능력을 키우고,

마지막 <단원평가>에서 '기본'과 '심화'의

서로 다른 난이도 문제를 풀어보며

스스로 배운 것을 확인

자기주도 학습을 완성하는 시스템인 거죠.

 

 

 

 

<기억하기>

1학년 2학기 수학의

기억을 되살려 복습에 들어갔어요.

수를 2가지 방법으로 읽는 문제들은

헷갈려 했었는데 이제 제법 풀어내는

단계가 되었어요.

 

 

 

 

99까지의 수, 수의 순서,

수의 크기 비교, 짝수와 홀수까지

열심히 해온 보람을 확인하는 순간이네요.

 

 

 

 

<생각열기 ①>

수학의 미래 첫 서술형 문제예요.

낱개의 구슬 100개를 세어보고

어떻게 세었는지 써보는 문제가 나왔어요.

규씨의 답을 살펴볼게요.

 

 

 

 

●●●

 

십이 다섯게가 있으니까 50이고

또 십이 다섯게가 있스니까 100개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세어보자.

 

세로로 5, 10, 15처럼

5씩 커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

 

가로로 10개씩 묶어서도 세어보고

세로로 5개씩 묶어서도 세어본 뒤

생각을 정리해서 잘 써 내려갔어요.

 

 

 

책의 뒤쪽에 첨부되어 있는

정답과 해설지를 보며 예시 답들도 살펴봤어요.

1개씩 이어 세는 방법도 적어볼 수 있었네요.

10개씩 뛰어 세기 한 것과

10씩 10묶음으로 센 것의 표현들도

규씨와 함께 보며 수학적 표현 방법들도

다시 체크해봤어요.

 

 

 

 

<개념활용 ①-1>

100 알아보기를 통해 90보다 10 큰 수 100과

수 모형으로 100의 자릿수도 개념을

다시 익힐 수 있었어요.

 

 

 

 

<생각열기 ②>

학생들이 만든 팔찌 100개들이 2상자

그림을 보고 어떻게 세었는지 써보는 문제가 나왔어요.

 

●●●

 

10, 20, 30처럼 10씩 셌습니다.

 

●●●

 

 

 

이 문제는 다시 써 볼 필요가 있었어요.

세 자리 수를 알아보기 전

100개씩 세어보는 문제였기에

10개씩의 수 모형 문제와 100개 들이 1상자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수정했어요.

 

●●●

 

10, 20, 30처럼 10씩 셌습니다.

100+100=200처럼

100을 두 번 셌습니다.

 

●●●

 

고쳐 쓴 답을 보니

100씩 뛰어 세는 문제에 대해

이해한 게 느껴졌어요.

이 문제 역시 수정의 단계를 거친 뒤

정답과 해설을 보고 다양하게 세는 방법을

같이 확인했어요.

저도 규씨도 『수학의 미래』 문제집에

적응되어가고 있었어요. 훗훗

 

 

 

"나에게 필요한 '진짜 수학'

스스로 모험하고 발견하다!"

 

전 이 모험이란 단어가 와닿더라고요.

처음 보는 2학년 문제를

아무런 설명 강의도 없이 풀려도 되는 걸까?

은근한 불안심리가 있었던 터였거든요.

 

 

 

 

<생각 열기>로 처음 접하는 개념에

부딪혀보고 실패도 하며 대체 이게 뭐지?

궁금해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개념 근처에 다가간 뒤 <개념활용>을 통해

앞에서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하다 보면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이 형성될 수 있겠어요.

 

 

 

 

기계적으로 연산 문제의 정답만 찾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알아차리고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학의 미래』

꼬마 수학 선생님이 되는 그날까지

천천히 차분하게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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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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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빵.국수 - 아시아의 식탁 똑똑한 책꽂이 20
이은미 지음, 박태희 그림 / 키다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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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킷리스트라고 들어보셨어요?

코로나19+버킷리스트의 합성어인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하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말하는 신조어예요.

저와 규씨의 코킷리스트 첫 번째는

단어만 봐도 설레는

'여행'이에요.

 

 

국내여행도 힘든 이 시국에

세계여행은 꿈도 못 꾸지만

<밥 빵 국수>

- 아시아의 식탁 -

책으로 가까운 아시아로

음식 문화 체험 여행을 다녀왔어요~

 

 

 

 

【 쌀의 종류가 달라요 】

아시아의 주식인 쌀은

날씨가 따뜻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어요.

한국에서 먹는 쌀은 자포니카

동남아시아에서 먹는 쌀은 인디카예요.

쌀의 이름은 처음 알았어요.

"인디카가 뭐지?

아! 밥 이름이구나!

오~ 엄청기네. 몇 배야. 너무 길다~"

 

규씨는 한국의 쌀보다 훨씬 긴

인디카를 보고 몇 배인지 재보며 놀라더라고요.

코로나 단계가 낮아지면 태국 식당에 가서

인디카로 만든 볶음밥을 실제로 시켜줘봐야겠어요.

 

 

【 밥상을 차려 보아요 】

한눈에 봐도 한 상차림들이에요.

밥과 국을 기본으로 김치와 다양한 밑반찬을

곁들이는 한국인의 밥상과

렌당(장조림), 사테(꼬치요리),

달걀, 생선, 두부 요리를 밥과 함께 먹는

인도네시아의 상차림에서

사는 곳과 문화는 달라도

밥과 다양한 반찬을 먹는 건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인도는 큰 그릇에다 먹는대.

오와! 손으로 먹나 봐.

젓가락 숟가락이 안 그려져 있네!"

 

한국,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가정의 상차림이 나와있는 페이지에서 규씨는

커다란 접시에 담아 먹는

인도의 밥상 탈리를 신기해했어요.

 

 

 

"베트남 볶음밥 이름이

껌찌엔이래.

엄마가 가고 싶은 베트남."

 

하루 3끼 챙겨 먹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여기 나와있는 카오팟, 비리야니, 차오판,

필래프 볶음밥만 해먹어도

일주일은 점심 메뉴 걱정 없겠어요.

그리고

베트남은 엄마가 아니라

아빠가 가고 싶은 나라야 ㅋㅋㅋ

 

 

【 나라별 볶음밥 만들어 보기 】

검색할 것도 없이 바로 뒤 페이지에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렝과

우즈베키스탄의 쁠로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나시'는 쌀, '고렝'은 볶음이라는 뜻이었네요.

해산물이나 각종 고기와 채소를

나시고렝 소스와 함께 볶으면 끝!

'쁠로프'는 특이한 게

고기와 채소를 기름에 담가 오래 끓인 다음

쌀을 넣어 볶는다는데 맛이 정말 궁금해요~

 

 

 

【 주식으로 먹는 빵들 】

"왜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아놨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먹는 빵

'리뾰쉬카'가 잔뜩 쌓여있자 규씨가 궁금해했어요.

식료품 시장에 진열되어 있는 빵을

표현한 거 같다고 설명해 줬어요.

이름도 어려운 리뾰쉬카;;;

빵 위의 무늬가 꼭 암모나이트 화석 같아요.

밀가루 반죽에 무늬가 새겨져 있는

틀로 찍고 깨도 뿌린다고 하니 손이 많이 가겠어요.

 

 

 

인도의 '난'도 유명하죠.

화덕에 구워 기름기 없이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카레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국수 찾기 】

이상형 월드컵이 아닌 국수 월드컵이네요~

몽골의 '초이왕', 태국의 '팟타이',

일본의 '우동', 싱가포르의 '락사' 등

다양한 국수 중 평소 취향을 통해

나에게 맞는 국수를 찾아보는 페이지예요.

이런 국수 찾기 놀이나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 쉬운 설명들은

집중력이 길지 않은 초등 저학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줘요.

 

내 입맛 국수 월드컵의 결과는~~~

규씨는 필리핀의 '판싯'이

저는 베트남의 '퍼보'가 당첨됐어요~

 

초등 2학년 2학기 통합 교과서 '겨울'에는

두근두근 세계여행의 주제가 수록되어 있어요.

세계 여러 나라 중 가봤던 나라나,

먹어봤던 음식 등 나라별 의식주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림도 그리며 수업하더라고요.

올해 2학년이 되는 규씨는

밥 빵 국수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초등교과연계 독서가 이루어졌어요.

 

 

 

 

 

【 아시아 어린이들은 어떤 간식을 먹을까 】

규씨가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 봤던 페이지예요.

다른 나라의 친구들이 먹는 간식이 궁긍했던지

실제 사진까지 보여달래서 검색하며

같이 찾아보기도 했어요.

 

 

"실제로 보고 싶어 '꼼'

먹어보고 싶다."

 

쌀을 쪄서 만든 '꼼'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데

바나나랑 같이 먹는다고 해요.

 

 

 

 

【 기쁜 날 함께 먹는 음식 】

"필리핀 음식 이름이 있는데

몇 글자만 빼면 바보야.

리천 바보이.

기쁜 날 함께 먹는 음식이래."

 

어린 돼지 통바베큐의 이름이

리천바보이였어요.

필리핀 축제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라는데

규씨때문에 이 음식 이름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게됐네요;;;

 

【 먹는 방법이 달라요 】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사람들이

손으로 식사한다는 내용을 보더니

코로나에 걸리게 왜 손으로 먹냐며

의문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그 나라의 음식 문화라고 얘기해 줬죠.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음식도 똑같은 거 같아요.

재료와 그 나라의 문화를 아는 만큼

맛을 더 음미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규씨가 경험하게 될

여러 나라의 음식들은

밥 빵 국수 책으로 알게 된 지식으로 인해

더 깊은 맛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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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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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해도 괜찮아!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1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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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왜 그렇게 잘 풀어?"

 

규씨가 종종 묻는 질문의 형태예요.

제가 초등 1학년 국어나 수학 문제를 봐줄 때,

매운 걸 잘 먹을 때도 물어오죠.

"규씨도 엄마 나이 되면 다 해.

엄마도 어릴 땐 못 했어."라고

이야기해주곤 했어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규씨와 저의 비교보다

또래 친구의 이야기가 나와있는 그림책을 보면

규씨가 용기를 얻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잘 못해도 괜찮아!>

함께 읽어봤어요.

Q. 표지의 친구는 뭐 하고 있는 걸까?

"하얀 벽에 서서 쉬고 있는 거 같아.

얘도 공부하느라 힘들겠지."

 

학교에도 못 가고 EBS로 온라인 수업만 하니

공부가 점점 힘들다는 규씨는

샘에게 자신을 투영해 쉬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건가... 싶었어요.

지금보다 여유가 더 필요한 건지

대화를 해봐야겠어요.

 

 

표지를 넘기자

"뭐야!

나무말미라서 그런가 나뭇잎이네."

 

면지의 인쇄된 우거진 잎사귀를 보고

규씨가 한 말이에요. ㅋㅋ

출판사 도장이 찍힌 걸 보고

이렇게 생각했나 봐요.

'잘 못해도 괜찮아!'와는 무슨 관계일까?

물어보니 책을 보면 알게 될 거라며

책 읽기를 재촉했어요.

빨리 샘과 왓슨의 이야기를 만나볼게요.

 

 

울고 있는 친구가 이고

고양이가 왓슨이에요.

하교한 샘이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집에 오자 왓슨이 슬쩍 다가가

기분을 살피며 물어요.

"오늘 학교에서 어땠어?"

규씨가 하교하면

제가 제일 먼저 묻는 질문과 똑같네요.

책의 몇 장만 봤을 뿐인데도

고양이 왓슨에게서 저의 모습이 보였어요.^^;;

엄마와 샘의 대화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보다

고양이 왓슨과 샘을 등장인물로 설정한 게

아이들 마음의 빗장을 풀기엔 더 좋아 보여요.

 

 

샘은 친구들에게

놀림당한 이야기를 하며 울고 말아요.

Q. 샘은 왜 이렇게 속상해하는 걸까?

"친구들이 엄청 놀렸나 봐.

뭘 안 챙겼나...? 발표 못했나?"

 

 

알고 보니 체육시간에

밧줄 오르기를 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모두 성공하고 샘만 실패해서

20점 만점 중에 2점만 받았더라고요.

Q. 혼자만 밧줄 타기를 못 한

샘의 기분은 어땠을까?

"자기만 못해서 부끄러웠을 거 같아."

샘의 마음에 공감이 가는 듯 규씨가 말했어요.

 

 

 

"어! 나뭇잎이 여기에 있던 거네.

18점이 부족하고..."

 

면지에서 봤던 나뭇잎들의 정체도 찾아냈고

최근 뺄셈을 연습한 규씨는 샘의 부족한 점수도

계산해 냈어요;;

 

밧줄 오르기를 잘한 친구들은 원숭이로,

몸이 무겁게만 느껴졌던 샘은 코끼리로 표현해

정글에 와 있는 듯한 설정이 기발해요.

성공한 친구들과 그렇지 못한 샘의

상반된 표정에서 힘듦이 느껴지네요.

체육시간이 끝나자 친구들은

샘을 '물렁물렁 팔'이라며 놀려댔어요.

샘은 창피했죠.

 

 

의기소침해 있는 샘을 보며

고양이 왓슨은 샘을 위로해 줄 말을 생각해내요.

"사자도 어릴 때는

엄마 없이 아무것도 못 해.

아빠 사자가 되어야

동물의 왕이지!"

 

아이들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동물의 왕 사자를 예로 들어 누구든

처음부터 강할 수도

처음부터 잘할 수도 없다는 걸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설명해 주고 있어요.

 

 

"매일매일 자라고 있으니까

네가 잘하는 것을

하나씩 찾게 될 거야!"

 

샘도 규씨도 아직 어리기 때문에

맞춤법, 덧셈, 뺄셈, 곱셈, 두발 자전거 타기 등등을

잘 못하는 건 당연한 거란 것과

매일매일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었어요.

 

 

저도 엄마가 처음이라

기저귀 가는 것도 이유식을 만드는 것도 서툴렀죠.

어느 순간 둥글게 만 기저귀를

쓰레기통에 골인 시키는 경지에

오르기도 했지만요.

엄마도 아직 매일매일 자라는 중이고

잘 못하는 게 여전히 많다고도 이야기해주었어요.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져!

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아이니까!"

 

자기 자신을 믿는 것 = 자신감

자신감을 갖고,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거예요.

그러다 보면 아이 스스로도

'잘 못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는

결론에 자연스럽게 다다를 거고요.

이 과정을 함께하는 부모가 곁에서

잘 지켜봐 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 준다면

자존감이 높고 탄력 회복성이 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거예요.

부모 역시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말이죠;;;

 

 

책을 다 읽고 이야기도 나누어봤어요.

Q.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

"말랑말랑 팔이라고 놀렸던 거.

친구들이 놀리면

진짜 화나서 소리 지를 거 같아."

 

Q. 샘에게 전화해서 응원해 준다면?

(제가 샘이 되어 전화를 받았어요. ㅋ)

"안녕? 괜찮아~

다음에도 기회가 있잖아.

또 하면 되지.

그게 꼭 중요한 건 아니잖아.

자신감을 가지면 돼."

 

오우~

'다음에도 기회는 있어.'

규씨에게 제가 자주 했던 말인데

잘 기억해 주고 있었구나ㅠㅠ

사뭇 진지하게 응원하는 규씨를

칭찬해 줬어요.

샘이 위로가 많이 됐겠어요~^^

 

 

지금은 초등 저학년인 규씨가 자라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사회에 나가 직장인이 되어도

저는 왓슨처럼 아이의 표정 변화를 살피며

여전히 묻고 있을 거예요.

"오늘 학교에서 어땠어?"

오늘 회사에서 어땠어?

그때도 규씨가 힘듦을 토로할 수 있게

소통하는 부모가 되려고

노력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왜 그것밖에 못했냐가 아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간단 명료한 말을

기억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잘 못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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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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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편 하루 한 문단 쓰기
손상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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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것과 글쓰기는 다르다

는 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규씨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게 어렵대요.

책을 읽고 나서 질문을 하면

대답은 곧잘 하는데 써보자고 하면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난관에 봉착한 제 눈에 띈 건

휘리릭 하루 한 문단 쓰기

[초등 4문장 글쓰기]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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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필사 + ③ 중심 문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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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은 따라 쓰고, 3줄은 생각하며

중심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의 4문장 쓰기라면

규씨도 부담 없이 글쓰기 연습이 가능하겠더라고요.

뭔가 희망적인~

 

 

 

 

 

게다가 7살 예비 초등생 시절부터 좋아했던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였으니 더할 나위 없었죠~

그리고 수많은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 중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볼 수 있는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물병자리, 쌍둥이자리 같은

별자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보니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 학습도 가능하겠어요.

 

 

 

 

 

엄마가 먼저 숙지하고 있으면 좋을 활용 방법도

<이렇게 활용하세요!>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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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 보고 상상하기

2. 하루 3쪽 읽기

3. 인물관계도로 줄거리 정리해 보기

4. 중심 문장 따라 쓰기

5. 내용과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기

6. 지금까지 쓴 문장 모아 쓰기

7.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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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중심 문장 따라 쓰기

초등 2-2 국어 교과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주요 내용 떠올리기

재미있게 선행학습 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맘에 들더라고요.

 

 

 

 

"가뜩이나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우리 친구들이

글쓰기를 너무 버겁게 느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루 한 문단 쓰기 추천 일정>에 수록된

위 글에서 아이들을 안쓰럽게 생각하며 만든 마음이 느껴져

책을 활용하기 전부터 이미 고맙더라고요.ㅠㅠ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아이들의 생각을 쓰는 문장이라

정답이 완벽하게 정해져있진 않지만

어느 정도 내용 파악이 된 답은 나와야 하다 보니

정답 및 가이드북도 책 제일 뒤에 첨부되어 있어요.

쏙~ 빼내기만 하면 돼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예시 답안이 있으면 홈스쿨 하는 엄마들은

마음이 든든하잖아요~~흐흐

 

 

 

 

 

가이드북의 상세 내용을 살펴보니

제일 처음에 본 책에 나와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삽화 없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었어요.

엄마가 미리 읽어보겠다고

책꽂이에서 굳이 본책을 빼서 읽다가 책이 어디 갔냐며

아이에게 잔소리 들을 필요 없어서 좋겠어요.

다음으로

가이드 tip (질문의 의도), 읽기 전 생각해 볼 것들,

정답 예시, 읽을거리도 제공되고 있어요

 

 

 

 

<읽기 전 생각해 볼 것들>의 경우 질문할 때마다

정답지를 펴보면 아이가 공부하는 느낌이 들까 봐

따로 출력해서 사용했어요.

저도 규씨와 계속 진행하다 보면

질문지의 도움 없이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되겠죠~

 

 

 

드디어 본책입니다~

이야기 하나당 2장씩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의 책에는 상상에 힘을 실어 줄

재미있는 그림이 첨부되어 있고,

해당 신화와 관련된 별자리 모양과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도 첨부되어 있어요.

 

 

 

책을 볼 때 그림 위주로 먼저 보고 글은 나중에 읽는 규씨는

오늘도 삽화 먼저 뚫어져라 보고 있어요.

8살 아이의 머리속에서

어떤 상상력 넘치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을지

VR 증강현실 체험하듯 체험해 보고 싶어요. ㅋㅋ

그림을 보고 있는 규씨에게 사전 질문을 해봤어요.

●●●

Q. 헤라클레스는 어떤 인물인 거 같아?

" 영웅 인간.

신이었다면 저기에 있었겠지."

●●●

제우스와 헤라가 있는 곳을 가리키며 말했어요.

 

 

 

●●●

Q. 삽화 속 헤라클레스의 첫 번째 과제는 뭐 같아?

" 사자를 무찌르는 거.

딱 봐도 사자랑 붙는 거잖아."

●●●

이야기의 일부분은 봤다며 대답했어요. ㅋㅋ

 

 

집중력이 짧은 초등 1학년도 거뜬히 읽을 수 있을 만큼

이야기는 길지 않게 압축되어 있어요.

그래서 하루 3쪽 읽기였나 봐요.

그림 빼고, 별자리 이야기 빼고 나면

사실 2쪽 정도라 아주 적당해요~

 

 

 

이야기를 다 읽고 드디어 문장 쓰기 차례예요.

① 이야기와 만나는 문장 쓰기 (필사)

본문에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던

핵심 문장을 따라 쓰며 주요 내용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요.

이해하는 문장 쓰기

'헤라클레스가 해야 할 12가지 놀라운 일들 중

첫 번째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사자를 무찌르는 거."

 

 

 

규씨는 서술형 답을 쓸 때도

~~하는 거, ~~해서

이렇게 문장의 끝맺음 없이 답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답을 써야 하는 빈칸의 끝에

'다'가 쓰여있는 걸 보고는 '아!'

빈칸 끝에 '다'만 써놓아도 어떻게 끝맺음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간단한 방법에 감탄했어요.

쉽지 않은 홈스쿨의 세계ㅜㅜ지만

하나씩 노하우가 쌓여가네요.

 

 

 

생각을 발견하는 문장 쓰기

'헤라클레스는 자꾸만 도망치는 사자를

어떻게 물리쳐야겠다고 생각했나요?

"동굴을 막아서 무찌를려고 했습니다."

(일단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참견하고 싶은 걸 꾹꾹 참고 넘어가고 있어요.;;;

글쓰기에 재미를 붙여야 하는 시기라 말이죠.)

상상하는 문장 쓰기

'여러분이 싸움에 진 사자라면

밤하늘의 별자리가 되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너무나 분하고 속상하였을 거 갔습니다."

주인공 헤라클레스가 아니라 그에게

공격당한 사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수 있었어요.

오우~

 

 

 

이제 위에서 쓴 4개의 문장을

연결해서 쓰는 구간이에요.

모아서 써보자고 하니 "이걸 다 합쳐서?"라며

놀라는 규씨를 진정시키며 진행했어요.

연결해서 쓰기만 해도 멋진 한 문단의

독서 감상문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죠~

 

 

 

와우~~ 짝짝짝~

3쪽이나 되는 긴~~글을 딱 4문장으로 간추렸어요.

쓰고 나서 다시 읽어보게도 했고요.

보기만 해도 참 뿌듯~하단 말이죠~^^

이외에도 본문을 토대로한

인물관계도를 통해 내용을 다시 상기하고

질문에 답해보며 심도있는 토론도 가능해요.

추가로 2가지 질문을 더 해봤어요.

●●●

Q. 규씨가 헤라클레스라면 어떻게 했을까?

" 다이아 칼이랑,

막으려면 이게 필요하지.

다이아 방패.

이것도 필요할 거 같은데 금창,

비상식량. 배고플 때 먹어야 되니까.

또 다이너마이트. 핵미사일..."

●●●

사자와의 싸움을 위해

준비물이 많이 필요한 규씨예요.

준비성이 강하다고 칭찬 해줬어요;;;

그런데 첨단 무기가 없으면 어쩌냐고 물으니

곡괭이로 싸운다고 대답해 한참을 웃었네요. ㅋㅋㅋ

 

 

 

●●●

Q. 주인공에게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 왜 그렇게 겁이 없어?"

●●●

그대로 규씨에게 반문했어요.

'그러게 왜 겁이 없는 걸까?'

" 아마 영웅이니까 많이 싸워봤겠지."

오우~ 규씨의 멋진 답변~~

네메아의 사자와 싸움이

헤라클레스의 생애 첫 싸움이었다면

덜덜덜 겁을 냈을지도 모르겠어요.

경험의 중요성!

규씨도 지금의 글쓰기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겁없이 글을 술술~ 쓸 수 있는 날이 올것이야~~

 

 

 

 

이렇게

'위대한 영웅 헤라클레스의 첫 번째 과제'

사자자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끝났어요.

각 계절별로 여섯 개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독후 활동으로 활용 가능한 페이지가 나와요.

계절 카테고리별 1개씩 첨부되어 있는데

퍼즐, 별자리 따라 그리기, 선잇기

총 5개의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아이의 느낀 점을 이끌어 내는 질문으로

초등 글쓰기 기초를 세운다!"

 

 

 

규씨에게 질문하고 답을 들으며

질문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순간이었어요.

예비 초등 2학년 규씨의 글쓰기는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로 극복 중입니다~

완북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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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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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세계 도시 (빅북) 풀빛 지식 아이
미랄다 콜롬보 지음, 일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이승수 옮김 / 풀빛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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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필수 아이템은 보드게임인거 같아요.

쿠키박스, 우봉고, 도블, 젝스님트,

플레이마블, 피자가게 등등

다양하게 구비해 놓고 있죠.

 

 

 

 

그 중 규씨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은

부루마블처럼 세계여행을 하는

플레이마블 이라는 게임이에요.

이 게임에서 접한 파리, 로마, 도쿄, 베이징

세계 여러나라의 도시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 출시되서 만나봤어요.

바로 [어서 와! 세계 도시]예요.

 

 

 

이 책은 펼쳐놓고 보면

약 56*37cm의 빅북이에요.

책 표지를 넘기면 이미 면지부터

글로벌 하답니다~

 

'이 그림은 과연

어느나라와 관련된 그림일까?'

책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나라 맞추기 퀴즈도 먼저 내 볼 수 있어요.

물론 다 보고나서 다시 보면 더 재밌는 페이지가 되겠죠~

 

 

 

 

차례 페이지도 남달라요~

여행 가방에 나라별 기념 스티커가 붙어있는 듯 하죠?

마치 제가 전 세계 여행을 다녀온 것 처럼 설레이네요~~

언제쯤 가 볼 수 있을까요ㅠㅠ

그래도 대리만족 할 수 있는 책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어서 와! 세계 도시]

뉴욕부터 순서대로 봐도 좋고,

책의 뒤쪽에 나와 있는 세계지도를 보면서

먼저 여행가고 싶은 도시를 골라서 봐도 재밌어요.

나라별 시차까지 나와있어서

우리가 새벽1시일때 런던은 오후 5시인것과

'자오선'을 따라 시간대가 나뉜다는것도 알 수 있어요.

 

 

 

 

규씨는 차례대로 보고싶다고 해서

뉴욕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도시별로 2장씩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첫번째 장은 도시 지도 페이지였어요.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네요.

계단을 따라 왕관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뉴욕 도심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겠어요.

물 위에 지어진 유리 건물 안에 있는

제인의 회전목마를 본 규씨는

유리 건물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더라고요.

아슬아슬 하겠어요.

 

 

 

 

뉴욕택시는 노란색이라는 사실을 처음 접하더니

이상하다며 표정까지 찡그리더라고요.ㅋㅋ

도시마다 다른 풍경에

오늘 많이 놀라는 규씨예요.

영화 <킹콩>으로도 유명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킹콩도 보여요.

실제 빌딩을 보고싶다는 규씨를 위해 검색해 보여주니

킹콩이 메달려있는 빌딩 기념품에 더 눈독을 들어더라고요.

여행가면 기념품부터 사기 바쁜 규씨 다워요. ㅋㅋ

 

 

 

두번째 장은

<뉴욕에 한 걸음 더 가까이>라는

제목의 페이지예요.

이곳에선 박물관, 뉴욕 여행코스,

어린이 맞춤 여행, 먹거리,

공원, 뉴욕의 상징, 뉴욕에 얽힌 이야기 등으로

뉴욕이라는 도시를 한 층 더 심도 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어! 구스타프 에펠이다!"

예전에 구스타프 에펠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반가운 이름을 만나자 규씨가 외치더라고요.

그런데 뉴욕에서 웬 에펠??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에 보낸 선물인데

이 여신상의 철골구조를 구스타프 에펠이

설계했기때문에 등장했던거였어요.

 

 

 

 

책을 보면서 익숙한 도시들이 나오자

플레이마블 보드게임도 출동했어요.

한 번 시작하면 반나절까지도 잡아먹는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같은 게임이죠.

이제 [어서 와! 세계 도시]도 한 배를 탔어요!

 

제가 로마에 탑을 건설한 상태고

규씨는 런던과 도쿄를 비교 검토 중이에요. ㅋㅋ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로마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었던 놀이

틱택토라는 보드게임이었대요!!

오오 소오름

고대 유적지 포로 로마노에 있는

'바실리카 율리아'의 계단에까지 틱택토 놀이판이

새겨져 있었다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인기의 보드게임에

한 번 놀라고

[어서 와! 세계 도시]

정보력에 또 한 번 놀랐어요.

 

 

 

 

베이징을 지나 만리장성 칸에 도착한 규씨는

만리장성 카드를 구입하고 어서 와! 세계 도시 책으로

<베이징에서 즐기는 특별한 여행>도 함께 했어요.

방어 목적으로 지어진 8천 킬로미터나 되는 길이의

만리장성의 실제 모습이 감은 오지 않겠지만

바달링 장성, 무톈유 장성, 진산링 장성,

쓰마타이 장성, 산하이관 이렇게 다섯 구간으로 나뉘어진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됐어요.

 

 

 

 

 

해외 여행을 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을

여기에 붙여도 될까 싶지만 ㅋㅋ

서울 페이지가 나오니 그냥 감동, 뿌듯 그 자체였어요.

봐도 봐도 좋은 우리나라~

우리의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도시 지도 페이지에는

도시가 속해있는 나라의 이름과 국기,

안녕! 올라! 체시치와 같은 인사말,

김치, 피에로기, 파넹쿠건 같은 대표음식

공통적으로 소개해주고 있어요.

 

 

 

 

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경복궁, 남대문, 창덕궁, 남산 서울타워,

서울 숲, 북촌 한옥마을, 비빔밥, 태권도 등등

서울뿐 아니라 한국을 설명할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서 반겨주고 있어요.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한

'범 내려온다 in 서울'영상이 최근 정말 핫했잖아요?

중독성 강한 이날치밴드의 판소리 퓨전 음악과

심상치 않은 대한짐승. '범'

어서 와! 세계 도시 책에는 영상과 관련된

범도 나오고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도 수록되어 있었어요.

범 내려온다 영상을 본 아이라면

한번에 찾아볼 수 있을거예요.^^

어서 와! 세계 도시 책이 지도 버전으로 나오면

서울 편은 외국인들이 엄청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서울의 대표 선수들을 귀여운 그림과

간략한 설명으로 잘 표현해 놓았어요.

 

 

 

 

책 제일 뒤쪽에는

<나의 여행 스타일 알아보기> 페이지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각자의 여행 스타일을 알아 볼 수 있는

깨알 재미도 맛 볼 수 있어요.

세계 도시별 문화와 역사를

커~~다란 빅북의 형태로 시원시원하게 만나볼 수 있고,

2학년 통합교과 겨울의 세계 여러 나라

두근 두근 세계 여행 내용과 연계도 가능해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든든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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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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