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편 하루 한 문단 쓰기
손상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좋아하는 것과 글쓰기는 다르다

는 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규씨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게 어렵대요.

책을 읽고 나서 질문을 하면

대답은 곧잘 하는데 써보자고 하면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난관에 봉착한 제 눈에 띈 건

휘리릭 하루 한 문단 쓰기

[초등 4문장 글쓰기]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편이었어요.

 

==========================

 

① 필사 + ③ 중심 문장 만들기

 

==========================

 

 

1줄은 따라 쓰고, 3줄은 생각하며

중심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의 4문장 쓰기라면

규씨도 부담 없이 글쓰기 연습이 가능하겠더라고요.

뭔가 희망적인~

 

 

 

 

 

게다가 7살 예비 초등생 시절부터 좋아했던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였으니 더할 나위 없었죠~

그리고 수많은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 중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볼 수 있는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물병자리, 쌍둥이자리 같은

별자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보니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 학습도 가능하겠어요.

 

 

 

 

 

엄마가 먼저 숙지하고 있으면 좋을 활용 방법도

<이렇게 활용하세요!>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

 

 

1. 그림 보고 상상하기

2. 하루 3쪽 읽기

3. 인물관계도로 줄거리 정리해 보기

4. 중심 문장 따라 쓰기

5. 내용과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기

6. 지금까지 쓴 문장 모아 쓰기

7. 가이드북

 

==========================

 

 

4번의 중심 문장 따라 쓰기

초등 2-2 국어 교과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주요 내용 떠올리기

재미있게 선행학습 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맘에 들더라고요.

 

 

 

 

"가뜩이나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우리 친구들이

글쓰기를 너무 버겁게 느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루 한 문단 쓰기 추천 일정>에 수록된

위 글에서 아이들을 안쓰럽게 생각하며 만든 마음이 느껴져

책을 활용하기 전부터 이미 고맙더라고요.ㅠㅠ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아이들의 생각을 쓰는 문장이라

정답이 완벽하게 정해져있진 않지만

어느 정도 내용 파악이 된 답은 나와야 하다 보니

정답 및 가이드북도 책 제일 뒤에 첨부되어 있어요.

쏙~ 빼내기만 하면 돼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예시 답안이 있으면 홈스쿨 하는 엄마들은

마음이 든든하잖아요~~흐흐

 

 

 

 

 

가이드북의 상세 내용을 살펴보니

제일 처음에 본 책에 나와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삽화 없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었어요.

엄마가 미리 읽어보겠다고

책꽂이에서 굳이 본책을 빼서 읽다가 책이 어디 갔냐며

아이에게 잔소리 들을 필요 없어서 좋겠어요.

다음으로

가이드 tip (질문의 의도), 읽기 전 생각해 볼 것들,

정답 예시, 읽을거리도 제공되고 있어요

 

 

 

 

<읽기 전 생각해 볼 것들>의 경우 질문할 때마다

정답지를 펴보면 아이가 공부하는 느낌이 들까 봐

따로 출력해서 사용했어요.

저도 규씨와 계속 진행하다 보면

질문지의 도움 없이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되겠죠~

 

 

 

드디어 본책입니다~

이야기 하나당 2장씩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의 책에는 상상에 힘을 실어 줄

재미있는 그림이 첨부되어 있고,

해당 신화와 관련된 별자리 모양과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도 첨부되어 있어요.

 

 

 

책을 볼 때 그림 위주로 먼저 보고 글은 나중에 읽는 규씨는

오늘도 삽화 먼저 뚫어져라 보고 있어요.

8살 아이의 머리속에서

어떤 상상력 넘치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을지

VR 증강현실 체험하듯 체험해 보고 싶어요. ㅋㅋ

그림을 보고 있는 규씨에게 사전 질문을 해봤어요.

●●●

Q. 헤라클레스는 어떤 인물인 거 같아?

" 영웅 인간.

신이었다면 저기에 있었겠지."

●●●

제우스와 헤라가 있는 곳을 가리키며 말했어요.

 

 

 

●●●

Q. 삽화 속 헤라클레스의 첫 번째 과제는 뭐 같아?

" 사자를 무찌르는 거.

딱 봐도 사자랑 붙는 거잖아."

●●●

이야기의 일부분은 봤다며 대답했어요. ㅋㅋ

 

 

집중력이 짧은 초등 1학년도 거뜬히 읽을 수 있을 만큼

이야기는 길지 않게 압축되어 있어요.

그래서 하루 3쪽 읽기였나 봐요.

그림 빼고, 별자리 이야기 빼고 나면

사실 2쪽 정도라 아주 적당해요~

 

 

 

이야기를 다 읽고 드디어 문장 쓰기 차례예요.

① 이야기와 만나는 문장 쓰기 (필사)

본문에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던

핵심 문장을 따라 쓰며 주요 내용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요.

이해하는 문장 쓰기

'헤라클레스가 해야 할 12가지 놀라운 일들 중

첫 번째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사자를 무찌르는 거."

 

 

 

규씨는 서술형 답을 쓸 때도

~~하는 거, ~~해서

이렇게 문장의 끝맺음 없이 답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답을 써야 하는 빈칸의 끝에

'다'가 쓰여있는 걸 보고는 '아!'

빈칸 끝에 '다'만 써놓아도 어떻게 끝맺음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간단한 방법에 감탄했어요.

쉽지 않은 홈스쿨의 세계ㅜㅜ지만

하나씩 노하우가 쌓여가네요.

 

 

 

생각을 발견하는 문장 쓰기

'헤라클레스는 자꾸만 도망치는 사자를

어떻게 물리쳐야겠다고 생각했나요?

"동굴을 막아서 무찌를려고 했습니다."

(일단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참견하고 싶은 걸 꾹꾹 참고 넘어가고 있어요.;;;

글쓰기에 재미를 붙여야 하는 시기라 말이죠.)

상상하는 문장 쓰기

'여러분이 싸움에 진 사자라면

밤하늘의 별자리가 되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너무나 분하고 속상하였을 거 갔습니다."

주인공 헤라클레스가 아니라 그에게

공격당한 사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수 있었어요.

오우~

 

 

 

이제 위에서 쓴 4개의 문장을

연결해서 쓰는 구간이에요.

모아서 써보자고 하니 "이걸 다 합쳐서?"라며

놀라는 규씨를 진정시키며 진행했어요.

연결해서 쓰기만 해도 멋진 한 문단의

독서 감상문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죠~

 

 

 

와우~~ 짝짝짝~

3쪽이나 되는 긴~~글을 딱 4문장으로 간추렸어요.

쓰고 나서 다시 읽어보게도 했고요.

보기만 해도 참 뿌듯~하단 말이죠~^^

이외에도 본문을 토대로한

인물관계도를 통해 내용을 다시 상기하고

질문에 답해보며 심도있는 토론도 가능해요.

추가로 2가지 질문을 더 해봤어요.

●●●

Q. 규씨가 헤라클레스라면 어떻게 했을까?

" 다이아 칼이랑,

막으려면 이게 필요하지.

다이아 방패.

이것도 필요할 거 같은데 금창,

비상식량. 배고플 때 먹어야 되니까.

또 다이너마이트. 핵미사일..."

●●●

사자와의 싸움을 위해

준비물이 많이 필요한 규씨예요.

준비성이 강하다고 칭찬 해줬어요;;;

그런데 첨단 무기가 없으면 어쩌냐고 물으니

곡괭이로 싸운다고 대답해 한참을 웃었네요. ㅋㅋㅋ

 

 

 

●●●

Q. 주인공에게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 왜 그렇게 겁이 없어?"

●●●

그대로 규씨에게 반문했어요.

'그러게 왜 겁이 없는 걸까?'

" 아마 영웅이니까 많이 싸워봤겠지."

오우~ 규씨의 멋진 답변~~

네메아의 사자와 싸움이

헤라클레스의 생애 첫 싸움이었다면

덜덜덜 겁을 냈을지도 모르겠어요.

경험의 중요성!

규씨도 지금의 글쓰기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겁없이 글을 술술~ 쓸 수 있는 날이 올것이야~~

 

 

 

 

이렇게

'위대한 영웅 헤라클레스의 첫 번째 과제'

사자자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끝났어요.

각 계절별로 여섯 개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독후 활동으로 활용 가능한 페이지가 나와요.

계절 카테고리별 1개씩 첨부되어 있는데

퍼즐, 별자리 따라 그리기, 선잇기

총 5개의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아이의 느낀 점을 이끌어 내는 질문으로

초등 글쓰기 기초를 세운다!"

 

 

 

규씨에게 질문하고 답을 들으며

질문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순간이었어요.

예비 초등 2학년 규씨의 글쓰기는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로 극복 중입니다~

완북까지 화이팅~!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