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 인문학 -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대모험! 세계 인문학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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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가 이번 주부터 배우게 될

초등 2학년 2학기 겨울 교과서 주제가

'두근두근 세계여행'이에요.

세계 여러 나라의 옷, 음식, 집 등을 접하며

각기 다른 문화를 배울 예정이죠.


교과학습과 연계해 세계 여러 나라를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대모험!

세계지도 인문학을 신청했어요.

표지의 그림만 봐도 흥미진진한 내용이 기대되는 책이에요~


Q. 책을 읽고 떠오르는 단어는?

조종사, 생선, 생고기, 크림, 뻐웅,

게임기, 텔레비전, 축구, 혼혈.

이 책 한 권으로 세계지도의 역사도 배우고

우리가 사는 지구의 대륙과 해양, 국경,

경도와 위도, 기후와 지리적 특성,

인류의 다양한 문화 등을 쉬운 설명과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요.

9살 규씨도 부담 없이 만화책 보듯 재미있게 봤던

'세계지도 인문학'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세계지도 인문학'에는 젊은 시절 파일럿이었던

'할아버지'가 등장해요.

박학다식한 할아버지가 아이들의 궁금증을

재미있는 대답으로 풀어주는 형식이죠.

아이들이 처음으로 궁금해한 것은

종이 지도 VS 지구본

어떤 지도가 더 정확한가!!

였어요.


지구본으로 보면 러시아의 크기가

중국에 두 배 정도인데 종이 지도로 보면

네 배 정도는 큰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규씨와 저도 집에 있는 종이 지도와

지구본을 비교해서 봤어요.

그랬더니 정말 종이 지도의 러시아가

훨씬 더 크게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네모 지도하고 동그라미 지도하고

똑같은 줄 알았는데 네모 지도가

살짝 거짓말을 하고 있어서 놀랐어.

지구본보다 네모 지도를 더 믿고 있었거든.

네모 지도의 감춰진 사연이 들통난 날이었어요.



할아버지는 귤껍질을 이용해

둥근 지구를 평면으로 펼쳤을 때 생기는 빈 공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주며 러시아의 크기가

늘어나게 된 원인을 이해가 쏙쏙 되는

설명과 그림으로 알려주셨어요.

내년에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과학시간지구의 모습을 배우게 될 텐데

지구본으로 보는 게 조금 더 정확하다는 걸

미리 인지하고 수업에 임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고지도에 대한 정보도 나와있었는데

동그란 지구를 평면에 그리기 시작한 '프톨레마이오스'

지도를 참고해 통상적으로 북쪽을 위로 그리다 보니

지금의 지도 모양이 탄생한 거였요.

지도마다 대륙의 위치가 다른 이유는

자국이 중심에 오게끔 위치를 바꿔 세계지도를

만들었기 때문이었고요.

아메리카 대륙이 왼쪽에 있는 지도도 있고

오른쪽에 있는 지도도 있더니 이런 이유였구나...

고개가 절로 끄떡여 졌어요.

규씨가 가장 인상 깊었다는 장면도 소개해드릴게요.

헤엄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쓸데없이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땅이 움직였대.

아주 느리게.

대륙에 균열이 생겨서 그래.

처음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떨어져야 지금의 모습이 되니까.


대륙 이동설

증거 1) 대륙의 지도를 잘라 맞춰보면 맞음.

증거 2) 같은 종의 화석이 발견됨.

100여 년 전 독일의 베게너

현재의 대륙들이 하나로 합쳐있다(판게아)는 설을 제시했어요.

그러다 대륙에 균열이 생기며 여러 조각으로 갈라져

아주 천천히 이동했다는 거죠.

하지만 그 큰 대륙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는

밝히지 못해 잊혀질 위기에 처했어요.

다행히 지구 탐사 기술이 발전되면서

지구에는 대륙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게

밝혀졌고 베게너의 주장은 다시 힘을 얻었죠.

'대륙 이동설'을 처음 접한 규씨는 퍼즐처럼 맞는

대륙의 그림을 보고는 이미 베게너의 손을 들어주었답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재미있는 지도를 찾아서>, <왜 38선이라고 불리는 걸까>,

<기후별 동물 서식지도>, <사라져버린 전설 속 대륙들> 등의

흥미로운 주제의 이야기도 실려있어서

국경이 6개월마다 바뀌는 곳, 미국의 비행기 무덤,

무 대륙 등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지구본에 있는 가로와 세로줄.

종이 지도에도 있는 이 줄에 대해 아이들이 한 번쯤은

뭐냐고 물어봤을 거예요.

저도 학교 다닐 때 분명 배웠지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해 주기는 어렵더라고요.

세계지도에서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

위선(가로), 경선(세로)

■ 위선 : 기후 확인

■ 경선 : 시간 차이

'세계지도 인문학'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위선과 경선에 대해 자세한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서

9살인 규씨도 잘 이해했어요.

규씨에게 '세계지도 인문학'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하나만 꼽아보라고 했더니

'혼혈'을 선택했어요.

엄마와 아빠의 국적이 다른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를 뜻하는데요.

규씨는 '혼혈'이란 단어를 접하며

다문화에 대한 정의도 궁금해 하더라고요.

세계 여러 나라는 오랜 시간 동안

각기 다른 지역에 살며,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다른 음식을 먹고, 다른 집을 짓고 살면서

나라별로 차별화된 문화를 형성해왔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나라와 나라 사이에

문화적 교류를 하며 함께 살아가게 된 것이

다문화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규씨 주변에도

다문화 가정의 친구가 있는지 물어봤어요.

예전 학원 누나.

엄마가 인도네시아 사람이래.

인도네시아어도 할 줄 알고

한국어도 할 줄 안대.


Q. 다문화 가정 친구를 다른 친구가 놀린다면?

다문화 가정이라고 놀리지 마라!

모습이 다르다고 놀리지 마.

입장 바꿔 생각해.

우리의 아이들이 선입견으로

서로 차별하고 상처주는 일이 없는 사회에서

자랄 수 있으려면 어른들이 더 노력해야 할거예요.


이외에도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직접 책으로 봐야 풍부한 이야기와 함께해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여기까지만 소개할게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앉아서 세계여행도 하고 인문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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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와 마카, 대추나무를 지켜라! 도토리숲 저학년 문고 6
탁정은 지음, 김혜원 그림 / 도토리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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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햇대추를 달고 사는

규씨인지라 대추나무의 생사가 걸린

이야기에 푹 빠져 볼 것 같아

유재와 마카, 대추나무를 지켜라!

신청했어요.


유재는 만화영화 주인공 '마카'의 팬이에요.

토요일 아침마다 만화를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유재를 보니 일요일 아침부터

'바바파파'를 봤던 제 어릴 적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났어요.

신나게 텔레비전을 보던 유재에게

대추나무가 벼락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져요.



할머니는 벼락이 집에 떨어지지 않고

대추나무에 떨어져 감사하다고 했지만

상상 속 친구 '마카'가 나오는 만화영화를 보다 말고

비바람에 엉망이 된 마당을 정리해야 하는

유재는 이 순간 화만 날뿐이었어요.

게다가 고모와 고모부가 오셔서는

벼락 맞은 대추나무는 귀하신 몸이라는 둥

목걸이로 만들어 갖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둥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까지 하는 게 아니겠어요.

유재는 할머니가 대추나무를 팔까 봐

걱정했지만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정성 들여 키운

대추나무이기에 팔지 않는다는 말에 안심했어요.

규씨는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했어요.

할아버지가 이사 올 때

안 가져올 수도 있었는데

가져와서 대추나무한테 물을 주고

직접 키우셔서.


Q. 벼락 맞은 대추나무가 있다면 팔 거야?

아니.

정이 들었으니까.

할아버지가 좋은 거름 주고

공들여서 심은 건데.

다음날 유재가 학원에 다녀왔는데

모르는 아저씨가 집에 와계셨어요.

대추나무를 사겠다며 온 아저씨는

나무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제안 하나를 했죠.

할머니도 참.

못 몇 개 박고 발전기 돌리면

된다니까 그러시네.

이게 무슨 소리야?

이 부분을 어려워했던 규씨에게

대추나무에 못을 박고 전기 충격을

가하는 거라고 설명해 줬어요.

벼락 맞은 대추나무가 비싸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다시 살아날지도 몰라 전기 충격을

가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규씨는

파란 모자 아저씨가 사기꾼 같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 한번 검색해 봤는데

진짜 벼락 맞은 대추나무 도장을 팔고 있더라고요.

혹시... 너희들도 희생된거니??ㅠㅠ

할머니가 대추나무를 팔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말하자 파란 모자 아저씨는 돌아갔지만

고모는 포기하지 않고 유재 네 집에 계속 찾아왔어요.

Q. 고모가 왜 반찬을 싸왔을까?

난 알아!

대추나무 가지려고.

돈이 되니까.

고모의 속내를 뻔히 들여다보고 있는 규씨였어요.


Q. 어른들을 어떻게 해야 설득할 수 있을까?

할머니가 싫다고 하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도

지켜보고 계실 거라고.

할아버지도 팔지 말라고 하셨을 거라고.

만약 할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호통을 치셨을 텐데 돌아가셨다고

그렇게 막대해도 되는 거냐고.

유재의 할아버지가 아끼는 대추나무여서인지

규씨는 더욱 흥분하며 말했어요.

고모, 고모부, 엄마에 이어 아빠까지 대추나무를

팔라고 성화라 유재는 어른들에게 실망이 컸어요.

할머니는 절대 안 판다며 화를 내셨지만

엄마와 고모는 대추나무를 파낼 사람들과

약속까지 잡아버린 모양이에요.

하지만 유재는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구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죠!

유재야! 대추나무를 구해줘~~

심각한 이 와중에 할머니의 영상통화 장면은

규씨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한 장면이기도 해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할머니 표정이 너무 웃겨.

화면에 꽉 찬 할머니의 얼굴이

규씨의 웃음 포인트였네요.


Q. 등장인물 중 한 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준다면?

할머니!

대추나무를 절대 팔지 마시고

유재를 잘 키우시고 칭찬해 주세요.

그리고 유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고모, 고모부를 혼내주세요

건강하게 사세요.


Q. 가장 슬펐던 장면은?

엄마한테 유재가 끌려가는 거.

대추나무가 더 소중해??

아동학대! 멈춰!

이건 가정폭력이야.

어휴...

힘없이 끌려가면서 유재의 자존감은

얼마나 바닥으로 떨어졌을까요...

규씨는 유재 엄마의 욕심으로

대추나무보다 훨씬 소중한 아들을

마구 대한다며 화를 냈어요.


Q. 이후에 그들은 어떻게 됐을까?

유이는 8살이 되고

대추나무는 잘 살고

할머니도 잘 살고

유재도 잘 살고

엄마, 아빠, 고모, 고모부는 벌을 서고

유재한테 용돈 만 원씩 줘.

그리고 대추나무에 얼굴만 한 대추가

가을에 그렇게 열리는 거야.

실제로 마카가 놀러 왔어.

대추를 먹어보고 맛있다고 했어.

ㅋㅋㅋㅋㅋㅋ

얼굴만 한 대추 열매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지만 토실토실한

사과 대추로 대리만족합니다~

아이들도 분명 의사권이 있어요.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큰일이 있을 때 함께 논의하고

그들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른들이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죠.

대추나무의 위기를 경험하며 아이들의

마음이 한 뼘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규씨와 유재의 순수함도

엿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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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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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뇌 -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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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뇌가 다르다.'

이 이야기는 부모교육에서도

많이 들었던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아들인 규씨가 여성인 나와 다를 것이기에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규씨가 커갈수록

단순히 '다르다'만의 개념으로는 이 답답한

혼돈의 육아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았어요.

방금 전에 얘기했는데 까먹고,

거실에서 공 세게 차지 말자고 수차례 얘기해도

그만!!!!

큰소리 내야 멈추고,

학원 가방, 점퍼, 실내화 가방, 시계 등을

잃어버리고도 본인은 모르는 사태가

수차례 발생하는 지경에 이르자

'아니, 왜 저리지???'

라는 말이 입에서 술술 나와요.

대체 뭐가 어떻게

다르다는 거야 ㅜㅜ

규씨의 머릿속이 궁금해서

정색하고 정독한 책,

아들의 뇌

입니다.


이 책은

아들의 뇌를 전문적 지식에 기반해 설명한 뒤

유아, 초등, 사춘기 3개의 시기로 나누어

각 단계별로 부모가 양육 시 참고할 사항을

알려주고 있어요.

결정적 시기, 책 읽는 아들에게 말 걸지 말라,

아들의 뇌를 병들게 하는 것, 초등 잔혹기,

아들 뇌의 천적, 게임 등의 제목만 봐도

서둘러 읽고 싶어지는 책이에요.

1부 : 부모가 모르는 아들의 뇌

성별은 임신 6~7주 정도면 결정되는데

이때까지도 아들과 딸의 뇌는 똑같아요.

하지만 임심 3개월 이후 아들에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사춘기에 분비되는 양만큼

생성되면서 아들의 뇌는 달라져요.

'뇌' 하면 '호두모양'이 생각나지만

처음 태아의 뇌는 책에 나온 그림처럼

굴곡 없는 평평한 모습이에요.

뇌세포1분에 25만 개씩 생성되고

뇌세포와 뇌세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의'시냅스'가 만들어지면서

주름진 뇌의 형태를 띠는 거죠.

이 '시냅스'로 인해 뇌세포끼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거예요.

인지 기능=시냅스

10세 이전 완성

이 시냅스는 태아 때 25%가 생성되고

10세까지 남은 75%를 생성한대요.

이 글을 읽으며 9살 규씨의 유아기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어요.

주의!

절로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이 포인트에서

'유아기 때 더 많은 자극을 줄걸...'

엄마의 자책은 NO!

도움이 되지 않아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아들의 뇌'를 읽는 거니까요.

이건 제 스스로에게 해준 말이기도 해요~

뇌 발달에는 규칙 같은 게 존재하는데요.

4단계의 시기별로 오감,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이

활발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그 결정적인 시기

부모가 인지하고 잘 발달할 수 있도록 양육해야겠더라고요.

아래 그림은 제가 유레카!를 외쳤던 부분을

규씨 아빠에게 보내주려고 만든 거예요.

'삼위일체 뇌'

뇌의 삼층 구조를 말하는데 감정이 발생하면

남자변연계=> 뇌간(즉각 반응)으로

여자변연계=> 대뇌피질(이성, 판단)으로

정보의 이동 체계가 다르다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되면

아들의 뇌간이 반응을 보여 생각할 틈도 없이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던 거네요.

그래서.... 규씨가..... 요즘...

그랬구나... 그랬던 거구나...

책을 읽는 내내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저도 인내하고 기다리며 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소리를 해서 규씨가 반항적인 행동을 보이면 이렇게 생각해 보려고요.

우리 규씨의 뇌간

아주 활발히 반응하고 있구나~

하... 하하.... 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


태아 때부터 아들과 딸의 뇌는

다르게 발달하기 시작해요.

아들

좌뇌 ↑

우뇌 ↑

언어, 분석적, 논리적 사고

공간적, 입체적 사물 정보 처리

청각 발달

시각 발달

뇌량 ↑

뇌량 ↓ (여성의 1/3)

시냅스 ↑

좌뇌 <=======> 우뇌

뇌량

(다리 역할)

위 사진은 과학기술을 통해 뇌영상을 분석한

놀라운 사진인데요.

아들의 뇌

좌뇌와 우뇌의 다리 역할을 하는

'뇌량'의 양이 적어

좌뇌와 우뇌의 정보교환이 원활하지 못하대요.

좌뇌는 좌뇌의 기능만

우뇌는 우뇌의 기능만

전문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한 가지 활동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니

멀티가 어려운 모양이에요.

통합적, 종합적으로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은 좋지만

좌뇌(언어), 전두엽(도덕성, 판단 등)의 발달이 더디고

뇌량의 양도 적으니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도 미숙한거고요.

그래서 규씨도 제가 뭘 물어보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라고 말하는 건가 봐요.

이 말에 답답함을 느꼈던 저를 반성합니다.

이 말밖에 할 수 없었던 규씨가

측은하게 느껴졌어요.ㅠㅠ

그래서 아들은

스스로 감정을 알아차리고

현재 힘든 것을 드러낼 수 있도록 관심 가져줄

양육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해요.


책 중간중간에는

'이것도 궁금합니다!'코너도 있어요.

<손가락 길이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알 수 있다고?>

<뇌량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들의 기를 살려주는 생활 속 실천 강령> 등의

새로운 정보도 추가로 알려주죠.


3부 : 초등학생 우리 아들 잘 키우기

테스토스테론

공격성, 호기심, 모험심, 성급함

불러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의 이름이에요.

테스토스테론은 의욕, 경쟁심,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도파민'을 끌어내고요.

이 남성호르몬은

유아기에 비해 아동기에 더 많이 분비되는데

호기심과 모험심 등으로 인해 작은 자극에도

몸이 움직이게 만들어요.

우뇌가 발달한 관계로 시각자극 없이는 집중도 힘드니

학교에서 1시간씩 앉아 있어야 하는 아들들은

수업이 재미없다고 느낄수밖에 없겠요.ㅜㅜ

그나마 요즘 수업은 시각자료를 많이 활용하니

이만큼이라도 집중해서 수업받는 걸 거예요.

아들이 학교 수업이 재미없고 힘들다 하면

테스토스테론을 이겨내고 의자에 엉덩이를 붙여 앉아있었던 시간들에 대해 인정해 주고

칭찬해 줘야겠어요.

게임 중독의 뇌 = 마약 중독의 뇌

* 망가지는 뇌 *

시각자극에 더 예민한 아들은

게임에 중독될 확률이 더 높아요.

자연히 스마트폰 중독이 비율도 높아지고요.

뇌가 발달하고 있는 아동기에는

게임에 중독될 경우 뇌 구조가 바뀐다고 해요.

게임 중독된 아들의 뇌와 마약 중독된 어른의 뇌가

똑같다는 연구결과에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발생하는 거고요.

스마트폰은 술, 담배보다

중독성이 훨씬 강하다고 하니

반드시 양육자의 지도가 필요한 물건이에요.


아들이 중독되는 환경에 놓이지 않게

조성해 주는 게 중요한데요.

책에서는 가족과 자연으로, 현실 재미 찾아주기(취미)

가족 규칙 만들기 등을 제안하고 있어요.

시각피질이 발달한 아들은

체험, 경험 등을 통한 학습이 더 좋다고 해요.

방과후수업만 있으면 좋겠어.

레고며 과학, 축구, 코딩 등의

방과 후 프로그램은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활동이라

규씨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공부 습관이나 공부 길들이기 내용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유아, 초등, 사춘기

각 시기별 아들을 위한 양육 지침으로

좀 더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해 주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소개해드린 것 이외에도

유아기의 내용과 사춘기의 내용을 다룬

2부와 4부의 내용도 알찬 정보가 가득 차있기 때문에

해당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님들이 보시면

대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규씨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중, 고등학교 사춘기를 지나

스무 살을 맞이하고

첫 직장에 취업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아도

소통할 수 있는 엄마가 제 꿈인데요.

9살 아들을 오해가 아닌 이해하고 싶어 신청한

'아들의 뇌' 책을 통해 그 꿈에 한 발 다가간 것 같아요.

고비가 올 때마다 읽으며 도움받고 싶은

든든하고 고마운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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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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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딱 한 장으로 맞춤법 천재 되기 하루 딱 한 장으로 천재 되기
김남미 지음 / 다락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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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는 초등 2학년이에요.

매주 학교에서 국어 교과서 진도에 맞춰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있죠.

미리 나눠준 문제를

집에서 연습해가기 때문에 말도 안 되게

틀려오진 않아요.


하지만 집에서 연습을 해가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틀려오는 경우가 있어요.

시험 대비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올바른 문장을 쓸 줄 알려면 꾸준히

맞춤법 공부를 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딱 한 장으로

맞춤법 천재 되기

신청했어요.

부담 없이 하루 한 장!

60일 분량이에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사실

어른들도 틀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규씨가 공부하는 걸 옆에서 보다 보면

제가 알고 있던 정보와 달라서

흠칫 놀랄 때가 종종 있었답니다;;;


이 책에는

개수, 갯수/ 사귀다, 사기다/ 낫다, 낳다

반드시, 반듯이/ 큰 형, 큰형/ 한 번, 한번 과 같이

① 자주 틀리는 맞춤법

②알쏭달쏭 헷갈리는 맞춤법

③ 바른 뜻을 전하는 띄어쓰기

총 3가지 단락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그리고 하루 한 장의 분량을 완료하면

귀여운 부엉이 스티커도 붙일 수 있어요.

붙일 때마다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겠죠?

차례를 스케줄표로 알차게 사용했네요~

그럼 공부를 시작해 볼까요~


1일째 : 개수, 갯수

둘 중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개수!!

'개수'가 한자어인 것과

한자어 사이에는 'ㅅ'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국어의 원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그리고 구체적인 설명으로 먼저 접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규씨가 좋아하는

학습만화도 한몫했어요.

글씨 쓰기를 싫어하는 규씨지만

만화를 통해 오늘 배운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었거든요.



만화로 먼저 만나고 오른쪽 페이지에서 문제 풀기와

따라 쓰기를 통해 복습하니 어려운 맞춤법을

외우듯 공부하는 것보다 한결 수월했어요.

원리의 이해 > 만화 퀴즈 > 객관식 문제 >

따라 쓰기 > 받아쓰기의 구성으로

매일매일 공부하면 책 제목처럼

맞춤법 천재가 될 수 있겠어요~~


받아쓰기는 엄마가 따로 불러줄 필요 없이

QR코드로 접속하면 친절한 선생님의 음성으로

받아쓰기를 듣고 바로 쓸 수 있어요.

규씨는 QR코드를 직접 찍겠다며

신나해 했어요. ㅋㅋㅋ



맞춤법에 맞게, 그리고 또박또박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날아다니는 규씨의 글씨를 아는 저는

이 페이지가 뿌듯~~합니다~~

2일째 : 곱빼기, 곱배기

두 그릇 분량의 분량을 말하는 곱빼기.

곱배기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두 배니까 ㅂ도 2개~~^^

아침을 굶어서 점심은 곱빼기로 먹겠다는

'랑아'의 눈물 젖은 사연으로 '곱빼기'의

맞춤법을 먼저 배운 뒤 문제를 풀어봤어요.

고들빼기를 처음 들어 본 규씨는

처음에 들어갈 수 없는 말로 고들00로 골랐어요.

그래도 곱00를 고르지 않았다는 건

부엉이 선생님의 설명과 학습만화를

제대로 읽었다는 뜻이겠네요~~

2일차 학습을 마치고 만화가 재밌다며

뒤쪽 페이지를 계속해서 읽는 규씨예요.

하도 재미있게 보길래 저도 같이 봤는데

규씨와 함께 웃으며 볼 정도로 재밌더라고요~

중간중간에는 아이들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쉬어가기> 코너가 있는데 흥미를 유발할 만한

재미있는 길 찾기, 사다리 타기, 낱말 퍼즐 등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요.

어쩜 이렇게도 아이들의 취향 저격 아이템만

쏙쏙 넣어놨는지 규씨는 쉬어가기 코너 먼저

하고 싶어 하더라고요~

하지만~ 맞춤법 공부가 되어야

풀어낼 수 있다는 점~ 명심~


3일째 : 과녁, 과녘

작심 3일인가...

바르게 따라 쓰기를 빨리 끝내버리려는 듯

날아가는 글씨를 보고 지운 뒤 다시 쓰기로 했어요.

하루 딱 한 장뿐이니 정성 들여 써보자고

제안했어요.

엄마도 더 욕심부리지 않을게.

딱 이만큼만 써보자~

받아쓰기는

맞치다 / 쏘새요 / 인생에

라고 3개를 틀려서 수정했어요.


4일째 : 기울이다, 기우리다

쓰는 것과 읽는 것이 다른 경우가 많아

헷갈릴 수 있는 단어들이 많은데요.

'기울이다' 역시 국어의 원리와 퀴즈, 따라 쓰기를 통해

공부한 뒤 받아쓰기를 해보니 어렵지 않게

'기울이다'가 자연스럽게 쓰였어요.

QR코드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

받아쓰기 재생도 알아서 척척입니다~


5일째 : 눈살, 눈쌀

이제 알아서 매일 척척해내는 규씨예요~

60일 뒤 맞춤법 천재의 탄생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Q. 맞춤법 천재 되기를 풀어 본 소감은?

만화는 재밌는데

글씨 쓰는게 좀 어려웠어.

글씨를 또박또박 쓰게 해줬고

받아쓰기를 더 잘하게 해줬어.


그리고 쉬어가는 코너 이외에도

<알면 재미있는 맞춤법 이야기>에서는

제가 궁금해했던 한 번한번의 차이를

설명하는 내용도 수록되어 있었는데요.

띄어쓰기에 따라 단어의 뜻이 달라진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규씨덕에 저도 배우네요~

9살 규씨가 어려워하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한번에 연습할 수 있는

하루 딱 한 장으로

맞춤법 천재 되기

완북까지 꾸준히~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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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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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농장, 지구가 아파요! 지구가 아파요!
데이비드 웨스트.올리버 웨스트 지음, 올리버 웨스트 그림, 이종원 옮김 / 지구별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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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티핑 포인트

제가 최근에 들어본 말 중

가장 무서운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되면

균형이 깨지면서 기후가 급격히 변화해

지구에 위기가 올 수 있는데

이 1.5도가 그 한계점이라는 거죠.



잦아진 폭염,

그로 인한 대형 화재,

급작스러운 폭우에 따른 홍수 등을 통해

우리는 이미 기후 변화의 이상한 낌새를

체감하고 있어요.

지구의 온도는 왜 올라갈까요?

온도를 낮추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규씨와 공장식 농장, 지구가 아파요!

환경 그림책을 통해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현재 전 세계 인구는 약 70억 명.

제 옛 기억에는 전세계 60억 인구였는데

어느새 10억 명이 늘어났네요.

하지만 2050년에는

100억 명에 달할 것이라 예상한대요.

어마어마한 숫자긴 하지만

인구는 꾸준히 늘어왔는데

그게 왜 갑자기 문제일까?

사실 인구가 꾸준히 늚과 동시에

많은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왔어요.

갑자기 가 아니라 한계점에 도달하기 직전인 거죠.

공장식 농장, 지구가 아파요! 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 중 우리가 하루 세 번,

매일 먹는 식량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쌀과 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물고기 등이

대량으로 필요하게 되었고

공장식 농장이 발달하게 됐어요.

농업 기술의 발달과

질산염과 인산염 성분의 화학비료의 사용으로

빠르게 더 많은 농작물을 얻을 수 있었죠.

하지만 화학비료는

땅의 질을 떨어뜨리고 바다로 유입돼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말았어요.

70년 전 과일 채소에 비해

현재 먹고 있는 것들은 영양소가 줄어있다는 자료를 보니

인간의 욕심이 인간을 병들게 하는구나 싶었어요.


빠져나간 영양소의 빨간 글자를

읽어 내려가며 규씨가 한 마디 했어요.

앞으로

감자, 브로콜리, 양파, 토마토,

바나나 먹으면 안 될 거 같아.

영양분이 빠져나갔대.

그렇다고 안 먹진 말자;;

모두가 함께 고민하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뉴스에서도 많이 봐왔듯

닭, 돼지, 소들도 밀집되어

공장식 농장이 운영되고 있어요.

너무 불쌍해.

이런대서 생활하니까...

입장 바꿔 생각해 봐야지.

만약에 우리가 이런 대 갇혀서

먹고, 자고, 싸고 이렇게 하면 어떨 거 같아.

안 좋잖아. 그러니까 좀 더!

1미터라도 넓혀줘야 해.

좁은 철창에 갇혀 사육되는 닭들을 보며

규씨는 눈물이 날것 같다고도 말했어요.

닭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 죽을 거 같아.

이 닭을 잡아먹을 때 우리도 안 좋아.

인구의 증가로 육류의 소비가 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식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땅을 일구려 열대 우림까지 파괴하는

악순환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어요.

가축들이 내뿜는 메탄가스,

밀집 사육에 따른 전염병 확산으로

집단 폐사에까지 이르는 일들 역시

지구의 온도를 올리죠.

규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페이지예요.

공장식 농장을 쓰지 않고

그냥 농장을 사용해서 좋았어.

저도 이 장면을 보며 자연스러움이

인간도 동물도 평화로워 보이는 거구나

하고 느꼈어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

도심 곳곳의 남는 땅을 이용한 도시 농장,

LED 조명과 배양액을 사용한 수경재배 등

인간만을 위한 공장식 농장이 아닌 자연을 생각한 생산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육류 등의 섭취로 지구가 왜 아픈지

지구의 온도가 왜 올라가는지

자세한 그림과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규씨가 이해하며 읽기에 딱 좋았어요.

Q. 규씨의 한 줄 평은?

이 책은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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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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