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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농장, 지구가 아파요! ㅣ 지구가 아파요!
데이비드 웨스트.올리버 웨스트 지음, 올리버 웨스트 그림, 이종원 옮김 / 지구별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기후 티핑 포인트
제가 최근에 들어본 말 중
가장 무서운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되면
균형이 깨지면서 기후가 급격히 변화해
지구에 위기가 올 수 있는데
이 1.5도가 그 한계점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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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진 폭염,
그로 인한 대형 화재,
급작스러운 폭우에 따른 홍수 등을 통해
우리는 이미 기후 변화의 이상한 낌새를
체감하고 있어요.
지구의 온도는 왜 올라갈까요?
온도를 낮추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규씨와 공장식 농장, 지구가 아파요!
환경 그림책을 통해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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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인구는 약 70억 명.
제 옛 기억에는 전세계 60억 인구였는데
어느새 10억 명이 늘어났네요.
하지만 2050년에는
100억 명에 달할 것이라 예상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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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숫자긴 하지만
인구는 꾸준히 늘어왔는데
그게 왜 갑자기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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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구가 꾸준히 늚과 동시에
많은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왔어요.
갑자기 가 아니라 한계점에 도달하기 직전인 거죠.
공장식 농장, 지구가 아파요! 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 중 우리가 하루 세 번,
매일 먹는 식량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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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쌀과 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물고기 등이
대량으로 필요하게 되었고
공장식 농장이 발달하게 됐어요.
농업 기술의 발달과
질산염과 인산염 성분의 화학비료의 사용으로
빠르게 더 많은 농작물을 얻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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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학비료는
땅의 질을 떨어뜨리고 바다로 유입돼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말았어요.
70년 전 과일 채소에 비해
현재 먹고 있는 것들은 영양소가 줄어있다는 자료를 보니
인간의 욕심이 인간을 병들게 하는구나 싶었어요.
빠져나간 영양소의 빨간 글자를
읽어 내려가며 규씨가 한 마디 했어요.
앞으로
감자, 브로콜리, 양파, 토마토,
바나나 먹으면 안 될 거 같아.
영양분이 빠져나갔대.
그렇다고 안 먹진 말자;;
모두가 함께 고민하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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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도 많이 봐왔듯
닭, 돼지, 소들도 밀집되어
공장식 농장이 운영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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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불쌍해.
이런대서 생활하니까...
입장 바꿔 생각해 봐야지.
만약에 우리가 이런 대 갇혀서
먹고, 자고, 싸고 이렇게 하면 어떨 거 같아.
안 좋잖아. 그러니까 좀 더!
1미터라도 넓혀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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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철창에 갇혀 사육되는 닭들을 보며
규씨는 눈물이 날것 같다고도 말했어요.
닭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 죽을 거 같아.
이 닭을 잡아먹을 때 우리도 안 좋아.
인구의 증가로 육류의 소비가 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식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땅을 일구려 열대 우림까지 파괴하는
악순환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어요.
가축들이 내뿜는 메탄가스,
밀집 사육에 따른 전염병 확산으로
집단 폐사에까지 이르는 일들 역시
지구의 온도를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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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농장을 쓰지 않고
그냥 농장을 사용해서 좋았어.
저도 이 장면을 보며 자연스러움이
인간도 동물도 평화로워 보이는 거구나
하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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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
도심 곳곳의 남는 땅을 이용한 도시 농장,
LED 조명과 배양액을 사용한 수경재배 등
인간만을 위한 공장식 농장이 아닌 자연을 생각한 생산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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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등의 섭취로 지구가 왜 아픈지
지구의 온도가 왜 올라가는지
자세한 그림과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규씨가 이해하며 읽기에 딱 좋았어요.
Q. 규씨의 한 줄 평은?
이 책은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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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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