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창업자들
김종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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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창업자들

 

 

 

이삭은 우물을 팠다. 물을 얻었지만 다툼이 일어, 다른 곳으로 옮겨 우물을 팠지만 또 다툼이 일었다. 그는 결국 다시 자리를 옮겨 우물을 팠다. 그 우물을 시비 거는 사람이 없었다. 블루오션, 무경쟁의 무한번성을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기존 강자들의 압박을 이겨내거나 막아내던지, 피하든지, 떠나서 재정착하든지 해야 한단다. 현재의 수준에서 한 단계 높이는 것은 사실 어렵다. 블루오션, 능력이 안 되는 경쟁은 아예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도 괜찮다.

 

위의 예처럼 저자는 성경과 사회 현상을 연결시켜 융합사고를 할 수 있도록 <<슈퍼창업자>>의 내용을 풀어나간다. 저자는 웨이브형 장미꽃칼을 가져와 말한다. 정재서는 초등학교를 그만두고 칼 공장에 들어가서 10년간 칼에 대해 배웠다. 그 후 도축장에 들어가 꼬박 10년간 소머리를 잘랐단다. 사람들은 많은 경험을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경험이 방향과 주제가 있는 경험이어야 한다. 산만하게 분산된 경험은 낭비와 빈곤을 초래할 뿐이다. 20년간의 경험을 살려 그는 영신나이프 공장을 세운다. 그 후 그는 칼 연구에 빠져 독일, 일본, 스위스등 칼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선진국들을 누빈다. 첨단기술을 베끼고 첨단기계를 사들였다. 30년이 지난 지금 국내 칼 시장에서 50프로 점유율이 넘는단다. 그는 칼이 죽이는 칼이 아니라 살리는 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칼에 부드러움을 주려고 세계 최초로 장미를 그려 넣었다.

 

남들처럼 기본기도 갖추어야 하고, 주특기도 갖추어야 한다. 기본기가 약하면 무너지게 되고, 주특기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기본기는 성실로 쌓고 주특기는 차이로 만든다.

 

삼진어묵을 예로 든다.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가는 어묵 공장, 초기에 몇 가지 단순한 종류이던 것이 지금은 식사대용으로 1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1년 매출액이 500억이 넘는다는 삼진어묵, 빵집에서 아이디어를 내, 베이커리형 매장이 소문이 나기시작하면서 엄청난 매출이 생겼단다. 반찬이던 것이 간식이 되었고, 이제는 주식으로 바꾸기 위해 전략을 짠단다. 단순한 어묵의 개념에서 크로켓 개념으로 연결하고 융합시킨 것, 다양한 어묵을 개발한 것, 어묵 베이커리로 전환해 즉석에서 다양한 어묵을 편안히 고르는 경험을 제공한 것이 삼진 어묵의 성공 요인이었다. 똑같은 대상이라고 다르게 보고 다르게 해석하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다른 각도에서 재해석해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책갈피 사이사이 고양이형 인재를 키우라고 한다. 고양이는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아주 영리하다. 사람이 하는 것을 관찰하고 서랍을 뒤지고, 그 안에 들어가 천하태평 잠을 잔다. 고양이형 인재를 고치고 업압하려 하지마라. 있는 그대로 보고 적재적소에 쓰면 된다.

 

트텍스타 신발에 NestFit를 적용한 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이다. 트텍스타 정신, 세상의 모든 것이 잘못됐다는 전제 아래 감히 남다르고자하는 정신에 권동칠 대표는 집착했다고 한다. 디자인과 기술, 기능을 중시해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단다. 혁신은 어떤 타이밍이라기보다는 평생에 걸친 라이프 스타일이어야 한다.

 

저자는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꾸준히 관찰하여 방법적인 지혜를 터득하면 성공하기 쉬워진단다. 그러나 새로운 성공은 기득권 세력에 타격을 주고, 그 기득권 세력의 반격을 받아 침몰하곤 했다. 더 큰 세력의 도움과 보호가 있어야 한다.

저자는 강도를 당한 사람을 모든 사람들이 다 못 본척 지나갔는데, 사마리아인이 등장해서 강도당한 사람을 보살펴 생명을 살리는데 만 온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악한 이는 피해야하지만, 어떤 사람이든 편견에 사로 잡혀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동물을, 식물을, 지구를 사랑해야한다고 말한다.

 

이렇듯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성경을 통해 우리네 삶을 따스롭게,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있어서 아주 감명 깊게 읽었다.

 

개 스타일 인재는 키우기 쉽다. 그러나 고양이 스타일은 키우기 어렵다. 그러나 고양이에게는 개에게 없는 반전의 묘미가 고양이에게 있다.

 

리사이클링은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것,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하는데다 디자인 가치를 투여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솔메이트 삭스의 성공은 리사이클링을 넘어서서 업사이클링의 신선함이 있었다. 리사이클링의 한계를 넘어서서 디자인의 다양성과 독특성에 크게 힘입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예들을 들고 있다. 짬짬이 고양이 성격을 빗대 인간 인재 키우는 덕담도 빠지지 않고 끝까지 보았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완전히 기존의 것과는 다르게 하라이다. 노아 시대 홍수처럼 문제가 돌출하고, 방주처럼 이전에 없던 답이 요구디기도 한다. 완전히 다른 각도로 차별화해 이전에 없던 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다르지 않으면 남들에게 먹힌다. 인공지능에게도 먹힌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차별화 프로세스를 만들라.

 

 

<<슈퍼 창업자들>>를 읽는 동안 아주 많은 성경 내용과 융합되는 삶의 지혜가 새록새록 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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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기회다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성공 메시지
김철회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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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기회다

 

 

<<오늘이 기회다>>라는 이 책제목을 보다가 문득 오늘 일은 오늘 끝내고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격언이 떠올랐다. 사실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내일 하자, 내일이 오늘이 되면 또 내일 하지 뭐... 하다가 못한 일들이 수두룩하다. 어쩌면 그렇게 미룬 일들을 다 하지 못해서 내가 지금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다보면 그것이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것인데 왜 그 쉬운 것을 나는 깨닫지 못했을까? 저절로 탄식이 나온다.

 

책을 읽는 목적은 지식을 위해서, 정보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 책처럼 알고 있지만 실천이 안되서 동기부여 내지는 내 자신의 마음을 자극시켜 활발하게 살아가도록 에너지를 주기 위한 점도 있다.

남들처럼 제 때 대학을 가지도 못하고 근근히 살아가다가 45세의 나이에 대학까지 들어간 그, 스스로 자신을 갈고 닦아 자수성가한 그의 모습, 요즘처럼 살기 빡빡한 때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용기와 힘을 갔게 된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우와좌왕 조그만 일에도 실망하고 좌절하는 내게 <<오늘이 기회다>>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자기개발서이다.

 

책을 통해서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진다. 인생을 잘 살아온 것 같지만 막연히 살아왔다. 시간관리, 돈 관리, 인맥관리 .....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단 한 번도 깊게 고민을 하지 않고 살아온 내 자신, 어쩌면 내가 여기 이렇게 주저 앉아 있는 이유가 그렇게 안일하게 살아왔기 때문이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인간은 열등감, 즉 결핍감으로 똘똘 뭉쳐있는 존재이다. 인간만이 그 결핍을 극복하고 치유하며 성장하려 노력하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개 무언가 결핍이 되어 있어, 그것을 극복하려다보니 어느새 그것을 극복하고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저자도 역시 경제적 결핍, 낮은 학벌에서 오는 열등감 ... 등등 헤아릴 수조차 없는 문제듣을 극복하면서 세상을 살아낸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결핍된 것들이 있다. 그 결핍을 극복해내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예전에 새마을 운동이 생각난다. 근면, 성실이란 덕목이 때때로 우리네 인생을 자아실현하는데 커다란 몫을 한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어느날 나는 정상에 우뚝 서 있을 것이다.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참 배울 것이 많은 책의 내용이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100프로 공감은 어렵지만 99프로 공감하면서 책을 즐겁게 익어나갔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수많은 내적 결핍을 극복하다보면 어느날 우뚝 우리는 성공한 인생의 길을 걷는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이 책을 읽고 결핍과 영등감을 극복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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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라는 독 - 자존감 높이기에 중독된 나를 위한 해독 심리학
류샹핑 지음, 허유영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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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라는 독

 

 

책을 받아들자마자 표지 안에 저자 류샹핑 교수에 대한 소개가 있어 들여다보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심리학대학원 교수이자 임상 및 자문심리학 연구소 소장으로 있단다. r의 연구는 자아와 정체성, 감정 장애와 학습 장애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심리 평가와 치료, 심리 상담과 교육을 오랫동안 진행해왔다. 이론 및 현장 경험을 통해 류상핑 교수는 풍족한 삶 이면에 더욱 곪고 있는 현대인의 심리적 고통의 원인을 찾아 자존감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좋다는 기존 이론에 반하는 여러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자존감에 대한 맹신이 일으킨 오해, 자존감 높이기에 중독이 된 원인, 그로 인한 잘못된 심리 치료와 잘 알려지지 않은 낮은 자존감을 역설하고 있다. 급격한 경제성장과 빈부의 격차 심화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라고 교수와 이 책 내용을 간단히...코멘트 하고 있다.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것이 습관화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명예를 추구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는 것을 인생의 최고 목표이자 유일한 원동력으로 여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이 사람에게 인생의 의미는 나를 둘러싼 사람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으스대는 데 있다.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똑같을 것이라 여긴다. 이런 목표는 자존감이 늦은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일 뿐 보편적 가치관이라 볼 수 없다.

 

자존감이 문제가 없는 사람은 어떨까? 물론 그들도 비교를 한다. 그냥 일상적인 일과이다. 다만 그들은 남과의 비교를 그리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들은 인생에 있어서 타인을 이기는 것을 중요하지 않게 여긴다. 그들에게 삶이란 독특하고 개성 있는 꿈을 실현하는 일이다. 그리고 꿈이란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자신의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소망과 흥미이다. 이들은 자신의 추향과 본능적인 느낌에 따라 삶의 목표를 설정한다.

 

진심으로 애정 어린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생각이 자존감이다. 다시 말하면 어떤 좋건 없이 스스로 유능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하고, 무엇을 하든지 송공하든 실패하든 여전히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타인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존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한 마디로 남이 잘 났으면 나도 잘 났다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랑한다. 그는 독립성과 자아 긍정성을 유지하면서 타인에게 쉽게 영향을 받지 않고 통제감과 자기 효능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름 사람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그들과 분명한 경계선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사고한다. 자기 회의나 부끄러움, 어색함 등의 감정은 거의 느끼지 않는다. 언행이 효율적이고 집중력이 있고 과감하며 의지가 강하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늘 부정적인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 자신에 대한 인식이 매우 모호하며 스스로 가치 있고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 그들은 과도하게 타이에게 의존하고 두려워한다.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실제보다 과소평가하고 부족한 점은 부풀려 생각한다. 마치 자신의 단점을 발견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듯하다.

 

진정한 자존감은 본질적인 자존감으로 자아 만족, 자아 성향, 자기 역량에서 저저로 생겨나는 자기 가치감을 의미한다. 진정한 자존감은 안정적인데, 진정한 자존감을 갖는 사람은 분명 자존감이라는 문제에 무관심하며 자아를 객관적인 사물처럼 원래 그런 것으로 대한다. 높은 가치감은 본질적 자존감에서 나오며 이러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수시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 본질적인 자존감은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조건부 자존감은 즉 미리 세워 놓은 기준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자존감이다. 자기 가치감이 저절로 생겨나지 않고 어떤 기준을 달성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 부모가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면 칭찬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야단을 치므로써 행위 기준을 아이에게 강요한다. 아이는 무의식중에 이렇게 강요받은 기준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자기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욕구는 간과해버린다. 이런 사람은 늘 타인의 눈을 통해 자신을 바라본다.

 

이기적인 자존감은 남의 자존감은 신경 쓰지 않고 내 자존감 높이는 일에만 열중한다. 타인이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자기를 보지 못한다. 폐쇄적인 사고방식은 이기심과 자기 연민을 불러 일으켜 심리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반면 이타적 자존감은 그 바탕에 타인의 애정과 위로를 갈구하는 심리가 깔려 있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함으로써 대인 관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이타적 자존감은 다시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하나는 자신을 매우 가치 있는 인간으로 여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에 대한 신뢰, 즉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타적 자존감은 객관적으로 타인의 가치를 고려하고 그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자신의 관점과 자존감을 조절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성공을 갈망하는 만큼 실패와 좌절 부정적인 영향을 실제보다 더 크게 느낀다. 그만큼 감정기복이 심하게 나타난다. 성공을 하면 미친 듯이 기뻐하고 실패하면 기분이 급격하게 가라앉는다. 완벽주의자들은 현실성 없는 기준을 설정해 놓고 한 치의 동요도 없이 그 기준을 고수한다. 가아하다면 전진하라, 불가능하다면 가능하게 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말이다. 인생에서 분명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있는데 말이다. 내 주변에도 과도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가 실패하자 그녀는 우울증, 불면증, 집중력 부족으로 힘들어 하더니 어느 날 온통 몸살을 앓았다. 그녀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목표를 낮추는 것을 용납 못한다. 그들은 포기보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더 쉽다. 완벽주의자들은 일이든 학업이든 최대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훌륭한 성과를 내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완벽주의자는 남들의 눈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에 가치를 둔다. 스스로의 능력이나 내면에서 우러나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강요에 의해 내면화된 산물인 것이다. 결국 높은 기준으로 끊임없이 고단하게 목표를 향해 달린다. 완벽주의자들의 문제는 초조함이나 우울감이 아니고, 타인이나 환경과 충돌하는 것이다. 그들은 툭하면 타인의 행동을 공격하는 반면 자기반성이 부족하다. 또한 타인을 과소평가하고 자신은 과대평가하며 고집스럽고 융통성이 부족하다. 이런 특징은 자존감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자존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애착감이다.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기반으로 타인의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하느냐가 자존감에서 가장 중요하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자존감은 반드시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하는데, 하나는 자기 가치감이고, 다른 하나는 남도 나와 마찬가지로 가치감 중요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심리다. 내가 사랑스러우면 남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기준으로 바라보면 우리 주변에도 자기중심적 자존감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할 것이다. 자존감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조건적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자존감 장애가 있는 경우만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뿐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굳이 그 문제를 생각하지 않는다.

 

<<자존감이라는 독>>을 읽는 동안, 자존감이라는 것에 대해 새로운 시간으로 들여다보게 되었다. 자존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가 다 자존감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안정적인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가? 나는 딸의 자존감이 조건부 자존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서늘하게 가슴을 쓰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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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 입문
박성호 지음 / 지상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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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 입문

 

 

요즘 취업을 위해서 열심히 이력서를 내고 있는 중이다. 문득 이 책을 받아들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떠오른다. 직장, 참으로 치열하게 싸워야하는 취업난에 나도 한 발 들여 밀면서 느낀 것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직장 얻기 여정이다. 더구나 경력단절 여성이라 레떼르가 떡 하니 붙은 마당에 찬밥 더운밥 가릴 여유가 어디 있어? 라며 이력서를 들이밀던 내 손이 나에게 부끄러울 정도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저자는 말한다. 이력서를 내기 전에 여러 가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한다. 오래된 기업이냐? 신생 기업이냐?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오너가 오픈 마인드 형이냐? 아니면 오너가 폐쇄적 마인드 형이냐? ......

알아봐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한다.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어렴풋이 알거나 아예 문외한인 이야기들이 줄줄이 나온다.

 

직장을 선택했을 때도, 처지에 맞는 마인드로 적응하란다. 능동적인 직원이 돼야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 조직이 원하는 자세를 잘 간파해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열정적이고, 세심함과 도전적이며 팀워크를 중시하는 태도를 내 태도에 적용시키라고 말한다. 조직에서 태도는 나 하나가 아닌 주변 사람들까지 영향을 준다는 점이 중요하다. 대인 관계는 물론 성과에 이르기까지 관여가 된다. 결국 기업 조직이 추구하는 성과 도출에 기여하는 장치가 태도에서 출발한다. 결국 태도가 차이를 만들고 다름을 양산해 업무의 성과까지 연결되는 것이다.

 

타고난 성격, 후천적 지식, 기술 재능, 경험, 태도 등이...개인적 성과인데 태도가 무척이나 중요하단다. 태도는 과거가 쌓여져 만든 현재의 모습이면서 동시에 미래를 알려주는 예언자이다.란 존 맥스웰의 말이... 귀에 콕 박힌다. 그 중에서 신입 사원의 올바른 근무 자세 항목이 눈길을 잡는다. 인사를 잘한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일한다. 내가 먼저 한다. 모르면 반드시 물어본다. 책임감을 끝까지 한다. 능동적으로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한다. 공부를 한다. 부지런히 움직인다.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다. 소통한다. 시간 활용을 잘한다. 기분파 행동은 금지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한다. 친절하게 행동한다. 정리 정돈을 잘한다. 이 항목들을 보면서, 평범한, 다 알고 있는 듯 한 착각을 한다. 책상앞에 놓고 매일 매일 숙지해야할 덕목이다.

 

 

헤드헌터가 말하는 근무자 관련 팁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수도권에는 어떤 사람들이 유리하고, 지방에는 어떤 사람들이 근무하는지를 말하고 있는 헤드헌터,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술술 책장을 넘기던 나에겐, 아 수도권에서 살아야 하는구나란 생각이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공기가 오염되어서, 인심이 사나워서 시골로 이사가야겠어란 말이 쑥 들어가고, 내가 사는 도시 스스로 가꾸며 개선해가는 방법을 모색하며 살자란 생각을 들게 하였다.

사람들마다 다 직업에 대한 소명, 내지 소신이 있다면 성실 그 자체로 직장을 다닐 것이다. 온 가족이 나 자신에게 달려 있는 가정이라던가, 맞벌이 부부 등등...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어르신들까지... 이 책을 도움을 줄 것이다.

차분하게 읽어 내려가는 동안, 그동안 직업과 직장을 선택할 때, 알지 못했던 노하우들이 엄청나서 깜짝 놀랐다. 그동안 안이하게, 무책임하게 내 인생의 직장을 택하지 않았나 반성하면서, 출근 준비를 한다.

 

기존 기업, 신생 기업의 경영자의 경영 마인드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 공감간다. 경영 마인드에 따라 사원들이 적응해야하는 업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행복지수, 성취감 같은 것들, 처우에 대한 문제 등등 여러 가지가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엔 공감이 간다. 그 기업들의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알려주는데, 경영 지원군과 영업, 마케팅 지원군에 있는 직장인은 장수 기업을 선호한다.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익힐 수 있고, 다양한 선배, 동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는데 도움이 된다. 생산, 제조, 품질 관련 직군도 비슷하다. 하지만 연구 개발 직군은 신생 기업도 적극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 성격적으로 자유분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이 빠른 사람에게는 업무 시스템이 매뉴얼화되어 있는 장수 기업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특히 IT기업 중에서 중소벤터기업에 IT관련 개발자들이 많이 근무한다. 기술력만큼은 세계적인 경력 관리를 위해ᅟᅥᆺ도 참고 견딜 자신이 있으면 기술 습득과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무조건 대기업만 선호할 일은 아니다.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는 대기업 출신이 많다. 기존에 몸담고 있던 조직 문화에 젖어 있어 권취적이거나 충성을 강요하는 마인드가 있을 수 있다. 자신의 기술에 의해 경영자가 가져야할 소기업 관리 리더십과 소통의 기술이 부족할 수 있으니 반드시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

 

출퇴근의 거리와 생산성에 대해 이야기는 정말 알면서도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15km 이상이 되면 일어나는 부작용을 읽고서는 정말 빵 터졌다. 그동안 나는 원정을 많이 다니면서 지쳐있었기 때문이다. 운동량을 늘려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핸드헌터 시장에선 대기업 출신 경력자를 선호한다. 국내던 글로벌이던 선두 기업만의 노하우, 담당 업무가 같지만, 업무 시스템과 고객을 유인하는 마케팅 시스템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한 미래의 선두 기업의 문화가 눈에 띈다.

경직되지 않은 수평적 조직 문화, 경쟁력 있는 보상과 복지 제도, 자율적, 자발적 참여로 이끄는 일하는 방식, 쌍방향 소통, 독초보다는 창출되도록 지워하는 성과, 휴식과 놀이 문화 장려, 소속과 자긍심을 키워주고,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 구성원의 경력 개발과 개인의 성장을 독려, 지속적인 혁신 문화 추구, 인류와 사회를 위한 사회적인 책임...을 나열하는 저자의 말씀, 사실 우리들의 로망이 아닐까? 이러한 기업 문화가 있는 기업에 출근한다는 것은...

 

이 책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 모두, 알아야 할 상식이란 생각이 든다. 누구나에게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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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 - 상위 1% 부자 3000명, 그 반전의 선택!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홍성민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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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

 

 

 

 

<<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책을 받아들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아버지에게 떼를 쓰는 듯 한 그림이 제목을 보는 순간 떠올랐다. 다시 보아도 미소가 떠오르는 재미있는 책 제목에 책 안에 내용이 궁금해진다. 사실 이런 일을 해도 잘 풀리지 않고 저런 일을 해도 잘 풀리지 않던 시절이 떠올랐다. 아무리 노력해도 뭐가 잘못됐는지, 뭐가 부족한지를 알지 못한 채, 동분서주하던 내 심정, 꼭 그때 심정 같아서 가슴 한편 찡해지면서, 웃음 반 눈물 반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저자는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진다. 둘 줄에 하나 선택하란다. ‘... 난 불을 보듯 가난한 사람으로 판가름 날 것을 뻔한데... ’ 라 중얼거리며 문제를 풀고, 행간을 읽어나간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동안, 나의 얼굴에선 어느새 장난기 어린 미소는 사라져가고 있었다. 왜냐하면 어쩌면 그렇게 콕 집어 나를 파악할 수 있는지 깜짝 놀랐다. 아하, 이래서 내가 가난한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구나란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6개의 챕터로 부자에 대해 풀어놓으면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그의 선택에 따라 부자가 되어 살아가고 가난한 삶을 스스로 선택하여 살아간다는 것을 나는 깨닫는다. 내 인생에서 부자가 되던, 가난뱅이가 되던 그것은 모두 내가 선택하여 살아가는 결과라는 문장에선 오랫동안 멈추고 만다.

 

나를 부자로 만들어달라고 저자님께 내 마음을 맡기고 편안하게 즐겁게 책을 읽어나갔다. 중요한 부분은 메모를 하기도 하고, 밑줄을 긋기도 하고, 책장을 접어놓기도 하면서 문장과 행간 사이를 좌우종횡으로 왔다갔다 서성이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였다. 꼭 기억해야할 대목이나 내용은 텍스트 옆 여백에 빨간 볼펜으로 요약을 해놓기도 하고, 키워드를 달아놓기도 하면서

아주 즐겁게 읽어나갔다.

 

부자가 선택해서 자신의 삶을 절제하면서 살아가던 사고방식을 나도 따라가다 보면 틀림없이 부가 축적될 것이란 확신이 책을 읽는 동안 생겼다. 부자들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삶의 기준이 있다.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사업에서 투자, 또한 그들의 일상생활의 생활습관등을 그들만의 기준으로 선택하여 살아간다. 그런 기준을 내가 따라가며 산다면 나도 틀림없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면서 계속 읽어나갔다.

 

성공한 사람들이 그랬듯이 저자도 인생의 높은 파도를 넘나들기도 하고, 경제적인 위기로 돈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하면서 인생 선배들의 도움을 받는다. 부자들의 사교모임에 참석하기도 하면서 부자들을 통해 부자들의 특징과 자신이 왜 부자가 될 수 없었는지 그 차이를 알게 되었다.

 

그는 꿈만 꾸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사업을 할 수 있는 돈이 모이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적은 돈이라도 그것으로 해볼 수 있는 일을 찾아 당장 시작하라고 한다. 부자들은 무엇을 하던 열심히 도전하고 실패하고 도전하고 실패하는 가운데 노하우를 터득해서 돈을 번단다.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과 부자가 될 수 없는 사람, 그 선택은 내가 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다. 맞다. 나도 오늘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자라고 혼자 되뇌며, 삶의 한 모퉁이 어려운 난관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다. 하나 둘... 언젠가 나도 부자가 되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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