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 가짜 부자 - 사경인 회계사의 부자 되는 돈 공부
사경인 지음 / 더클래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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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 경제 체제하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꿀 것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더 많은 돈을, 편하게 벌기 원합니다. 하지만 이를 이룬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고, 다양한 방식의 저축과 투자를 병행합니다. 사고 싶은 것을 사지 않고 쓰고 싶은 곳에 쓰지 않으며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수시로 떠올립니다. 불과 2,30년 전이라면 그 참을성에 비례하는 부가 축적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은행의 높은 금리는 예금, 적금만으로도 상당한 부의 증가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하지만 2020, 저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냐 묻는다면 사람들은 그렇다고 이야기하지 못할 것입니다. 어느덧 0%대의 금리에 다다른 은행 이자는 이제 돈을 보관하는 곳이지 불려주는 곳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첫 걸음은 지극히 회계사다운 입장입니다.

단순히 얼마의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가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산에서 악성부채 등을 뺀 순자산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더하여 앞으로 본인의 순자산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는지를 계획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 사실상 본 책의 핵심적 메시지는 가능한 사용되는 비용을 줄이고 단순히 일하여 얻는 월급 등의 수익뿐 아니라 시스템 수익을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본 책에서만 언급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비슷한 메시지를 가진 다른 책들을 살펴보더라도 부가적인 수입을 늘리고 이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실제로 많은 사람이 유튜브, 블로그, 재능 나눔 등을 통해서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위와 같은 부가적 수입 통로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짧게 제시하고 배당주 투자, 부동산 임대수익 등 시스템 수익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회계사 저자의 책이기에 꽤나 계산적인 방법이 제시될 거라 예상하였으나 의외로 계산과 관련 없이 효율적으로 수입을 늘리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나와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어떻게 돈을 더 벌 수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을 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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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야나부 아키라 지음, 김옥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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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 동양은 오랜 시간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다소 상반되는 언어, 사회 등의 모습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세계는 어느덧 지구촌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하루에도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수많은 교류가 일어나고 지구의 정반대 편에 있는 나라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정보를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세계가 이러한 모습을 가지게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타 국가를 이해하기 위한 첫 시작은 그 나라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흔히 한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의 가치, 문화, 관습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굳이 타 언어를 익히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데 흔히 유행어, 신조어로 불리는 것들은 이전에는 잘 쓰이지 않거나 없던 말이었지만 사람들이 최근 가장 많이 쓰는 말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이 단어들이 그 사회의 새로운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겠죠.

 

본 책 역시 이러한 언어의 가치와 의미,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번역어와 비교문화론을 연구하는 교수였던 저자는 번역과 관련 된 수많은 저서를 집필하였고 본 책은 그 중 일본이 최초로 서양의 사상과 학문을 받아들이던 당시 서양의 개념어를 번역하고 보급하기 위해 일본 지식인들이 가졌던 고민의 역사와 결과를 본 책에 담아냈습니다.

 

비록 일본에서 집필된 책이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단어 중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단어들이 많이 남아있을 정도로 역사적, 문화적 교류가 많은 나라인 만큼 이들이 고민했던 번역의 역사는 우리와 관련이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꽤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실제로 책에서 다뤄지는 번역어들은 모두 한국에서 쓰이고 있는 단어들이기도 합니다.

 

사회, 연애, 존재, 권리, 자유 등 책에서 다뤄지는 단어들의 최초 번역 역사를 통해 더욱 명확한 의미와 뉘앙스를 이해하게 된다면 단순히 한 언어가 받아들여 지는 과정뿐 아니라 단어와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기에 한 번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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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방식 - 자본은 어떻게 당신을 지배해 왔는가? Insight Series 1
유기선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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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본인은 경제와 돈에 관해 굉장히 무지한 사람이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주식이란 단어를 들으면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올리며 조금이라도 더 금리가 높은 저축 상품만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경제·경영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증권업계 종사자 등을 만나며 점차 시야를 넓히게 되었고 특히나 자본주의 시장 체제에서 경제에 대한 지식은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알게 된 것은 자본과 돈에 대한 본질부터 알아가기보다 대부분 사람이 재테크, 주식 등의 정보, 지식에만 크게 관심을 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부가 큰 흐름을 파악하고 세세한 사항들을 알아가는 것이 더 빠른 이해를 돕듯이 돈과 자본 역시 어떻게 형성되고 시장에서 움직이는지를 파악해야 경제와 관련 된 어떤 지식을 얻더라도 빠른 이해와 습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책은 제목 그대로 독자가 자본이 형성되고 흐르는 방식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기업, 플랫폼, 인프라, 금융, 주식, 투자 등 자본시장을 형성하는 주요 요소들에 대한 설명과 이들이 어떻게 자본의 흐름을 만들어내는지 설명해줍니다.

 

이 자본의 흐름이라는 것을 바꿔말하면 결국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가 될 것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무언가를 할 때 돈이 필요합니다. 바꿔말하면 돈이 많다는 것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돈에 지배받아 억압된 삶을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자유를 위해 왜 사람들이 자본에 지배받게 되었는가를 먼저 알아야 할 것이며 이를 깨닫기 위한 지식을 전해주는 것이 바로 본 책 자본의 방식이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러하니 이렇게 살아야 한다! 라고 무언가 해답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독자가 좀 더 가치있는 삶을 위한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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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100번 넘어져도 101번 일으켜 세워준 김미경의 말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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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왈칵 눈물이 나거나 큰 위로를 받았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본 책은 꿈과 연애, 직장 생활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강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 공감을 얻고 있는 김미경 강사의 저서입니다.

 

현재 강의, 사업 외에도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저자는 주로 인생에 대한 조언, 쓴소리를 콘텐츠로 삼고 있습니다.

 

본인이 잔소리라 표현하는 그 영상들을 구태여 찾아 듣고, 본인 삶에 적용하려 하고, 변화하는..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해 노력하는 구독자들과의 소통과 이야기가 너무 즐겁다는 저자가 구독자들에게 본인의 유튜브 영상 중 나를 일으켜 세운 한마디를 뽑아달라고 하여 선정 된 이야기들을 엮어 낸 책이 바로 본 책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렷다라고 합니다.

 

마음, 일상, 소중한 관계, 내 꿈이라는 크게 네 가지 주제에 대한 본인의 주요 영상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으며 간결하고 깔끔한 구성에 가독성이 높은 책이라는 것이 첫인상이었습니다.

 

때로는 언니, 누나처럼 때로는 정말 전문성 있는 강사처럼 다양한 조언이 담겨 있어 모든 사람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며 누군가는 이런 뻔한 이야기를 누가 못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뻔한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급변하는 세상과 그 속의 무한 경쟁에 내몰린 우리는 그 어느 시대의 사람들보다 정신적으로 나약해지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더불어 사람들의 관계까지 갈수록 삭막해지고 있기에 바꿔 말하면 어느 때보다 위로가 필요하다는 뜻일 겁니다.

 

해마다 공감과 위로를 주는 베스트셀러 에세이가 많이 나오는 것이 그 반증이 아닐까요?

 

본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이러한 이들을 위한 에세이라 생각됩니다. 김미경이라는 저자를 모르더라도 본인이 겪고 있는 삶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본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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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23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제헌 옮김 / 별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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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유명한 프레드리히 니체의 철학책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양에서 Bible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고전으로도 평가받고 있다는 본 책은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제목만큼은 들어봤을 만큼 나름 유명한 책입니다. 최근 모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극 중 본 책을 읽는 장면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고대 페르시아의 종교지도자 차라투스트라를 모델로, 10년 동안 머무르던 동굴에서 하산하여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편다는 것이 기본 내용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처럼 이야기를 전개하며 여러 등장인물과 사물, 시간과 공간에 상징이 담겨 있어 철학서이지만 문학적 요소가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영원회귀, 힘을 향한 의지, 초인 등 니체 철학의 개념이 모두 들어있는 니체의 대표작이지만 니체의 특징인 함축적 문체와 더불어 문학적 장치가 더해져 한번에 이해가 어려운 책으로 유명하여 니체 철학에 입문하는 이들에게는 권해지지 않는 책이라고도 합니다.

 

실제로 보임러(A. Baeumler)니체를 이해하는 사람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이해할 수 있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하나만으로는 니체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니체 철학의 대표작이자 입문서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예비 지식을 갖춘 후 읽어야 할 책이며, 많은 인내와 집중을 요하는 난해한 철학서라는 것이 제대로 된 평가인 것입니다.

 

하여 본 책에는 이러한 수식어가 붙습니다 만인을 위한, 그러나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본 책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기 위해 추천받는 방법은 니체 본인이 마지막에 자신의 저서들을 정리한 [이 사람을 보라]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장을 먼저 읽는 것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이 책만으로는 이해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이해를 하고싶어지는 책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 난해함만큼 무수히 많은 해석을 낳기도 하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인 만큼 어렵겠지만 완독 후 본인만의 해석을 내보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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