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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행주 들고 카페 창업하기
이영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창업 중에서도 레드오션 중의 레드오션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카페 창업입니다.
그냥 집을 나서기만 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가게가 카페이며, 10개 이상의 가게를 지나가면 최소 2~3개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런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가게가 들어설 때면 카페로 지어지고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남 밑에서 일하기 싫고 술을 팔며 진상 상대하는 것도 싫고, 상대적으로 뭔가 평화롭고 고급스러워 보이면서도 쉬워보이는 이미지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카페 창업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을 많이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커피가 좋아서, 내 커피 맛에 자부심이 있어서 선택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는 보기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인드로 창업한 사람들은 다들 어느정도 작더라도 가게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성공 정도는 거두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왜 같은 가게를 해도 어느곳은 성행하고 어느곳은 망할까요?
커피 맛이 좋아서? 제 개인적으로 커피 맛도 분명 중요한 요소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컨셉, 상권, 인테리어, 직원 등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야 손님들이 자주 찾는 흔히 얘기하는 핫플레이스가 되는 것이죠.
본 책을 보면 이런점을 보다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책에서 가장 크게 강조하는 것은 마음가짐이며 이 외에도 위에 얘기한 컨셉, 상권, 인테리어 등 다양한 요소들을 이야기합니다. 커피 맛에 대한 이야기는 길게 서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누구나 사장이 되는 꿈을 한번은 꾼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은 공간에서도 시작할 수 있는 소자본, 소규모 카페 창업은 아직도 매력적인 아이템이라 생각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으로 도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분명 쉽지 않습니다.
본 책은 자신만의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며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내용이 매우 알차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