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블록스 수학 스터디북 2 : 연산 - 덧셈, 뺄셈의 기초 넘버블록스 수학 스터디북 2
펭귄랜덤하우스 엮음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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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첫째 아이 수학을 가르칠 때 처음 접했던 넘버블록스. 수의 감각을 이토록 직관적이고 완벽하게 표현한 콘텐츠는 단언컨대 없다고 생각한다. 숫자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캐릭터의 크기와 모양 변화로 시각화되는 과정은 어른이 봐도 감탄이 나온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입학 예정인 둘째를 위해 '넘버블록스 수학 스터디북(덧셈·뺄셈 기초)'을 준비했다.

사실 둘째는 이미 본인이 직접 고심해서 고른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서인지 처음 이 책을 내밀었을 땐 "이미 하는 거 있으니 안 할래"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호승심 있는 아이라 본인의 페이스를 지키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막상 스터디북을 펼치자 상황이 달라졌다. 이미 아는 개념인데도 넘버블록스 특유의 직관적인 구성이 아이의 흥미를 강하게 자극했다. 분명 '보충'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몰입하더니 며칠 치 분량은 물론 아예 책 한 권을 앉은 자리에서 다 끝내버리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결국 다음을 위해 겨우 말려야 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Easy peasy, lemon squeezy!"

특히 단원 첫 페이지의 센스 있는 영어 한 줄이 참 마음에 든다. 이번에 배운 이 문장은 평소 아이가 쓰던 '누워서 떡 먹기'라는 속담과 같은 뜻이어서인지, 아니면 발음이 재미있어서인지 아이가 몇 번이고 되뇌며 즐거워했다. 수학을 하는 김에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까지 덤으로 얻어가니 더욱 만족스럽고, 더불어 엄마인 나도 함께 영어 공부를 하게 된다. 앞으로 공부할 때도 아이와 이 표현을 자주 활용해야겠다.

두 딸의 수학을 지켜보며 느끼는 거지만, 넘버블록스는 수학적 호기심을 참 집요하고 즐겁게 자극한다. 수의 본질을 즐겁게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넘버블록스 스터디북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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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면서 외우는 다시마빵의 고로고로 일본어
다시마빵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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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아재개그는 아니고 (;^◇^;)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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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합니다. 'ㄱㄴㄷ' 순의 인덱스 구성이 굳 👍
외국어 단어장이지만 한국인+초보 학습자의
사고 흐름을 배려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어우러져,
제목처럼 '고로고로'(뒹굴빈둥) 하며 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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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책의 핵심인 '연상법' 자체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것 같습니다. 사물을 보고 연상을 일으키는 '사고의 고리'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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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성게(우니)'를 보고 저자는
"비싸고 귀한 성게를 먹고 감동해서 우니?"라고 묻지만,
저는 성게의 가시를 보고 "찔려서 아파서 우니?"라는
저만의 직관적인 고리를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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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가끔은 

❝이거 일본식 아재개그인가?❞ 싶은 

문화를 몰라서 이해를 못하나 곰곰히 생각하게 되는
그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빵 터지거나, 기발함에 무릎을 탁 치기도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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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틈 덕분에 더 깊이 공부하게 되는 묘미도 있습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연상 고리가 나와 맞지 않을 땐 ❝나라면 이렇게 외울래!❞ 하고 나만의 논리를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요. 그 과정에서 단어가 뇌리에 더 깊이 각인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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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다 떠나서 노랑노랑하고, 너무 귀엽습니다.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갑니다.
그래서 자꾸 아는 단어가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
그런 면으로 생각하면 ❛최고의 단어장❜ 할 수 있겠지요 ?
결국 학습책은 ❛손이 얼마나 가느냐❜가 관건이니까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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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벽한 책은 없습니다.
그러나 늘 마음이 가는 책은 있지요.
일본어를 시작하고 싶으시다면,
왕년에 배운 일본어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으신다면,
재밌게 배우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다시마빵님의 고로고로일본어로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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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나의 그거 아세요?
박병욱 지음, 과나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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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살다 살다 "누워서 발로 박수를 치세요"라는 말을 

경청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이게 뭔 헛소리야?" 싶은데, 

어라? 진짜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느새 식구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뇌에 새로운 자극을 줘서 

도파민을 나오게 하는 고도의 의학적(?) 처방입니다.

이 책은 이런 식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핑킹가위입니다"라는

김소연님의 은밀한 취향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어느새 핑킹가위의 유용성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댓글일 수록 좋다고 했는데,

이건 뭐, 쓸모있다 못해, 유용합니다. 



혹시,

삶이 너무 퍽퍽해서 핑킹가위처럼 뾰족해진 분

누워서 발 박수 칠 정도로 시간이 남는데 도파민은 부족한 분

지식은 쌓고 싶지만 어려운 건 싫은 프로 편식러

계시면 꼭 읽어보세요. 




 2025년 마지막 날 읽고 나니,

내년엔 더 고퀄리티의 쓸데없는 소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니 , 세상에 쓸데없는 건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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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들이의 비밀 일기 2 - 알쏭달쏭 내 마음 생각을 여는 문 3
김성범 지음, 연제 그림 / 옐로스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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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참들이는 9살이 되었다. 그새 한 살을 더 먹은 아이는 그만큼 깊이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지금은 12월 끝자락이다. 그렇기에 한 살 더 먹은 주인공을 보며, 곧 한 뼘 더 자라날 나의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을 쉽게 떠올려 볼 수 있었고, 또 다가올 시간들이 기대되기도 했다.



이번 2권 ‘알쏭달쏭 내 인생’은 삶과 죽음, 사랑, 성장, 그리고 가족애라는 주제들이 참들이의 일기장 속에 펼쳐진다. 1권에서 아이의 엉뚱한 호기심을 엿보았다면, 2권에서는 그 호기심이 삶의 다양한 단면들을 하나씩 통과하며 조금 더 단단하고 깊어진 듯 하다. 이제는 단순히 궁금해하는 것을 넘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인생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했달까.



특히 '죽음'에 관한 에피소드는 지금 생각해도 울컥 감정이 올라온다. 반려동물을 잃고 슬퍼하는 오빠 미르에게는 전에 키우던 금붕어가 죽었을 때 목놓아 울던 우리 큰 아이의 모습이 겹쳐졌다. 또 그 경험을 통해 죽음을 사유하는 참들이의 모습에서는 유독 엄마의 죽음을 다룬 그림책을 읽어주면 많이 슬퍼하고, 아무리 좋은 책도 두 번은 안 읽으려 했던 우리 두 아이의 마음이 떠올라 못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죽음이나 이별은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그 투명하고도 절대적인 두려움이자 사랑의 증거이기 때문이겠지. 참들이도 오빠의 상실감을 곁에서 지켜보며 죽음이라는 단어가 깊게 새겨졌으리라.



참들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알쏭달쏭한 고민들을 통해 성장하고, 가족 안에서 북적이며 사랑과 우애를 배우며,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엄마인 나 역시도 함께 성장하고 배워간다. 참들이네 가족처럼.


이제 며칠 뒤면 우리 아이들도 진짜 한 살을 더 먹는다. 앞으로 더 많은 '알쏭달쏭한 인생'의 질문들을 마주하게 되겠지. 그럴 땐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아이의 고민을 가만히 들어주거나, 『참들이의 비밀일기』를 함께 읽어봐도 좋겠다. 며칠 뒤 한 뼘 더 자라날 우리 집 작은 철학자들의 새해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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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셔 : 잃어버린 밤의 선물 크리스마스 순록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용희진 옮김 / 제이픽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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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나보다 너에게 더 필요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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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건넨 이 한마디는 그림책
『대셔, 잃어버린 밤의 선물』이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따뜻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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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우리 아이들의 설레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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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몇 번 더 자야 해요?❞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시간은 날짜가 아닌 '잠의 개수'입니다.
대셔 역시 그 간절함을 참지 못하고
크리스마스이브를 단 하룻밤 앞둔 채 홀로 길을 나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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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눈으로 보면 무모한 일탈이지만,
아직 자기조절이 미숙한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순수한 모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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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대셔는 눈보라 속에서 북극성을 잃고 헤매고 말죠. 그런 대셔를 구한 것은 엄격한 규칙이나 훈계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소년 찰리가 건넨 ❛나침반❜, 그 안에 담긴 ❛다정함❜이었습니다. 찰리는 자신에게도 소중한 나침반을 대셔에게 건네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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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는 너한테 더 필요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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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문장에서 나눔의 진짜 의미를 발견합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을 나누는 것은 ❛정리❜에 가깝지만, 나에게도 여전히 가치 있는 것을 더 절실한 누군가를 위해 내어주는 것은 ❛다정함❜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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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저도 아이들의 작아진 옷을 나눌 때, 여전히 충분히 입을 수 있는 깨끗한 옷을 골라 정성껏 손빨래를 하고, 가끔은 사정이 있는 상대에게 손편지나 다른 필요한 물건을 챙겨 보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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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우리 아이들이 조금 미숙한 상태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더라도 누군가 기꺼이 '다정함'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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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썰매를 끄는 것이 루돌프 한 마리가 아니라,
뿔을 가진 당당한 소녀 순록 대셔와 그 가족들의 연대이듯,
우리가 사는 세상도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우리 모두가 주고받는 ❛다정함의 순환❜으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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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건넨 나침반이 다시 선물로 돌아왔듯이❜
우리가 오늘 건넨 작은 배려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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