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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댄 윌리엄스 그림, 명혜권 옮김 / 스푼북 / 2021년 4월
평점 :

내 이럴 줄 알았다. 내내 눈물이 날 줄.
마치 내가 그 배위에서
기도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작게 숨쉬고 있는 아이가
내 아이인것만 같아서 눈물이 멎지 않았다.
덤덤히 써내려간 마음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처절하고,
애통했을지
내가 느낀 고통은 그 반절도 안 될 것이다.
도대체 누가 이들의 행복을 앗아간걸까!
답답하고, 무기력해진다.
제2, 제3의 "아일란 쿠르디"를
다시 보고 싶지 않은데.
이놈의
전쟁은, 분쟁은, 폭력은, 박해는
멈출생각을 않는다.
아, 인간아!
<너에게> 를 읽으며, 엄마가 되었던 그 순간의 감정이 피어올랐다면
<바다의 기도>를 읽으며,그 격한 사랑이 무력앞에 얼마나 처절해질 수 있는지 느끼게 했다.
감히 그 마음을 짐작이나 할 수 있겠는가만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싶어졌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