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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3 ㅣ 흔한남매
정주연 그림, 박시연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6월
평점 :


축제란, 인문학의 집합체였구나. 참 재밌다. 동네에서 축제를 하면 아이들과 놀거리가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참여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축제들은 모두 주제가 있었고, 의미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별난 세계 여행의 흔한남매가 세계 곳곳의 축제를 다니며 P박사를 잡으러 다니는 모험이 재밌기도 하지만, 축제라는 것이 단순히 놀거리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결국 축제란 그 지역의 문화,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으니 '인문학의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이렇듯 유용한 축제의 내막이지만 아무래도 정보성글로만 보면 아이들은 지루할 터. 그것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흔한남매의 힘이 되시겠다.
결국 두 조합이 시너지를 내며, 아이들에게 매우 적합한 인문 교양서라고 볼 수 있다. 지루하지 않게, 세계의 문화, 역사 등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이만한 시리즈는 없을 듯 하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