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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멜비의 모험 어린이 작가교실 7
홍정우 지음,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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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숲그림책 도서관을 아시나요?

이 도서관이 굉장히 매력적인 도서관이에요.

서평으로 친분이 생긴 출판사 담당자님이

소개해주신 곳인데 보고 꼭 가보겠다고 벼르던 곳이에요.

코로나만 아니면 벌써 갔을텐데 아쉬워요.

그런데 여기서 책이 나왔다니 정말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어요.

게다가 어린이 작가님이라니 ~ !!

10살 작가님은 이 책을

너무 재밌어서 물 마시다 코로 나올 수 있는 책!

이라고 소개했어요.

근데 정말 작가님만의 유머가 장면장면 깨알같이 들어있어요.

절대 이 책을 읽을 땐 물마시지 마세요! 코로 나옵니다. ㅋㅋ

그리고,

이 책이 얼마나 울림이 있었는지

마음이 아프고 답답했고 미안했어요.

무지와 멜비가 모험은

그저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길에

이놈의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모험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에요.

환경문제를 이렇게 웃프게 다루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어른으로써 미안하고 부끄러웠어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허무맹랑한 픽션이

아니라 마치 뉴스의 한장면 처럼 느껴지는 게

너무 슬펐어요.

그래도 그 와중에 작가님의 유머덕에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작가님의 다음 그림책도 기대되는데 어쩌죠?

책맨 볼 수 있으려나요? ^^

그리고 아이도 자신만의 책을 만들고 싶어하는데,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이 가까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언젠가 내줄 수 있을까요?

꿈을 가져봅니다. ^^

그리고 모든 어린이들이 바다쓰레기 걱정하지 않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늘 내가 먼저 실천하는 어른이 되도록

오늘 또 다짐해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홍정우 작가님을 응원해요.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무지와멜비의모험 #고래가쉼쉬는도서관 #바람숲그림책도서관

#환경책추천 #그림책추천 #유아책추천 #책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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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갈래? - 2022 서울시 교육청 어린이 도서관 권장도서
임수진 지음, 오선하 그림 / 모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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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갈래 ? - 임수진

*모담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책임이란 단어의 무거움을 아는가?
난 그 어떤 말보다도
책임이란 말의 무게는 무겁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 모든 것을 내주어도,
아이를 위해 살겠노라 결심했던 것 처럼.

그리고 책임은 그 관계가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포기한다면
그것은 책임졌다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무게를 감당하며 읽어야 했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이 가슴을 짓눌러 눈물이 났다.

강아지 공장이라니,
강아지 공장이라니!!!
정말 몰랐다.
떨리는 마음으로 검색했다가
한참을 가슴이 아파 멍했다.

그랬구나 ..
그래 귀여운 네가 어미를 떠나 슬플 거라고
생각은 해본 적 있지만,
그런 곳에서 태어나 고통스러웠을 줄 몰랐단다.
그랬구나 ..

지금도 생각하니 눈물이 날 것 같다.
아직 아이랑 함께 보지는 못했다.
아이가 내가 우는 못습을 보고
이 책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대략적인 이야기는 해주었는데
아이가 용기가 나면 읽어보겠다고 했다.

아이가 알러지가 있어,
애완동물 키울 생각을 못하고 있는데,
혹여나 조금 더 커서 나아지면
그리고 이 책을 읽고도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책임이란 이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면
우리도 새식구를 들여볼까 싶다.

그땐 강아지 공장이란게 없어지길 바란다.
'행복'을 주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끝까지 책임지는 내가 되길 바란다.


#우리집에갈래 #모담 #임수진 #강아지 #따뜻한이야기
#강아지공장 #애완견 #유기견 #가족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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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누르면 안 돼! 크리스마스에도 절대로 안 돼!
빌 코터 지음,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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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누르면 안돼!
크리스마스에도

아 ! 이러지마 !! 자꾸 누르고 싶잖아 !
왜 이렇게 빨간 버튼이 큰거야 !!!
딱 누르기 좋게 말이야 !

표정은 왜 그래 !!
누르지 않고는 못배기게!!

야야!! 너는 왜 눌러!!!!

누르더니 잘됐다! ㅋㅋㅋ
근데 몇번 누르면 돌아오려나?
에잇 ! 불쌍해서 흔들어준다!!!
쉐킷쉐킷!!

짝짝짝 ... !!

엄마는 두번만에 목이 쉬었습니다.
엄마가 오버할 수록 재미는 커집니다.
단, 목을 잠시 쓸 수 없는 후유증이 생깁니다. ㅋ
꼭 물 한 잔 준비하고 읽어주세요.
얼마나 더 읽어야 할 지 모르니까요 ㅋㅋ

* 북뱅크에서 도서를 선물받아 제대로 체험 후 아주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절대로누르면안돼 #북뱅크 #절대로누르면안돼크리스마스에도 #크리스마스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어린이그림책 #강추도서
#체험책 #재밌는거 #재밌는책 #크리스마스책추천 #크리스마스선물 #크리스마스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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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 뿔 났어!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데이비드 스몰 지음, 엄혜숙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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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내 머리에 뿔이 난다면?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내 아이게라면 더더욱

왜 그럴까?

내가 생각했던 나와 다르고,

남들과 다르고,

이제부턴 내 삶이 달라질거라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랑스러운 소녀 이모겐의 머리에 뿔이났다!?

엄마는 기절하고,

학교 교장 선생님은 지적할 곳을 찾고,

동생은 백과사전을 찾았으며 모두들 호들갑인데,

정작 이모겐은 그저 조금 불편할뿐 천연덕스럽다.



그건 의자에 앉아 교장선생님의 무서운 표정을 바라보면서도

컵을 든 이모겐의 새끼손가락이 참 제대로 보여준다.

" 무슨 문제있나요?" 라고 하듯이 말이다.

가족, 의사, 교장선생님은 각자의 위치 혹은 관계에서

뿔이난 이모겐의 문제에 대해

직접접으로 연관이 있기때문에 조급하게

결론을 내리려 애쓰고,

이모겐의 뿔을 가리려 애쓰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가정부나 요리사처럼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모겐의 뿔에 행주를 걸거나

도넛을 걸어 새들 먹이를 주기 위해 정원으로

보내는 등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공통적인건 ..

아무도 이모겐에게 묻지않는다.

난 그냥 그게 제일 이상했던 것 같다.

누구도 당사자의 입장을 궁금해 하지 않는 것 말이다.

그래서 문득 ' 난 누구에게 먼저 괜찮은지 묻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 읽고 아이에게 물었다.

" 갑자기 내일 너의 머리에 뿔이 난다면 어떨 것 같아 ? "

" 제가 무언가 잘못해서 생긴게 아닐까 생각할 것 같아요. "

음, 아이는 벌을 받은 것 처럼 여긴다고 했다.

결국 두렵다는 말이 아닐까?

그래서 아무리 아파도 뿔을 잘라보겠다고 대답하는 아이에게

뿔이 나더라도 널 사랑한다고 괜찮다고 해주었다.

일어난 일이 아닌데도 왠지 가슴이 싸하고 아픈 느낌이 들었다.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 불편하고 황당한 사건을 겪는다면

그게 나 혹은 내 아이 , 혹은 타인이라도

그 상황을 마주할 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모겐처럼 느긋하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이 리뷰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내머리에뿔났어 #우리학교 #데이비드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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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맨 스콜라 창작 그림책 28
이명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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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엄마, [잉어맨 ] 이 우리 책이라 다행이야~ "

" 응 ? 왜 ? "

" 재밌잖아 ~~ "

그렇다. 정말이지 재밌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유머넘치는 그림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표정묘사는 정말이지 기가막힌다.

무뚝뚝해보이는 잉어맨 형의 말투에서도 애정이 묻어난다.

그래서 참 좋았다.

읽다가 문득 얼마나 전 아이와의 대화가 생각났다.

" 엄마, 원래 난 선생님이 되고싶었는데..게임개발자도 되고 싶고 자꾸 꿈이 바뀌어 "

" 그래 ? 그건 당연한거야 ~ 엄마도 그랬어 ~ 그런데 말야 ~ 엄마도 꿈은 늘 가진다?

너희를 늘 사랑하고 빛나게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고, ~

집에서 일도해서 너희를 보면서 아빠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는 아내가 되고싶고~

엄마는 그렇게 매일 꿈꿔~

그리고 많이 노력하는데 그러다보면 어느새 하나둘씩

이루어지더라 ^^

직업도 중요하지만 늘 어떤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

"맞아.. 엄마 다크서클이 생기지 않는게 신기해 .. "

" 잉 ? ㅋㅋ "

"엄마 .. "

"왜?"

" 나 엄마가 되고 싶어 !!"

" 응 ? "

" 엄마같은 엄마가 되고싶어 . 엄마처럼 살고싶어 ! "

" ... (울컥) "

짧은 대화였지만

강렬하게 내 가슴에 박힌 그 대화가 생각이 난건

자그마한 꼬마아이가

형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랬지 않았을까 싶어서였는지 모르겠다.

[ 잉어맨 ] 은 그냥 낚시꾼이 아니다.

어린시절 나의 영웅인 것이다.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그런 영웅말이다.

내아이도 크면 엄마가 되고싶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엄마를 유난히도 사랑해주고

늘 엄마딸이라서 행복하다는 아이의 마음은

빨간잉어모자를 쓴 꼬마아이와 겹쳐져 있는 듯 보였다.

너를 위한 잉어우먼이 되어줄 수 있을까? ㅎㅎ

그러고 보니 엄마도 어릴적 존경하는 인물은 '엄마'였는데,

그것도 닮았네. ㅎ

참, 다 읽은 후 독후활동은 이명환 작가님의 사랑스러운 손그림 잉어를

프린트해 색칠해보았다.

낚시놀이보다 꾸미기를 사랑하는 딸들이라. ㅎ

볼수록 사랑스러운 그림이다.

[잉어맨]은

넘길수록 빠져들고,

볼수록 재미지고,

다 읽으면 아쉬운 그래서 또 펼치는 매력쟁이 책이다.

한품에 둘다 들어오지 않는 강아지둘이서 꾸역꾸역 엄마품에 밀고들어와

"또~또~" 해서 몇번을 읽었나 모르겠다.

어릴적 나의 영웅도 엄마였는데,

이 글을 혹시나 읽고 계실,

혹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어떤 영웅을 떠올리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잉어맨 #위즈덤하우스 #영웅

#존경 #사랑 #가족 #그림책추천 #서평단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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