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갈래? - 2022 서울시 교육청 어린이 도서관 권장도서
임수진 지음, 오선하 그림 / 모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집에 갈래 ? - 임수진

*모담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책임이란 단어의 무거움을 아는가?
난 그 어떤 말보다도
책임이란 말의 무게는 무겁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 모든 것을 내주어도,
아이를 위해 살겠노라 결심했던 것 처럼.

그리고 책임은 그 관계가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포기한다면
그것은 책임졌다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무게를 감당하며 읽어야 했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이 가슴을 짓눌러 눈물이 났다.

강아지 공장이라니,
강아지 공장이라니!!!
정말 몰랐다.
떨리는 마음으로 검색했다가
한참을 가슴이 아파 멍했다.

그랬구나 ..
그래 귀여운 네가 어미를 떠나 슬플 거라고
생각은 해본 적 있지만,
그런 곳에서 태어나 고통스러웠을 줄 몰랐단다.
그랬구나 ..

지금도 생각하니 눈물이 날 것 같다.
아직 아이랑 함께 보지는 못했다.
아이가 내가 우는 못습을 보고
이 책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대략적인 이야기는 해주었는데
아이가 용기가 나면 읽어보겠다고 했다.

아이가 알러지가 있어,
애완동물 키울 생각을 못하고 있는데,
혹여나 조금 더 커서 나아지면
그리고 이 책을 읽고도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책임이란 이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면
우리도 새식구를 들여볼까 싶다.

그땐 강아지 공장이란게 없어지길 바란다.
'행복'을 주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끝까지 책임지는 내가 되길 바란다.


#우리집에갈래 #모담 #임수진 #강아지 #따뜻한이야기
#강아지공장 #애완견 #유기견 #가족 #책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