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독서 코칭 -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권도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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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권도경 작가의 교육 가치관과 선한 의도가 담긴 이 책은, 독서를 통한 아이의 성장과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가 애써 강조하는 선한 교육의 중요성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과 방법 제시는 독서교육을 시작하고 싶은 부모에게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이 되어 줄 것이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왜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지 살피는 1장, 책육아의 이점을 강조하는 2장 독서가 일상이 되는 방법(거실 독서환경/도서관 이용하기/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등) 을 알려주는 3장 그리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독서코칭 (오감독서법/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법 등) 을 다룬 4장 자녀의 성공을 위한 독서의 이점을 설명하는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 그중 2장의 '일상이 되는 방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도서관, 서점, 여행등을 활용해 책과 친해지는 방법을 익히 할 수도 있고 별것 아닌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것의 이점을 정확하게 명시하고 나니, 의미가 훨씬 명확해지며 동기부여가 된다. 또한 이것은 사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이런 일은 생활에 빈번히 일어나는 일로 어릴 적 조금만 신경써주면 습관처럼 자리잡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독서를 일상의 일부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의 실용적인 조언이유용한 것이다.

4장의 오감독서법도 궁금해서 가장 먼저봤었는데, 아무래도 서술위주로 되어있어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면 방법이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아 몇번을 읽었다. 오감별로 작은 소제목을 달아주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권도경 작가님은 전문적인 교육자 이전에 참으로 다정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이름을 꾹꾹 눌러 응원의 말과 함께 보내주신 사인본 속에는 친필편지 한통이 더 들어있었는데 바쁜와중에 책부터 읽다 툭 떨어져 발견한 그 짧은 글에 왜 그렇게 뭉클했던지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더랬다. 난 이런분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데 착함력이 커질 수 있도록, 아이들이 살만한 세상을 위해!





<도서만 제공받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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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기적의 첫 독서법
오현선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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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기적의 첫 독서법』은 초등 1학년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서를 중심으로 책의 가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독서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해서 굉장히 유익하네요!

초등 1학년이라는 특별한 시기를 어떻게 독서를 즐겁게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좋습니다. 365 독서달력과 월별 추천 책 리스트는 독서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책을 접하도록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부록이지만 알차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책에서는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책놀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적인 요소를 통해 학습을 유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어떻게 책으로 놀아주지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실질적인 방법과 제안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실용적이어서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 25년 전문가의 조언이기에 더욱 신뢰가 갑니다. 독서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자 하시거나 독서를 통해 아이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육아서라고 봐도 좋겠네요. ^^

마지막으로 본질을 놓치면 독서하는 아이를 보는 시선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여전히 귓가를 맴도는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말 같지만 전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입시가 목표처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아프지만 안해도돼!라고 말할 만큼의 배짱도 없는 부모라 그저 미안할 뿐이에요. 하지만 적어도, 책을 읽는 시간이 고통스럽지 않도록, 짐에 짐을 더하지 않도록 노력하려고요.

나의 시선이 왜곡되지 않도록 마음의 줏대를 잘 세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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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5 흔한남매 15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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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는 정말 사랑입니다. ㅎㅎ 아이들의 사랑이요. 주변에도 용돈 털어 사는 아이들 많더라고요. 그렇게 좋은가 싶은데, 솔직히 엄마가 읽어도 재밌습니다. 솔직히 흔한남매를 보고 있으면 동생들 생각도 나고, 맞아 맞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정도로 일상의 순간을 아주 매섭게 캐치해내는 것 같아요. 어쩜 경험하지 않은 순간까지도 맞아 소리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일까요? ㅎ 매번 보면서도 신기해요. 그리고 캐릭터도 정말 잘 만들어서 어떤 장르에다 붙여도 아이들이 좋아해서 흔한남매들어가면 고전도 역사도 통과더라고요. ㅎㅎㅎ

그래도 역시 원작콘텐츠처럼 재밌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이건 신간이지만 아이 바자회때 친구가 흔한남매 몇권을 내놓았는데 어마어마한 경쟁에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더라고요.

이번에도 너무 재밌었어요. 재미빼면 사실 할말이 없을정도지요. 그런데 곧 흔한남매시리즈는 막을 내린다고 하더라고요. 유튜브 영상이요. 아마도 임신하셔서 그런것 같은데 그래도 책으로는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안그랬으면 아이가 엄청 아쉬워했을텐데 ㅎㅎ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는 흔한남매 15권도 클리어네요 ^^

(도서만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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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함 속으로 2 - 총몇명의 단편 기묘 만화 기묘함 속으로 2
윤종문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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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몇명의 기묘함속으로 아찔했네요. 아이는 안보려고 해서 제가 먼저 봤는데 애가 봤으면 많이 무서워했을 것 같아서 다행이었어요. 아이가 아직 저학년이고 예민하고 소심한 아이라 보는 건 조금 늦춰야할 것 같아요. ㅎ 사실 저도 겁이 많아서 읽으면서 좀 무서웠거든요. ㅎㅎ 그래도 초등 고학년 이상되는 씩씩이 친구들은 진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기묘한 이야기였어요. 분명 당장 일어난다면 믿을 수 없는 말도 안되는 판타지인데, 사회문제를 뚜렷히 보여주는 기묘함. 읽고나면 곰곰히 생각하게 되요. 섬뜩하고 무서운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었어요.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서 투덜거리던 아이를 세탁해서 새 삶을 살게 해주는 인간 세탁소부터 오싹하더라고요. 외모지상주의와 더불어 진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요. 그래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건 너무 무섭더라고요;;;; 뭔가 리얼한 상상이 된달까;;;

또 나비인간이 되어 인플루언서가 됐다는 이야기에 너도나도 하겠다고 달려들어 결국은 사냥당하는 신세로 전락하는 이야기도 나비인간이 될리는 없지만 현 시대의 이야기를 빗대어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고학년 이후에 내포된 의미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연령이 되어 분별하면서 볼 수 있다면 그 때가 적기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진짜 잘 만드시긴 한 것 같아요.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소름돋게 잘 만든 만화였습니다.

<미래엔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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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이 빵집 스콜라 창작 그림책 72
양지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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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건조할 때 1일 1독 하세요?

 

 


요즘은 날씨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조한 기분이에요.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있으면,
간질간질 기분이 좋아져요.

 

 

 


누군가를 위한 '열심'이
무언가를 소망하는 '간절함'이
주고 받는 '마음'이

 

 

 


착해서,
예뻐서,
좋아서,

 

 


자꾸 웃음이 나요.

 

 


책을 덮고도,
온기가 쉬이 사그라들지 않네요.

 

 

 


마음이 무미건조할 때,
갓 구운 뜨끈한 향이 가득한
소심이 빵집에 들러보세요.

 

 

 


당신이 소원하는 것을 이뤄줄
소심씨가 기다립니다.

 

 


몰라서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는 사람은 없는
소심이 빵집입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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