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요!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78
프랑수아즈 로지에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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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딱곤쥬 413번째 서평도서_눈이와요!

<<눈이와요>>

저자. 프랑수아즈 로지에
옮김. 이성엽
펴냄. 지양어린이


"노파심과 호기심의 대격돌!!!"
"키득거리다 빵! 터지는 책!!!"

 


노파심과 호기심의 대격돌!!!


첫눈의 설레임이란, 
어른인 저도 배가 살짝 간질이는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은 매년 몸이 먼저 반기며 창문을 두드리죠. 

"엄마 나가요~" 

어김없이 딸기코 삼모녀가 되곤 합니다 ㅋㅋ


그런데 엄마는 
설레임반 걱정정반 이이에요. 


혹여 찬바람들어 
감기라도 걸릴까 
손시리진 않을까 

조금만 훌쩍여도 
귀가 두배는 커지는 경험 있으시죠? ㅎㅎ 


그래서 나가기 전에 
따뜻한 옷, 목도리, 장갑 ,두꺼운 양말, 점퍼 ...또또.. 
ㅎㅎ 그런 엄마가 책속에도 있더라고요. 

머리카락한올 안나오지만요. ㅎㅎ 

 


 

그리고 얼른 나가고 싶어서 
바지가 양말속으로 들어가는지 
목도리가 줄줄 흘러내리는지 
신경은 온통 눈밭으로 가있지만
일단은 하라니까 꾹 참는
착한 아이들을 닮은 개구쟁이도 등장해요. 


익살스러운 포즈와 리얼한 표정은
그야말로 압권이에요.

 



키득거리다 빵! 터지는 책!!!


나가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엄마의 브레이크에
"그대로 멈춰라" 하고 있는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멈춰있는 장면인데도,


글로만 나오는 엄마도
그림으로만 등장하는 아이도
모두 살아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렇게 키득키득 거리다,

마지막에!!!!! 
"빵!!!" 터지는 책입니다. ㅋㅋㅋ

히트메이커가 숨어있거든요!


아이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책
<눈이 와요!> 첫 눈이 오기 전 
준비오시면 어떨까요? >_< 

 

[도서만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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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이지민 지음 / 정은문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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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붙여진 인덱스만큼 그녀의 이야기는 기억하고 싶은 한줄, 아니 줄줄이 많았다. 명언이라서가 아니라 한줄한줄이 맛있어서다. 무릎을 탁! 치게도 만들고, 혼자 큭큭 거리게도 만들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브루클린 동네책방 산책이 끝이난다. 그녀는 번역가지만 작가에 더 소질이 있는 것 아닐까? 다음이야기도 궁금한데 , 책방이 더 생겨야만 할까?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그녀는 심하게 책을 사랑해서 책을 빼곤 인생을 논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음을 또 기다려본다.

커피를 팔지않는 서점. 우리나라는 다 커피를 팔던가? 집 가까운 대형중고서점이나 도서관을 이용하다보니, 사실 동네책방은 가볼일이 없어서 이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문득 우리나라 동네책방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생각보다 많고, 개성있으며 나름 활발하게 운영중인것 같았다. 다만, 브루클린은 책소비가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구경만 하고 책은 대형서점에서 할인받아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 자선사업에 가까운 매출이라는 글을 보니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 아이와 동네책방에 가서 책을 한권 사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작가는 각 서점의 개성이나 책소개 그리고 그들의 생존전략을 인터뷰로 실어서 생생함을 더했다. 마치 현장에서 따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꼭 아이와 함께 책방을 방문하는 그녀를 보며 나도 계속해서 아이들과 책방의 문턱을 함께 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도록.

또, 언젠가 여유가 된다면(자선사업정도의 매출을 극복할만한) 독립서점을 차려보고 싶어졌다. 내 책방은 어떤 모습일까? 자꾸자꾸 그려보게 된다. 정말 혹시 모른다. 꿈꾸다보면 어느새 이루어질지도.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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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반
헨리 반 다이크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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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반을 읽고 마지막에 울음이 새어나오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 당연히 그래야하는 선택을 이어가는 아르타반의 이야기는 뻔하게 느껴질 것 같지만 결국 온 마음을 뒤흔들었다. 목표와 선이라는 뻔한 기로에서 당연히 '선'을 선택해야함을 양심은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이 부끄러워 그랬던건 아닐까 싶기도하다.

아주 길지 않은 이야기다. 그러나 그 울림이 커서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느낌이다. 이야기의 본질이 그러했고, 장면 장면의 묘사 또한 일품이었다. 그런 표현들을 영어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기본 영어만 아는 내겐 깊은 속내까지 들여다볼 능력이 없어 아직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했지만 언젠가 그대로를 읽어냈을 때 주는 감동은 더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든다. 반드시 끝까지 읽어볼 요량이다.

이 이야기를 난 아이에게 꼭 두고두고 물려주고싶다. 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작품에서 주는 명확한 교훈을 무시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실천하겠다는 의지이다. 그렇게 살아간 나의 삶에 한켠에 포개어져 아이는 또 그런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 중대한 목표와 생명이라는 '선'의 기로에서 양심을 따라갈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아이로 말이다. 난 그런 아이를 바보라 부르지 않을 것이다. 왜 멍청한 짓을 했느냐 탓하지 않는 어미가 되고싶다. 꼭 그렇게 되길 기도한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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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고 어설픈 대단한 일꾼들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타야 미쓰히로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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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고어설픈건 어쩌면 우리일지모르겠습니다. 되도록 많은이가보고 함께 고민하는 책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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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나와 함께 짜장면을
박혜선 지음, 안은진 그림 / 현암주니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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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딱곤쥬 408번째 서평도서


<<마지막은 나와 함께 짜장면을>>


글. 박혜선

그림. 안은진

펴냄. 현안주니어


"전 국민 필독서!!!"


진정한 교육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이런 책을 읽고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말이다. 사실은 재밌다 너무 괜찮다 쓰려고 했는데 그냥 첫마디에 "무조건 읽으라고" 말하고 싶어졌다. 이건 반드시 봐야할 책이니까. 



스티커 전쟁.


학교에서 나누어 주는 칭찬스티커 이야기에 괜히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윤기가 모으는 특별한 스티커는 나도 함께 모으고 싶은 심정이었다. 빨간'자금성' 우리집 어디에도 있을 것 같았다. 


"경축" 


경비 비용 절감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자동 도어 시스템과 CCTV가 확충된다는 소식. 경비할아버지가 붙여놓은 듯 한데, 이건 사실 조기남할아버지(경비할아버지)의 사직서와 다를바 없다. 


 난 가끔 블로그의 무인카페 포스팅이나 익숙한 매장에 들어서서 키오스크로 바뀌어버린 직원을 보면 매우 불편하고 입맛이 쓰다. 편리가 누군가의 희생으로 얻을 수 있는 거라면 난 차라리 포기하고 싶다. 


윤기는 이 소식에 감정이 북받쳐 오르지만, 윤기의 말엔 하나도 틀린게 없다. CCTV는 도둑을, 다친 아이를 바라만 보고 있을테니 말이다. 



마지막은 나와 함께 짜장면을


울컥, 올라온다. 웃음과 눈물고 비벼 먹는 짜장면은 맵지 않은데 눈물이 나오고 코가 찡하고 가슴이 시린데 따뜻해지는 그런 맛이었다. 



따뜻한 기억, 따뜻한 장소는 결코 기기나 편리가 만들어주지 않는다. 당신이 가장 따뜻하게 기억하는 추억속에 무엇이 있었는지 찬찬히 살펴보면 알 것이다. 힘들어도 행복했거나, 누군가 당신의 어깨를 두드려주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모든 <경비할아버지>들께서 건강하고 오래 

그리고 행복하기 일하실 수 있길 바란다. 갑질에서 벗어나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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