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17 흔한남매 17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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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둘째도, 초4 큰 아이도 가장 좋아하는 흔한남매. 흔한남매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뭐든 해내지만, 그래도 일상 만화를 그린 원조 '흔한남매'만큼 재밌는 시리즈가 드물다. 얼마나 재밌으면 도서관에서 대여하기 조차 힘이 들까. 심지어 아직까지 대여 성공을 못해봤다. 항상 예약중이거나 예약인원이 5명 줄줄이 있으니, 엄두가 안 날 수 밖에.



그만큼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가 바로 이 흔한남매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낙엽을 연상케 하는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단소 이야기때문에 정말 물먹다 뿜을 뻔. 어릴 적 친구들과 단소음악시험때문에 갖가지 쇼를 했던 장면이 스쳐갔다. 여기서는 유형별로 나뉘지만 사실 다 한번씩해봤다고 해도 무방하다. 언제적 추억이던가. 그리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이내 다음화가 시작되면 이미 추억은 온데간데 없고, 또 낄낄 거리며 웃느라 바빠진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보게 됐지만, 이젠 나도 보지 않고는 못 넘어가는 진짜 진짜 재밌는 일상 만화 흔한남매! 벌써 17번째 이야기라니, 언제 완결이 될지 모르겠지만, 오래도록 사랑 받으리라는 것은 알겠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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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보라 3 - 세상 모든 궁금증을 다룬 과학 학습 만화 코코보라 3
신재미 그림, 김은경 글, 모어사이언스 감수, 코코보라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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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보다 160,0000배 더 매운  의 이름은?





바로
'백각기린'이다.





몇 방울 만으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만지면 데인다.





이어서, 두번째 질문!
흥분하면 스스로 익어 버리는 생선은?





바로, 참치!
Wow 






뭔가 생각지도 못했지만,
물어보면 안물안궁 하기 힘든!
세상 모든 궁금증을 다룬 과학학습만화
코코보라 3 가 나왔다.






대머리만 보면 달려드는 동물이,
함부로 만지면 절대 안되는 노트가,
사람의 혈액에 장수말벌의 독 떨어뜨리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면, 재빨리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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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쿠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1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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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나만의 특별함이 있다>



누구나 안다. 그렇다는 이론은. 그러나 이것을 나 자산의 특별함으로 연결시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표지 속 귀여운 쿠키만 해도 그렇다. 책 소개(나는 항상 책 소개를 읽어본다)에서는 '수줍은' 쿠키라고 표현이 되었지만 아이와 내가 실제 읽으면서 마주한 주인공은 수줍음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였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모르겠어. 도무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그럴 때는 나 혼자 책상 뗏목을 타고서

끝없이 넓은 바다를 외롭게 떠다니는 기분이었지





수업 시간에 발표는커녕, 빼기를 더하기로 하거나, 교실에 앉아 있으면서도 그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지경이었다. 자신감도 자존감도 매우 떨어지고, 자신 스스로에게 화가 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위축된'상태가 더 정확하지 않은가 싶었다.





이렇게까지 우리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그림체와 구어체 (말하듯 쓴 글)를 통해 주인공의 감정이 명확히 전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서평을 쓰다 보니 어떤 책을 보더라고 조금 깊게 보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이건 비단 나만 느낀 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매우 안쓰럽고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물론 결론은 해피엔딩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떻게 이겨나가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자. )오히려 위축된 상황과 스스로 자신의 특별함을 찾은 뒤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더 와닿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아마도 이런 감정 선과 해결책이 자연스럽게 어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듯이 전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최대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관계의 중요성에 앞서 스스로의 깨달음,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언제나 상기시키며 끝을 맺는다.





그렇기에 조리 존, 피트 오즈월드의 작품은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자아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알기 위해서, 내가 살아가기 위해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가야 하는지,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행복한 길인지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고, 어른도 읽으면서 깊게 생각해 보면 매우 좋은 책임을 분명 알 아 볼 수 있는 멋진 작품을 또 기대한다.





<길벗어린이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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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 우리 집을 부탁해요! 스콜라 창작 그림책 87
조지 멘도자 지음, 도리스 수전 스미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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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에 소질은 없지만, 모든 집들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다보면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 인다. 진짜 집을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니, 비슷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를 눈앞에 두고 보고싶어졌다. 작품속 집들은 그렇게 아름다웠다. 재밌는건 섬세한 선, 색감 등에서 충분히 느껴지는 '고전미'였다. 분명 처음보는 신간그림책이건만 부정할 수 없는 고전의 아름다움이 왜 묻어날까. 하고 책의 소개를 찾아보니 역시나, 40년 전부터 사랑받아왔구나. 알게되었다. 거기에 이 책이 복간된 이유가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들의 염원이었다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물론, 내가 좋았던 느낌이 타인에게 똑같이 전이될거란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본 가장 아름답고 좋은것'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나 역시 그 매력에 빠졌고, 아이들과 오래도록 보고 싶은 작품이며, 조금 떨어진 미래에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참 좋겠다 싶은 작품이다. 


그때는 이 아름다움이 그림책 뿐만아니라, 주변에 흔해지면 좋겠다. 모두의 염원이 이 그림책을 흔하게 만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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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재판 이야기 속 지혜 쏙
김인자 지음, 배철웅 그림 / 하루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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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재판, 교훈이 하나가 아니었어?




호랑이 다시 구덩이로 복귀하면서
'그렇게 살지 말아라'하는게
끝인줄 알았는데,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이 싫어서,
나무, 소가 "인간은 잡아먹어도 된다"고 한 말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전래동화는
변치 않는 가치를 이야기 한다더니,
인간 참 안 변하네.





더위에 허덕이는 9월 말에 보니,
더 와닿는다.





100년쯤 뒤엔 ,
종이책 만들 나무도 없어서
부자만 가지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지금 태어남에 감사하며,
100년 후 누군가를 위해
잡아먹히면 안되는 소중한 존재로
오늘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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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재판, 교훈이 하나가 아니었어?




호랑이 다시 구덩이로 복귀하면서
‘그렇게 살지 말아라‘하는게
끝인줄 알았는데,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이 싫어서,
나무, 소가 "인간은 잡아먹어도 된다"고 한 말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전래동화는
변치 않는 가치를 이야기 한다더니,
인간 참 안 변하네.





더위에 허덕이는 9월 말에 보니,
더 와닿는다.





100년쯤 뒤엔 ,
종이책 만들 나무도 없어서
부자만 가지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지금 태어남에 감사하며,
100년 후 누군가를 위해
잡아먹히면 안되는 소중한 존재로
오늘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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