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헨리에타, 우리 집을 부탁해요!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87
조지 멘도자 지음, 도리스 수전 스미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922/pimg_7047991624439276.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922/pimg_7047991624439277.jpg)
만들기에 소질은 없지만, 모든 집들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다보면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 인다. 진짜 집을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니, 비슷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를 눈앞에 두고 보고싶어졌다. 작품속 집들은 그렇게 아름다웠다. 재밌는건 섬세한 선, 색감 등에서 충분히 느껴지는 '고전미'였다. 분명 처음보는 신간그림책이건만 부정할 수 없는 고전의 아름다움이 왜 묻어날까. 하고 책의 소개를 찾아보니 역시나, 40년 전부터 사랑받아왔구나. 알게되었다. 거기에 이 책이 복간된 이유가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들의 염원이었다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물론, 내가 좋았던 느낌이 타인에게 똑같이 전이될거란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본 가장 아름답고 좋은것'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나 역시 그 매력에 빠졌고, 아이들과 오래도록 보고 싶은 작품이며, 조금 떨어진 미래에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참 좋겠다 싶은 작품이다.
그때는 이 아름다움이 그림책 뿐만아니라, 주변에 흔해지면 좋겠다. 모두의 염원이 이 그림책을 흔하게 만든 것처럼.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