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의 고대문명
김진영 외 지음 / 넥서스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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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런 방대한 각종 문헌과 고고학적 자료, 신화 등을 하나의 주제 아래서 조화롭게 엮어낸 저자들의 능력에 감탄이 나온다. 우리는 주로 고대문명이 존재했다는 것 정도는 알아도 이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매우 발달된(어떤 면에서는 현재의 문명수준보다 높은) 문명과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단순히 문학적이나 이야기 거리로만 치부되어온 각종 신화들을 현재까지 발견된 각종 유물자료 등과 논리적으로 결합시켜 그 당시 문명에 대해 설명하므로서 신화를 단지 신화가 아닌 고대 문명에 대한 역사서 수준으로까지 끌여올리고 있다.

그러나 후반에 가면 전반부와 달리 이 고대문명들이 외계에서 온 문명 내지는 외계생명체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ufo나 외계의 문명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고, 종말론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물론 그에 대한 각종 근거들을 매우 자세히 제시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후반부의 내용은 이런 쪽(ufo니 외계생명체니 하는)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 전혀 관심조차 없는 이들에겐 매우 낯설게 만드는 내용인 것 같다. 게다가 내용이 워낙 다양한 자료를 인용하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난해하다는 느낌이 든다. 부담없이 읽기는 무리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흥미로운 경험이 될 만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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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사상 100선 - 한권으로 읽는
김철호 외 지음 / 녹두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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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인가, 95년인가 서울대에서 학생들에게 권장할 동서양 고전 200선을 발표한 적이 있다. 이 책은 그 중 사상편에 해당하는 100권의 책에 대해 내용을 모아놓은 소개서이다. 물론 그 당시 대학 본고사 영향으로 이런 류의 책들이 제법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왠지 고등학교 교과서의 확장판(?)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각 고전에 대한 내용의 정리 뒤에 오는 '생각해 봅시다'라는 코너는 특히 이런 느낌이 더욱 든다.

물론 다양하고 읽기도 난해한 고전 철학/사상서들을 한 권으로, 그것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는 점은 좋은 점이라 하겠다. 하지만 너무 쉽게 또는 이해하기 좋게 하려하다 보니, 각 고전들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소개하는 정도로 그치고 있다. 서울대에서 선정된 책들을 보면 대학생들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책들이 꽤 있는데 이런 책들을 청소년 추천도서라고 선정한 서울대도 한심하지만, 그렇다고 서울대에서 추천한 도서라고 이런 식으로 잡학사전처럼 100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을 만든 출판사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책은 반드시 원저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철학서나 사상서는 더욱 그렇다. 어렵더라도 그 길만이 저자의 진정한 의미를 얻을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옛날 성현인 공자께서도 그 난해한 주역을 공부하실 때, '위편삼절'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길 정도로 열심히 매진하셨다는 하물며 우리같은 범부들이야..... 100권의 철학서를 한권으로 읽는다?? 분명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잡학적인 상식뿐인 책밖에 안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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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전하는 1001가지 방법
신디 헤인즈 외 / 현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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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단 한가지! '솔로는 슬프다!!!' 읽으면서 내내 이러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런 좋은 글을 전혀 써 먹을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서글펐다. 1001가지의 사랑 전달법! 사실 이렇게나 다양하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줄은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 어떤 글은 너무나 당연한 내용을, 또 어떤 글은 너무나 유치한, 하지만 또 어떤 글은 저절로 감탄이 나오게 하는, 그런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무척이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준다. 너무나 당연시 보여서 그것이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좋운 방법 중에 하나임을 깨닫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어쩜 우리가 잊고있던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서 번역하는 분이 이 책의 영어원문과 해석된 문장을 같이 소개하고 있어 영어공부에도 적지 않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이나 마감하기 전에 잠깐 짬을 내서 한두 구절의 영어원문과 그 뜻을 음미한다면 바쁜 일상의 자그마한 여유가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거기다 애인이나 아내 또는 남편이 있은 사람이라면 책에 나온대로 직접 해 보면 점수(?)도 따고 여유도 느끼고, 영어공부도 하고... 일석삼조가 아닐까?.... 단 조금 거슬리는 것은 번역된 문장이 너무나 딱딱하다는 것이다. 조금 생동감있게 번역했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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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인들 1 - 다큐멘터리
문화영 지음 / 수선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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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봤을때 특이한 제목때문에 집어들게 되었다. '다큐멘타리라... 그것도 선인(仙人)에 대해서... 아마도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기인(奇人)들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책이가 보다..'라는 생각으로 책을 보게 되었는데. 순간 완전히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었다. 세종대왕, 광개토대왕, 신사임당, 이순신 등 이름만 들어도 우리나라 역사에 한 횟을 그은 유명한 분들이 모두 선인이었다니... 더구나 그분들과 직집 인터뷰(?)까지 했다고 했으니...

어찌되었든 너무나 특이한 내용들이라 호기심이 발동했고 한 번 읽어봐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은 주로 남사고 선인과의 대화(?) 및 황진이, 이율곡과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고 2편, 3편으로 갈수록 점차 선계수련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말씀으로 짜여져 있었다.

특히 남사고 선인과의 내용은 1권의 주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서의 내용을 보면 지구에서의 수련과정이나 지구의 쓰임새(?), ufo, 격암유록에 대한 내용 등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그 중에는 독특한 내용도 있었고 기존의 다른데서 읽어봤던 내용도 더러 있었다.

분량이 제법 많은 편이라(6권이나 되니...) 모두 읽기가 그리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록집같이 크게 연관됨이 없고 또한 원낙 좋은 말들이 많은지라 어디서 부터 읽어도 부담이 없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하겠다. 그냥 삶을 사는데 선인들의 좋은 충고를 담은 글이라 보면 읽는 데 크리 부담은 없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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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요결
황풍 지음 / 석문출판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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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96년에 나온 '한당선생의 석문호흡법'에 대한 개정판이다.(이것은 이 책의 서두에서도 밝히고 있는 부분이다.) 수련법을 설명한 책이기에 개정판이라 해서 내용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땐, 새로운 책인줄 알았는데 내용을 살펴보니 주된 내용은 같은 책이었다. 단지 몇가지 새로운 것이 추가된 점 이외에는.... 추가된 내용은 주로 수련시 발생하는 또는 주로 수련생들이 질문하는 문제에 대해 초판보다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부분과 후미에 수련요결이라 해서 보다 수련시 도움이 될 만한 것에 대한 부분이다.

사실 이전 책에서 석문호흡에 대한 수련법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았는데 거기에 무슨 첨가가 필요하겠는가? 단지 세월이 지나 기존에 발행된 책이 구하기가 쉽지 않고또한 수련에 대한 문답부분이 부족하였던 점 때문에 새로 책을 보완한 것 같다. 기존에 나온 책을 가진 분들은 크게 필요치는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건강관리 차원에서 한 번쯤 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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