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책
폴 D. & 바바라 배런-티거 지음, 백영미.최석순 옮김 / 민음인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 대학에서는 졸업하는 4학년생들을 위해 무료로 적성검사(일명 MBTI)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무료 행사라도 대학졸업반이란 특성(?)상 특정한 시간을 내서 행사에 참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자신의 적성이나 성향도 모른 채 평생을 좌우할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너무 무모한 시도라 선뜻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참 적당한 책이다. 자신의 정확한 적성을 알고 싶지만 그렇다고 쉽게 시간내기 어려운 사람은 이 책만으로도 꽤나 정확한 자신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다. 책의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 MBTI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 책의 명성은 가히 헛된 것은 아닌 듯 싶다.

이런 류의 분석 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확히 어떤 유형으로 분류되는가를 알아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해하기 쉬운 명확한 기준이나 예시가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은 이런 점들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나도 이 책의 분류법을 통해 나 자신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무척 정확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느꼈다. 특히 직업선택부분에서는 먼저 각 적성에 속한 두 사람 정도의 실제 예를 제시하고 그들의 성공포인트를 하나씩 분석해 봄으로써 실제 자신이 해당하는 적성에서 직업을 선택할 때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해 준다. 또한 구직을 하기 위해 각 유형별로 장/단점을 어떻게 활용하고 극복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 여러모로 참 도움이 되는 책이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갖게 되는 첫 직장의 중요성은 주변의 선배들을 통해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많이 들어왔다. 특히 자신의 직업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평생의 진로가 결정되어 버리는 현실에서 이런 책들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공감하리라 믿는다. 아직도 자신의 정확한 적성을 모르겠다면 더 늦기전에 이 책을 통해 빨리 확인해 보길 바란다. 괜히 시간들여 가며 적성검사 받으러 가는 수고를 덜어 보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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