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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의 중국별점 자미두수
엄창용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사주팔자나 운명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았을 자미두수는 서양의 점성술과 비슷하게 별을 가지고 점을 치는 방법이라고 한다. 물론 요즘은 점성술하면 서양 점성술밖에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중국에서 고대로부터 내려온 이 동양의 점성술은 매우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론 자체가 초보자에게 그리 쉽지 않아 이 방법으로 사주를 보려면 여러가지 기초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문제점을 충분히 해소시키고 있다. 구성을 도표식 및 사전식으로 해놓아 지시하는대로 따라만 가면 자신의 운명에 대한 설명을 혼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또한 각 해당파트마다 띠별로 다시 분류하여 올 한해에 대한 운세를 추가로 설명해 주고 있어 그야말로 재미로 보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할까. 물론 보다 정교한 해석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너무 쉬운 나머지 단순하다는 느낌이 드는 이 책이 그 내용에 비해 가격면에서 좀 비싸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물론 이런 구성을 착안하고 정리하느라 고생하신 저자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지만...^^)아무튼 재미로 부담없이 보기에는 괜찮은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