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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전을 통해 배우는 사람을 보는 지혜
김영수 엮음 / 오렌지북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일상에서 여러사람들과 부딪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과연 이 사람은 믿을만한 인물인가, 혹시 나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들 말이다. 옛말에도 '훌륭한 지도자는 사람을 잘 다룰 줄 안다'고 했듯, 사람을 다루고 사귀며 그 상대방의 진면목을 포착해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풀어내려고 관상이나 기타 행동패턴 및 심리현상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생각보다 복잡한 편이어서 어느정도 경륜이 쌓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러면 이런 방법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이에 대한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주로 중국 고전에서 뽑은 사람에 관한 명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같이 참으로 좋은 글이고 말이라 읽으면 읽을수록 참으로 많은 깨우침과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치하시는 분들이 제발 이 책을 읽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햇다. 또한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참으로 많은 단점이 있음을 새삼 발견할 수 있어서 반성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작고 얇은 책이지만 책에 담긴 내용은 생김새처럼 작고 얇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