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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읽는다
함인희 / 출판시대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일반적인 사랑학 개론서랑은 확실히 구성이 다른 책이다. 대부분은 사랑학 개론은 남녀의 사랑에 대한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사랑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저자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과의 자연스런 토론방식을 통해 사랑의 시작, 진행과정, 이별 등을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우선 여러가지 실제적 예를 접할 수 있다는데 큰 장점이 있는것 같다. 한국 20대 대학(원)생들이 느끼고 겪었던 각종 경험들이 여러가지 실례로 제시되면서 글이 전개되어 나가는 과정은 이전의 여타 비슷한 종류의 서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신선한 구조라 할 만 하다.
조금은 난해한 면도 있지만, 단순히 여기 제시된 실례를 접하는 것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현재의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도 되는 것 같다. 특히 남성들은 한 번쯤 보는 것이 자신의 연애학에 꽤 도움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