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노트북
김상수 지음 / 정보시대 / 1997년 5월
평점 :
절판


컴퓨터 제품만큼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도 드물 것이다. 요즘은 새제품을 사고 6개월만 지나도 고물 취급이 되는 현실이니 컴퓨터 관련 책이들야 오죽하랴?

이 책 또한 노트북이 보급되던 초창기에 나온 책이라 요즘에는 쓸모없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당시 노트북에 대한 마땅한 책이 없었기에 이 책의 출현은 참으로 가뭄에 소나기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특히 그 당시 dos와 win95가 병행되어 쓰던 시절이라 책 뒤에 있는 각 기종별 config.sys와 autoexec.bat에 대한 예시문은 정말 필요하면서 사용자들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dos경우, 노트북은 데스크탑이랑 다른 점이 꽤 있어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환경설정에 애를 먹는다.)

거기에 pcmcia에 대한 설명은 이 책에서 가장 쓸모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노트북 사용에 있어서 꼭 필요하면서도 사용하기가 수월치 않은 부분이 바로 pcmcia관련 부분인데 이에 대해 제법 자세히 다루어서 처음 사용하는 노트북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제는 쓸모없어져 버린 내용들이지만, 혹시 아직도 486이나 펜티엄 초기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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