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천도 - 불교신행총서 4 불교신행총서 4
우룡 큰스님 지음 / 효림 / 199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주위에서 흔히 보면 사이비 종교에서나 무당 등에서 주로 천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조상영이 잘못되었으니 천도를 해야한다는 둥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실제 불교에서 그런 천도라는 행사가 꽤 오래전부터 스님들을 통해 해 온 것 같아 보인다.(사실 나는 불교신자가 아니라 이런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처음부분은 흔히 귀신이라 불리는 영가에 대한 특성과 죽음후의 세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그 다음은 영가들이 자주 깃드는 사람의 종류를 소개하고 있으며, 그 후 천도의 기본자세와 천도 방법에 대해 책의 분량에 비해 제법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낙태에 대한 부분이였다. 실상 우리는 낙태의 찬반에 대해 여지껏 논란을 벌이고 있으며 낙태도 임신 몇 주까지는 괜찮다 아니다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보면 낙태란 결코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낙태로 인한 원한이 얼마나 큰 것인가에 대해서도 실화라는 경험담을 바탕으로 보여주고 있다.

불교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모두 인과응보라 한다. 천도란 것도 어찌보면 이런 인과응보에 의한 원한을 풀기위해 생겨난 것인지도 모른다. 언제나 되어야 이런 천도라는 것이 없이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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