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명산 답산기 1
류인학 / 자유문학사 / 1995년 10월
평점 :
절판


보통 우리나라 산에 대한 답사서적들은 주로 문화적 측면이나 자연적 측면에서 기술된 것들이 많다.(예를 들면 문화유적 답사기라든가 산속의 비경 등...) 그런데 이 책은 우리나라 주요 산들을 답사하면서 위와 같은 일반적 측면이 아닌 구도자적 측면에서 기술되어 있다. 산을 단순히 자연적인 존재가 아닌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보고 있다.

특히 저자가 국선도와 관련있는 분이어서 그런지 산의 정기와 풍수지리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는 듯 했다. 거기다 답사하면서 거기서 듣거나 고전 자료들에서 얻은 다양한 전설이나 믿기지 않는 실화 등을 곁들어서 읽는 내내 그냥 답사기가 아닌 한편의 산에 관련된 신선이나 기인들의 전설모음집을 읽는 기분을 들게 했다.

이 더운 여름에 산으로 놀러가기전에 이 책을 읽어보고 떠나는 것을 어떨런지? 그러면 아마도 산이 단지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분이 아닌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이게 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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