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득수에서 출간되는 소설들은 가벼움이 없다.짧은 단편들이나 장편이나 모두 묵직함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우리에게는 약점이 하나씩 있다.그 약점이 사실 굉장히 큰 강점인 줄도 모른채 살아간다.✔️ 굿모닝 손대리직장인들이라면 가슴 한 켠에 사직서를 품기 마련이다.그 사직서가 어쩌면 자신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이 곳보다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리라 희망을 품기도 한다.✔️ 검은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나최근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는 이야기다.누군가는 작은 생명을 위해 시작된 일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생태계의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는 일이기도 하다.그래서 혐오가 생기고 그로인한 오해가 쌓인다.✔️ 어룡이 놀던 자리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독자들이라면 제일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나의 벗이었던 누군가가 이제는 술자리 안주가 되어버린 존재가 된 씁쓸함을 느껴본다.✔️ 누가 불의 게임을 하는가누구나 마음 속에 비밀 한 가지씩 간직한 채 살아간다.차마 하지 못하는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하면서.작은 불씨가 점점 번져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되길 바라본다.✔️ TEASER앞의 다섯개의 이야기가 현재의 이야기라면 마지막을 장식할 이야기는 미래의 이야기다.다가올 미래가 곧 현실이 되어 우리 앞에 다가올 AI 시대.무섭지만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다.🍀 6명의 작가들의 단편들은 허구 속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다.허무맹랑하지 않고 지극히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들이라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각각의 이야기들 속 인물들 중 누구 하나 행복한 사람은 없다.부유하진 않지만 사랑이 충만한 부모님과 함께여도, 일자리가 없어 힘들어하는 청춘들과는 다른 능력있는 회사원도, 원하던 집과 안정적인 가족과 함께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속 인물들은 외롭고 고독하다.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이야기의 시작에 앞서 작가의 말처럼 그들의 작업 노트를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글을 쓰며 작가들이 느꼈던 혹은 생각했던 것들을 읽으며 마치 내가 이야기 속 인물이 된 것처럼 말이다.가볍지 않고 그렇다고 가슴이 무거워지지 않은 묵직한 울림을 원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작은것들#강이라 #김강 #권정숙 #김도일 #문서정 #채윤#득수#득수서평단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3가지의 단편들은 흥미롭고 창의적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그리고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하게 만든다.✔️ 팔십 페이지 강보라하얀 종이에서 누군가에게 그려졌다.고작 팔십 페이지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 강보라.하지만 그녀는 분량 따위를 걱정하기 보다는 그 짧은 분량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이주 프로젝트수현은 도시로 떠나고 싶지 않다.하지만 수현의 엄마는 시골에서 떠나고 싶다.이제 더 이상의 운이 그녀에게 닿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그렇게 그녀는 떠났고 수현은 남았다. ✔️ 별 모양 지구한창 지구는 둥글지 않다라는 음모론이 떠돌았던 적이 있었다.누군가는 둥글다고 했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시몬은 당연한 진실을 굳이 확인해야 했다.🍀 작가의 이력이 특이했다.생물학을 전공하고 뇌과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한 줄이 3가지의 단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팔십 페이지 강보라>는 이미 정해져 있는 생명에 반기를 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팔십 페이지라는 분량이 정해져 있지만 그 누구보다 주체적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그런가 하면 <이주 프로젝트> 나 <별 모양 지구>는 뒷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약간의 SF적인 소재가 더 흥미를 유발하고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그래서 작가의 다음 작품을 더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단편의 충분한 매력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팔십페이지강보라#정현수#그늘#서평단활동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두 사람만의 여행이 아니었다.그들의 이야기가 함께였고 새로운 인연들이 이어지는 여행이었다.✔️ 그 엽서는 루이사에게 기약없는 기다림이었고 친구의 그리움을 간직한 것이었다.엽서 속의 그림이 루이사에게 어떤 행운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채 그저 가까이에서 그 그림이 보고 싶었다.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약해 보이는 화가는 다시 해골을 그렸다.마지막을 준비하는 화가에게 처음 만난 루이사의 손길은 그를 다시 불타 오르는 기분을 들게 하였다.✔️ 화가의 친구는 그를 잃은 상실감과 슬픔으로 몸부림 치지만 그가 남기고 간 선물을 받는다.그의 앞날이 루이사로 인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모른채 화가와의 여행을 뒤로 하고 지금부터는 루이사와의 여행이 시작된다.📖 "인간은 뭔가를 계속 살아 있게 해야해, 알겠지? 그러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야." [p.375]💬 화가와 크리스티안, 화가와 크리스티안의 엄마.화가와 그의 친구들, 루이사와 그녀의 친구. 테드와 루이사가 여행을 하며 만난 인연들.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살아 있게 만든다. 🍀 블로그에서 시작한 그의 글은 이제 그의 나라인 스웨덴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영화로도 제작 된 작품도 있고 그의 다음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독자들도 많다.그리고 <나의 친구들>은 서로 각각의 아픔을 가진 아이들이 성장한 후 자신들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에게 어떤 생명력을 일깨워 주는지 고스란히 녹여있다. 📚 이야기의 초반만 해도 막무가내, 천방지축인 루이사의 모습이 꽤나 불만족스러웠다.끈질기게 테드를 쫓아 함께 여행을 떠났으면서 도중에 그만 남겨두고 기차에서 내렸을 때는 탄식이 나올 정도였다.철 없는 모습에 내가 테드가 된 것 마냥 한숨을 쉬었다가 테드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 각각의 인물들에 동화가 되어 루이사처럼 그들의 마지막을 차마 물어볼 수 없을 정도였다.하지만 결국 그들의 우정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게 되는지 알고 나니 이 모든 이야기는 루이사에게 이어지고 또 다시 루이사는 누군가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요아르, 알리, 테드 그리고 킴킴.루이사와 피스켄.그들은 서로를 그리워 하며 또 오늘 하루를 살아갈 것이다.그렇게 남은 사람들은 누군가를 살아가게 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나의친구들#프레드릭베크만#다산책방#서평단활동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불안함 속에서 무언가를 찾는다.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청춘은 다시 움직인다.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한 몸부림을 다시 시작한다.✔️ 태일의 여정은 캐나다에서 뉴욕으로 다시 캐나다로 그리고 영국으로 이어진 뒤 스톡홀름으로 이어진다.계획된 출발이 아니었다.돈이 떨어지면 일을 하고 돈이 모이면 마리화나를 사고 탭댄스 수업을 듣고 숙소비를 충당하며 계획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간다.✔️ 태일의 여정은 캐나다에서 뉴욕으로 다시 캐나다로 그리고 영국으로 이어진 뒤 스톡홀름으로 이어진다.계획된 출발이 아니었다.돈이 떨어지면 일을 하고 돈이 모이면 마리화나를 사고 탭댄스 수업을 듣고 숙소비를 충당하며 계획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간다."원은 단순하지만 아주 깊은 사운드야. 나는 원을 통과해 더 높이 날 수 있어.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야 해. 내가 소리를 내지 않아도 우주 속의 별처럼 원은 끝이 없는 어딘가로 향해서 가." [p.125]원 (One)은 늘 있어야 할 곳에 없었고 빛을 품은 우울만이 그것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p.224]🍀 혼잣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이 소설을 썼다는 작가는 실제로도 탭댄서로 활동이다.그래서 혹시 이 이야기가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는 아닐까 조심스레 상상해본다.📚 이야기 속 태일은 마리화나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그렇다고 일상이 취해 있거나 그걸로 인해 흐트러진 모습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더 어둡고 암울한 듯 느껴지는 이야기가 불편하기 보다는 왠지 태일의 여정을 더 응원하게 만든다.아마도 나는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자에 대한 동경심 혹은 대리만족 같은 느낌이다.그의 발이 향하는 곳이 더 깊은 어둠으로 달려가지 않고 다시 원으로 돌아와 쉴새 없이 춤을 추며 행복해지길,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던 원의 빛을 찾아 그의 땀이 더 빛이 나길 바란다.#인디카#강지구#자음과모음#서평단활동#제8회자음과모음경장편소설상수상작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기억을 잃은 자와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둘 중 누가 더 고통스러울까?기억하지 못하는 자와 기억에서 머물러 있는 자가 만났다.✔️ 결혼을 앞둔 젊은 남녀가 있다.행복할 날만 맞이해야 할 두 사람 중 남자에게 이상한 일이 생긴다.자신의 기억 속에는 존재하지 않은 일들로 회사와 연인에게 버림 받게 되고 진실을 알고 있는 남자의 엄마는 계속 입을 닫고 있다.이제 그는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를 만나야 했다.✔️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는 유명한 프로게이머 그리고 유튜버가 되었다.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무렵, 아직도 악몽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억에 대해 사람들에게 고백하기로 한다.그리고 드디어 기억을 잃은 자를 만나게 된다.🍀 그저 글쓰는 것이 좋아 가난이라는 리스크를 안고서도 소설을 쓸 예정이라는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어두운 이야기를 요즘 시대에 맞게 풍자함으로써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한다.기억을 잃은 자와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의 이야기가 교차로 등장하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공감을 하게 하며 결국 이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겠구나하는 예상도 하게 한다.📚 누가 더 고통스러운지는 중요하지 않다.두 사람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서 이때다 싶어 정의구현이라는 그럴싸한 핑계로 또 다른 가해를 자행하는 어리석은 자들과 자신의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아들을 바보로 만드는 이기적인 엄마의 모습에 분노가 생긴다.분명 읽을 때에는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에 더 공감을 했었는데 끝이 다가올수록 이젠 누구에게 더 공감을 해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그래서 더 이야기의 여운이 남는 것일지도 모른다.두 사람 중 누가 더 이 기억의 몫을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이야기다.#기억의몫#장성욱#득수#득수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