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휴먼스 랜드 (양장) ㅣ 소설Y
김정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에서는 양극성을 가진 모스바나라는 식물이 등장하고 [노 휴먼스 랜드]에는 플론이라는 식물이 등장한다.

두 식물 모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식물이지만모스바나는 사람을 중독시키지 않고 더스트를 해결 하려고 하지만 플론은 사람의 자아를 망가뜨리며 이 재해를 해결하려고 한다.

결국 탐욕스런 인간의 욕망을 잠재우기 위한 방법이었겠지만 사람의 자아를 망가 뜨릴 수는 없다.
그것을 미아는 알았지만 앤은 몰랐던 것이다.
미아는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나의 한줄 이야기]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는 이상 기온이 나타나고 알 수 없는 재해들이 일어나고 있다.
분명 어떤 재난들이 닥칠지는 우리 모두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다가올 재난의 시기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실천해야 할 때이다.

#노휴먼스랜드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딜리트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7
설재인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숱한 고난 속에서도 늘 당차고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현실을 도피 하지 않는 아이들의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 속에 나오는 어른들은 늘 비겁하고 폭력적이며 아이들의 해맑음을 빼앗고 짓밟는 모습을 보이는 단점이 있다.

늘 상처 받고 고통 받는 아이들의 모습에 함께 동화되어 마음 아파하고 답답함을 느껴 이제는 그만 읽어야지 하면서도 그런 아이들에게도 본받을 점이 있어 쉽게 놓지 못하는 장르 중 하나가 청소년 소설이다.

이번에 읽은 이 책 [딜리트]는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청소년 소설들 중 최고로 마음 아프고 공감하며 자책하게 만든 책이다.

진솔과 해수의 집안 환경은 달랐다.
진솔의 부모님은 인맥이 중요 하다며 이른바 특목고라 불리우는 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원서를 냈다.

'사회통합전형-기회균등전형(60% 우선선발)-차상위계층'으로.

그리고 일정한 직업없이 컴퓨터 모니터 화면의 그래프로 먹고 살며 성실하게 살다 죽은 고모를 비하하며 공부 따윈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해수 부모는 해수를 정보고등학교로 입학 시켰다.

진솔은 외고로 해수는 실업계로 다르게 입학 했지만 다행히 학교가 붙어 있어 두 아이는 헤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두 학교를 잇고 있는 한 공간을 발견 하게 되고 그 곳에 숨어 있는 비밀과 진실들을 알게 된 진솔과 해수는 비겁한 어른들 대신 앞으로 나아가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다.

소위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간다는 특목고와 공부 안하고 사고만 치고 다니는 아이들이 간다는 실업계고가 있다.

특목고 아이들 중 자진해서 입학한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실업계고에 다닌다고 그 학생들을 흔히 말하는 날나리들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너무나 상반 된 이미지의 두 고등학교가 지하통로로 연결 되어 있다. 그리고 그 통로 안 어느 공간에는 사라진 아이들이 있었다.

외고와 정보고 할 것 없이 사라진 이 아이들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것을 대신 말해 주고 싶어 정보고를 졸업 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외고 선생님으로 부임해서 온 이 학교 졸업생이었던 하나쌤은 결국 그 먼 훗날이라는 말이 오늘의 모멸감으로 자리잡아 이기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사라진 부모들은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유령이 되어 끝까지 이 어둠을 헤쳐 나가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 비겁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외고 수학선생님 출신인 저자는 실제 학교에서는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보다 더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에서 A모 군, B모 양 등으로 불리우며 잃어버린 이름들을 기억하고자 했다는 이야기에 우리의 학창시절도 한번 쯤 돌아보고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이름이 있었던 건 아닌지 기억해 봐야겠다.

[나의 한줄 이야기]
이 세상에서 정작 사라져야 할 대상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온통 세상을 바른 눈으로 보지 못하는 어른들이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딜리트
#설재인
#다산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스터디 위드 X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9
권여름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한번쯤 학교에 얽힌 괴담 한 개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괴담들에 대한 6가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1. 스터디 위드 미
늘 전교 1등만 하던 수아는 공부 하는 모습을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업로드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점점 수척해 지고 말라가는 수아를 걱정하는 '나'는 수아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마는데...

2. 카톡 감옥
중학교 때 괴롭힘을 당했던 준우는 일부러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에 진학 하게 된다.
그 학교에는 귀신이 나온다는 유명한 괴담이 하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우는 그 학교를 택했고 그 곳에서 한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 친구와 친해진 준우는 중학교 때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대신 복수를 해주겠다며 카톡방을 만들어 중학교 친구들을 초대하게 된다. 과연 그 친구의 복수 방법은 어떤 것일까?

3. 벗어나고 싶어서
윤재는 선생님인 미진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른다. 미진의 첫사랑은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그리고 왜 윤재는 자꾸 그 곳에 머물고 있는 것인지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

4. 영고 1830
희준이는 명문고라 불리우는 영홍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아버지가 교사로 재직 중인 학교 이기도 하지만 이 곳은 성적 순으로 반과 번호를 매기고 있다.
1830.
암호 같기도 한 이 번호의 비밀 이야기가 시작된다.

5. 그런 애
유명한 배우가 되고 싶은 솔희의 매력을 알아본것은 예나였다.
그러나 솔희는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되고 급기야 SNS에 올려서는 안될 사진까지 올리며 관심을 끌게 되는데..

📖
"이 동그란 구멍 앞에 서 있으면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아. 막 두근거려" [P.128]

6. 하수구 아이
초등학교 시절 하수구 아이에 얽힌 괴담을 알고 있는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친구에게 잊고 있던 그 하수구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듣게 된다.
초등학교 때 그 아이와 단짝이었던 나는 과연 진정한 친구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
6가지 이야기 중 나는 [영고1830] 이야기가 가슴에 남는다.
성적순으로 매긴 번호가 결국에는 피해자를 만들고 사람들의 편견이 또 하나의 희생자를 만들게했다.

학교와 관련된 괴담들로 모든 이야기는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무섭거나 공포 스럽지는 않다.
우리가 학창시절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런 이야기들이지만 요즘 교육정책과 학교폭력, 프로아나의 심각성까지 느낄 수 있는 이야기다.

[나의 한줄 이야기]
괴담은 괴담일뿐.
편견으로 인한 희생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스터디위드X
#스터디위드미_이유리
#카톡감옥_윤치규
#벗어나고싶어서_은모든
#영고1830_권여름
#그런애_조진주
#하수구아이_나푸름
#창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귓속말 게임
마르텐 뒤르 지음, 소피에 루이세 담 그림, 심진하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라는 친구들과 귓속말 게임을 했다.
그 날은 안나도 함께였다.
안나가 베라에게 거의 안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우리 엄마가 날 때려."
베라는 너무 놀랐다.
부모님께 이야기 했지만 베라 부모님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안나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베라는 너무 걱정이 됐다.
과연 안나를 위해 베라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
아이들은 어른들의 소유물이 아니다.
아무리 내 자식이라 하더라도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 받아야 한다.

요즘들어 영아 살해 유기 등의 뉴스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어떻게 10달을 뱃속에서 품고 찢어지는 고통을 참으며 낳은 아이의 목숨을 무참히 빼앗고 유기 할 수 있는지 그런 뉴스를 볼 때 마다 너무 화가 난다.

아이를 때려서는 안된다!
그것이 신체 폭력이 됐든 언어 폭력이 됐든!
우리도 어렸을 땐 맞고 자랐고 더 심한 규율 속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말하는 어른들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렇게 자란 어른들이 모두 바르게 컸을까?
아무리 사랑을 듬뿍 주고 소중히 여겨도 부족한 것이 아이들이다.
부디 작디 작은 아이들을 아프게 하지 말기를 바라본다.

#귓속말게임
#글_모르텐뒤르
#그림_소프에루이세담
#길벗어린이
#아름드리미디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
테일러 젠킨스 리드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절판


누군가의 뮤즈가 되려고 하는 한 여자가 있다.

아니 되고 싶었던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데이지 존스의 이야기 이다.


누군가의 뮤즈가 되고 싶지 않았던 그녀가 이제는 빌리 던의 뮤즈가 되고 싶었다.

처음엔 그가 너무 싫었다.

약물,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 칼 같이 자제를 하며 낭떠러지에 떨어질 것 같은 지금의 데이지를 보며 한심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그가 싫었다.

하지만 점차 그의 연주가 좋았고 마이크 하나로 서로를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가 하고 싶어졌고 망가진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있는 것은 그 밖에 없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은 데이지도 빌리도  알고 있었고 그런 현실이 두 사람을 더 힘들게 할 뿐이다.


📚

실제 존재하는 밴드인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모티브가 된 가수는 있다.

누군가의 뮤즈가 되고 싶지 않았던 그녀였지만 결국 이 밴드의 노래 대부분은 그녀의 이야기였고 빌리 던의 뮤즈였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드라마로도 제작 되었으니 한 번쯤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의 한 줄 이야기]
누군가의 뮤즈가 된다는 것은 그 만큼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는 것도 많다는 것을 그녀는 알았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