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퓨테이션: 명예 1
세라 본 지음, 신솔잎 옮김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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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퓨테이션

이 책은 여성이 주체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엠마는 하원의원이지만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기도 하며 딸을 가진 엄마다.
연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리벤지 포르노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때는 사랑했는데 그 사랑이 언제부턴가 변질되어 한 순간에 약자가 되고 피해자가 되는 범죄.
특히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이기에 그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최후는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한다.

그 책에 나오는 에이미도 그랬다.
남자친구와의 은밀한 동영상이 친구들은 물론 가족과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졌고 그 수치심과 괴로움을 감당 하지 못한 에이미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은 가족들은 또 다시 슬픔을 맞이한 것이다.

그러던 중, 엠마는 그녀의 딸 플로라의 행동으로 큰 위기를 맞게 된다.

✔️가제본은 정말 딱 중요한 순간에 마무리가 되었다.
아~ 이 부분에서 끝내다니....
여기까지 읽은 내 소감은 이렇다.
나도 딸을 가진 부모로써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물론 소설이지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 소재였고 내가 만약 엠마였다면 플로라를 지키기 위해 또 내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 해야 할지 굉장히 어려운 문제였다.

여성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인 엠마는 늘 스토킹과 협박 메일에 시달렸고 그로 인해 예민해지고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다음 내용에서 그녀는 어떻게 변화할지 매우 궁금해진다.

#세라본
#창비
#넷플릭스
#소설베스트셀러
#소설추천
#그녀는명예를선택할것인가
#딸을선택할것인가
#가제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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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 코끼리와 코요테 ㅣ 인생그림책 28
나현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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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점점 숨이 멎고 있다.
체리 하나 들 힘도 없이 죽어가고 있는 코끼리 앞에 코요테 한 마리가 어슬렁 거린다.

코끼리의 숨이 멎으면 코끼리를 먹을테니 그런 코요테가 코끼리는 귀찮고 무서울 뿐이다.
그런 코끼리에게 코요테는 한 이야기를 시작 했다.

코끼리는 코요테의 이야기 따위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코요테의 이야기가 맞았고 코끼리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코끼리의 숨이 멎었고 코요테는 그런 코끼리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몇 번의 계절이 지나가고 정말 코요테의 말 처럼 그 곳엔 한 송이의 꽃이 피었다.

🔖
삶과 죽음 그 사이에 존재하는 고귀한 일들.
코끼리가 죽은 그 자리에 피어난 꽃 한 송이.
그로써 코끼리를 기억하고 추억 할 수 있으니 그 또한 아름다운 일이다.

#비밀_코끼리와코요테
#나현정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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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를 위한 변론
송시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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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소송]
하이트 왕국의 맥스 왕자의 목숨을 구한 인어 에일.
오비 왕국의 카스 공주와 그녀의 시녀인 테라 그리고 맥스왕자의 사촌인 클라우드 공.
그리고 사건을 해결 할 라거 검사.
일단 등장 인물들이 모두 맥주에 관련된 이름들이라 흥미를 유발 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인어 공주를 각색한 이야기라 또 한번 흥미로웠다.

[선녀를 위한 변론]
제목에서도 느꼈겠지만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한 이야기다.
나무꾼은 강제로 선녀의 옷을 빼앗아 억지로 결혼을 했고 세 아이를 낳았지만 옷을 돌려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누군가에 의해 살해 당한 나무꾼이었다.
사람들은 선녀를 의심했고 이수일 검사와 심순애 변호사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열띤 공방을 펼친다.

[누구의 편도 아닌 타미]
굉장히 활발하고 활동적인 개를 키우고 있는 기숙씨는 같은 회사 직원 추예나로 인해 곤욕을 치루던 중 그녀에게 전화 한통을 받게 된다.
"저 특근수당 112만원 누락된 거. 오늘 안으로 입금해주세요."
대뜸 전화를 걸어 총무부냐고 묻더니 저런 말을 하고 끊었다.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든 기숙씨는 우리의 활발한 타미를 미끼로 그녀에게 일어난 일을 알아내야 겠다고 생각했다.

[모서리의 메리]
애견 카페 개랑에는 모서리의 메리가 있다.
낯을 가리는 메리는 항상 빼꼼히 머리만 나오게 보여 모서리의 메리다.
오늘은 카페 개랑의 마지막 영업 날이다.
마지막 날이라 단골 손님들의 인사가 이어지던 중 기숙씨의 타미가 등장한다.
역시나 활발하고 붙임성 좋은 타미와 기숙씨는 카페 개랑의 사장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생각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영업날의 마감을 하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그 꼬리에 꼬리를 물게 했던 이야기의 당사자가 왔고 카페 개랑 사장에게 편지 한통을 전해 주었다.
그 편지 속에는 사장도 몰랐던 이야기가 적혀 있었고 누군가 죽이고 싶었던 그 때 메리의 눈이 위로를 건내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의 겨울]
몇년 전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게 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다.
아직 미성년자인 여학생이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를 유괴해 몹쓸 짓을 한 사건.
어두운 온라인의 만남이 현실에서까지 이어진 안타까운 이야기다.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각색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어의 소송]에서 등장인물들의 이름들로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할 이유를 설명한 것 같다.

그리고 쉽게 잊혀질 뻔했던 사건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여 경각심을 일깨워준 책이다.

#선녀를위한변론
#송시우
#래빗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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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타이머 1 - 당신의 고백을 취소하시겠습니까? ㅣ 고백 타이머 1
조규미 지음, 나예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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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걸즈 멤버인 하니, 소원, 유라.
초등학교 6학년인 이 아이들은 한창 남자친구 만들기에 열심인 아이들이다.
방학 동안 커플이 되어 다 함께 놀이공원을 가는것이 목표이지만 하니만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다.
그러던 중 어렸을 때 부터 함께였던 남사친인 차빈이가 눈에 들어오고 슬슬 마냥 친구 같지 않은 모습들이 보이며 하니의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용기를 내어 차빈에게 고백하지만 거절 당한 하니의 손에 시계 하나가 들어온다.

[태엽을 돌리면 고백하기 5분전으로 돌아갑니다.]
대신 특별한 기억 5분이 사라진다는것!
과연 하니는 태엽을 돌렸을까.
그래서 차빈이에게 고백하기 5분전으로 돌아갔을지 그리고 하니가 잊게 될 특별한 5분은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큰 아이의 이야기]
저는 아직 남자에 대해 큰 관심이 없어서 하니의 애타는 마음을 이해 할 순 없지만 고백 타이머 처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계가 있다면 1학기 때 최악의 점수를 받았던 수학 단원평가 전으로 되돌아 가고 싶어요.
아! 특별한 기억 5분을 잊게 된다고 했죠?
그럼 제가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를 잊는건 어떨까요?
언제 만나도 좋아할 게임 캐릭터이니 잠시 잊는건 괜찮을 것 같아요.

​[나의 책 이야기]
알콩달콩 초등학생들의 사랑 이야기라 너무 귀엽게만 읽혔는데 큰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으니 반에서도 커플 만들기 위해 애쓰는 친구들이 있다고 한다.

모쏠이라고 놀리는 친구들도 있고 벌써 커플링을 했다는 친구들도 있다는 걸 보면 아이들이 많이 조숙하다는 것을 느낀다.

책에서 처럼 고백 했다가 실패한 친구들에게 고백 타이머는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 일테지만 내 특별한 기억 5분을 잊으면서까지 사용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고백하는 순간의 떨림도 실패 했을 때의 부끄러움과 창피도 모두 받아들이고 충분히 느끼며 훗날 이 모든 일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길 바라기 때문이다.

#고백타이머
#글_조규미
#그림_나예
#다산북스
#다산어린이
#가제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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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궁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시공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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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비운의 왕세자인 사도세자가 등장한다.
그가 행한 잔혹한 행위로 인해 얽힌 이야기를 파헤치는 궁의 내의녀 현이와 포도청 종사관 의진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다.

두 사람은 닮은 듯 다른 신분이지만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어마무시한 사건들을 파헤치며 마음을 나눈 두 사람의 관계도 눈여겨 볼만하다.

📖
"특히 너 현 의녀를. 늑대 사이의 학과도 같다고 했어" [p.123]

💬
양반집 대감과 기생의 어머니를 둔 현은 서자 출신이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어머니에게는 사랑받지 못하여 마음 속 깊이 인정받고 싶어 했다.
그래서 늘 치열하게 살아 왔지만 그녀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고귀했고 아름다웠다.

🔖
저자의 전작인 <사라진 소녀들의 숲>을 인상 깊게 읽었던 터라 기대가 됐던 책이다.
허주은 작가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모두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다.
배경은 조선시대이지만 그 시대를 살아온 여인들과는 다르게 남성들에게만 이끌려 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이 허주은 작가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붉은 궁>도 역시 마찬가지다.
백현은 서자로 태어나 아버지에게 인정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기거이 궁의 내의녀로 입궁 했고 장차 어의녀까지 할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을 가졌다.

그리하여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그 용기로 자신의 존경하는 스승의 누명을 벗겼고 사랑도 찾을 수 있었다.

[나의 붉은 궁 이야기]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읽으면 늘 떠오르는 한 여인이 있다.
바로 난설헌.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난설헌을 생각하고 현이와 그녀의 닮은 점을 찾아본다.

#붉은궁
#허주은
#시공사
#역사소설
#미스터리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가제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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