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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에 독립을 새긴 사람들 -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정치부 기자의 임시정부 기행
이창희 지음 / 드루 / 2026년 7월
평점 :
#도서리뷰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편의 로드무비를 본 기분이다.
저자의 발걸음에 응원을 보내다가 그의 눈으로 본 기록들을 마주한 순간 낱은 한숨을 내뿜어 본다.
✔️ 상하이를 시작으로 자싱, 항정우, 난징, 창사, 광저우, 류저우, 구이린, 치장 그리고 충칭까지.
이름도 낯선 그 곳들을 다니며 작은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부분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는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김구를 비롯한 김원봉 등의 유명한 인물들만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도시 곳곳에 새겨진 임시정부의 흔적과 그것들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기록이 독자들로 하여금 송구한 마음을 갖게 한다.
✔️ 생각보다 많은 곳을 스쳐간 임시정부의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는 곳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잘 보존되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국내도 아닌 해외, 그것도 어쩌면 우리와는 다른 중국이라는 나라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역사가 아님에도 없애지 않고 남겨진 것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한다.
🍀 중국에서의 교환학생 경험으로 말이 통했고 기자로 활동한 것이 도움도 되었겠지만 임시정부의 길을 따라가기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이다.
23일동안 흡사 그들이 된 것처럼 행동하며 발자취를 따라간 것만으로도 저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들은 독립을 외치며 목숨을 내놓았고 독립이 된 후에는 온전한 국가를 세우기 위해 또 매번 쫓기며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미스터 선샤인> 이라는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나는 글의 힘을 믿지 않소!"
하지만 결국 글에는 큰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찬가지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글이다.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일기를 쓰며 문서로 남겼다.
그리고 그 후대들이 다시 그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발자취를 글로 써서 책으로 남겼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역사이고 우리의 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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