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을 대표하는 회장을 뽑기 위해 각 후보들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그 모습을 통해 바른 투표 문화와 회장이 되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노력하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친구들의 응원을 받기도 하고 경쟁과 모함, 정직을 통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재미있게 읽으면서 회장의 모습은 어떠면 좋을까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학교에서 경험하는 이야기로 더욱 흥미롭다.
책을 읽는 동안 딱딱하게 배웠던 과학 어휘들이 아하! 하는 순간들로 다가오면서 아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과학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책을 소재로 활용할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좋았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법, 지키는 법, 식물, 곤충, 암석까지 더 가깝게 느껴졌고, 별자리를 선사하는 밤하늘을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 속에 빠져드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고 이전과 다르게 자연과 모든 사물을 관찰하는 일상을 즐기게 될 것이 기대되고 책은 들고 다니면서 한 챕터씩 읽기에도 좋았다.
여운과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빛과 함께 어울렸던 달은 서로 닮고, 믿음 속에서 자기의 모습을 그려냈다. 항상 함께 할 수 없다는 빛은 달에게 네 삶을 살라고 말해준다.들개왕을 통해서 내 삶을 자연스럽게 반추하게 된다. 나는 진정 나의 삶을 살고 있었는지, 내 아이에게 진정한 자기의 삶을 살도록 돕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지점을 만난다.
아이는 학교에서 1,2권을 벌써 읽었고, 고구마 탐정 3권을 받고 너무 기뻐했다. 단숨에 읽으면서 또 깔깔깔 넘어갔다. 재밌는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읽어 보니 작가님의 다른 책도 너무 궁금해졌다. 여러 번 읽으면 너무 좋은 책이고 한 번만 읽어도 황금비율, 마방진, 분수는 계속 떠올랐다.고구마의 탐정 수첩, 수학 추리 퀴즈, 탐정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수학 원리로 수학 개념을 짚어주고 설명하고 만화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를 통해서 배우는 수학은 개념은 이해가 쉽고, 숨은 그림 찾기까지 다채롭게 꾸며져 있어 독자로써 볼거리가 다양한 책이었다.
땀방울의 비밀이 밝혀지고 또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생일엔 마라탕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어요. 소원을 들어 줄 것 같은 이야기인데 또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까 항상 궁금했어요. 내가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정말 행복하게 평생 살 수 있을까 궁금했고, 이뤄진 소원을 과연 나는 삭제하고 싶을까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생일엔 마라탕을 읽고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지 물었더니 소원을 빌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원하는 것이 있으면 본인이 노력해서 이루겠다고 말하는 기특한 아들입니다. 재미있었던 이야기 두 편과 함께 이루고 싶은 소원을 말해보고 이루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내가 원하는 소원을 빌고 이룰 수 있는 계획을 짜 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낸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