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의 비밀이 밝혀지고 또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생일엔 마라탕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어요. 소원을 들어 줄 것 같은 이야기인데 또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까 항상 궁금했어요. 내가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정말 행복하게 평생 살 수 있을까 궁금했고, 이뤄진 소원을 과연 나는 삭제하고 싶을까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생일엔 마라탕을 읽고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지 물었더니 소원을 빌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원하는 것이 있으면 본인이 노력해서 이루겠다고 말하는 기특한 아들입니다. 재미있었던 이야기 두 편과 함께 이루고 싶은 소원을 말해보고 이루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내가 원하는 소원을 빌고 이룰 수 있는 계획을 짜 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낸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