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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세종대왕 3 - 밤하늘 아래의 약속 ㅣ 역사를 생생하게 우리 영웅 시리즈
박지연.박한 지음, 이지운 그림, 이익주 감수 / 아울북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하늘은 모두의 것'
"왕자와 노비라 부르지만 모두가 같은 하늘을 바라본다." 는 생각은 세종이 백성을 바라보았던 마음이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말이라서 마음속에 깊이 남는다.
"주군과 신하는 벗과 같다"
충녕군과 노비,인선이가 서로의 목숨을 지키기로 약속하는 장면은 충성과 우정이 교차하는 장면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로 인해 세자가 충녕을 경계하는 모습은 권력의 긴장과 인간관계가 동시에 드러나면서 긴장을 더했다.
충녕은 책을 사랑했고, 노비와 인선이랑 함께하는 모습이 나온다. 어릴 때부터 과학, 음악, 여행, 여러 지식을 익히며, 하고 싶은 일은 스스로 찾아 나가는 모습은 오늘날 아이들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삼면이 바다인 나라의 지형을 미리 내다본 듯, 충녕은 배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세자는 승부를 위해 사람을 모으고, 충녕은 재주 있는 사람을 알아보며 배 경주를 준비하는 장면을 흥미로웠다.
하류를 미리 살피고 어떤 배를 만들지 계획하는 모습은 사람과 환경을 살펴 일을 준비하는 리더십이 엿보였다. 오늘날까지도 통하는 원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대왕 한 사람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성장 스토리로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연표를 통해 업적을 함께 살펴보며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는다.
앞으로 이어질 충녕대군의 모습과 세종 대왕으로 성장하며 펼칠 위대한 업적, 백성을 향한 마음을 어떻게 다양하게 그려낼지 계속해서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의 지혜와 용기, 우정과 감동을 만나는 상상만 해도 설레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