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1 : 두 영웅의 탄생 초한지 1
견위 지음, 김현 엮음, 김옥재 그림 / 봄마중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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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초한지] 1권은 시황제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단번에 끌어당겼다. 김옥재 작가님의 표지와 친근한 삽화 덕분에 다양한 인물을 눈으로 확인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재미도 컸다. 



시황제의 죽음과 그로 인한 혼란 속에서 두 영웅이 탄생하는 서사가 펼쳐지며, 마지막에는 "내가 따르고 싶은 리더는 누구일까?"를 생각하게 만든다. 




유방과 항우의 뚜렷한 성격 대비를 통해 두 인물과 함께 지략가들이 영웅을 어떻게 돕는지, 그리고 시황제가 죽고 이세 황제의 눈과 귀를 가리는 조고라는 인물의 역할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인물들을 떠올리며 이야기 나누기에 좋았다.  



특히 '초한지 속으로 한걸음 더' 코너에서는 사마천의 [사기]와 초한지의 배경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고, 낯선 어휘들도 친절히 풀어 주어 역사 이야기의 몰입을 도왔다. '초한지 한자 성어' 코너에서는 이야기 속 교훈과 지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1권은 각 장마다 4-5개의 소제목과 대화체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도 역사와 영웅 이야기를 부담 없이 재밌게 읽었다. 



봄마중 [초한지 1 : 두 영웅의 탄생]을 접하며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고정을 쉽게 만날 수 있었고, 아이도 '사람'이 살아 숨 쉬는 이야기라며 흥미를 보였다. 



흥미로운 인물과 사건 덕분에 이미 3권까지 나온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며, 고전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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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 작전 02. 지구 에너지를 없애라 - 어린이를 위한 첫 통합과학 동화 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2
황교범 그림, 유정숙 글, 이정모 기획 / 양양하다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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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화성에서 온 엠알스와 정모 박사는 생명이 살기엔 너무 혹독한 화성을 살리기 위해 지구의 에너지를 없애려는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책은 '지구를 망치려는 존재'의 시선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선택과 노력을 스스로 하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엠알스와 정모 박사는 지구 에너지를 없애기 위해 행동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변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지 바라보게 만든다. 



기후 위기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개인의 선택, 집단의 힘, 과학 기술의 가능성을 이야기 속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점도 좋았다. 



넷제로 게임에 참여하는 개인의 행동, 팬덤과 캠페인으로 확장되는 사회적 실천, IPCC 보고서와 유엔의 역할 같은 국가 간 합의는 각기 다른 차원의 행동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카본 네거티브, 인공 광합성, 탄소 포집 기술 등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과학 기술까지 제시해 미래 희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넷제로, IPCC, 티핑 포인트, 블랙아웃 같은 과학, 사회 어휘를 다시 배우고, 현재 지구가 겪는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장면들은 교과 학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다. 



특히 2050년 붉은 지구와  블랙아웃을 통해 에너지가 사라진 사회에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취약한지 경고하는 장면은 경각심을 갖게 했다.



그래서 에너지를 쓰는 오늘의 선택이 곧 미래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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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
강성봉.자니스 지음 / 드러커마인드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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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발,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자인 경영자, 개발자, 실무자, 그리고 사회적 관점까지 아우르며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바꾸는지 폭넓게 조망한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서로 다른 언어와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협업해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 자체의 힘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고민도 함께 다루며, 기술 발전이 가져올 빛과 그림자를 균형 있게 바라본다.



이 책을 읽으며, 개발에 대한 새로운 세계의 시각이 열렸다.


어려운 개념과 용어가 많았지만, 숨은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건설 현장, 요리 셰프, 햄버거 비유 등 친숙한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하는 부분이 재밌게 다가와 계속 읽게 만들었다.


수많은 용어와 개념을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제 삶 속 깊숙이 들어온 기술과 AI가 일의 중심이 되고 있는 시대에 개발을 몰라도 올바른 판단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개념과 용어를 친숙하게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


경영자와 개발자는 이 책을 통해 '공동의 언어'를 사용해, '시각 차이'의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공통의 목표에 함께 도달할 수 있게 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입장과 언어가 다르면, 원하는 목표는 같아도 자기주장만 펼치는 상황을 생활 속에서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 언어 이해와, 기본 개념을 아는 것을 넘어 이해하기 쉽도록 했고, 개발하는 과정과 그들이 사용하는 기본 용어를 다시 정리함으로써 개발을 잘 모르는 스타트업 대표나 비 개발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쓰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개발자의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으며,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오해를 줄일 것이다.


특히, AI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개발자와 경영자의 협업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닫게 해준다.



개발 요청 시 '알아서 빨리 잘 해달라'는 말 대신,


"무엇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왜 그것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하십시오."(P212)라고 전하며, 서로 다른 전문가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안내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고 구체적으로 가이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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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영어 공부법 - 15살, 토익 만점으로 대학 입학! 사교육 없이 이룬 영어 혁명
노티드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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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도 중3 때 토익 만점과 각종 영어 시험 최고 등급을 받았다.


그 비결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한 환경, 이를 만들어 준 부모의 역할, 그리고 연령별로 맞춘 전략이었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단락별 실천 미션을 제공한다.


[AI 시대의 영어 공부법]을 읽으며 저자의 부모님은 '교육의 티'를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미 많을 것을 들켜버린 상황이지만, 다시 마음을 잡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환경 덕분에 영어를 공부가 아닌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도구로 받아들였고, 좋아하는 게임, 영상, 커뮤니티와 영어를 연결하며 능동적으로 실력을 키워 나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초등 5학년 무렵, 이런 환경적 기반 위에서 저자는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자 몇 달간 하루 5시간씩 영어로 대화하며 성장 속도를 끌어올렸다. 영어가 취향과 만났을 때 얼마나 폭발적으로 성장하는지 그 과정을 책에서 생생히 볼 수 있었다.


부모님의 환경 설계와 저자의 꾸준한 노력이 함께 빛나 보였다.



영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써먹는 언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한 경험 역시 실전 영어의 힘을 보여 준다.


또한, '자막 없이 10분 보기', 아이의 웃음과 흥미를 체크하는 부모의 역할, 휴대폰 언어 설정 바꾸기, 챗 GTP로 렉사일 지수 확인하기, 연령별 추천 콘텐츠 등은 지금 당장 적용 가능한 깨알 실천 팁들로 매우 유익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도 많아 특히 도움이 되었다.


결국 영어는 모국어 습득 원리처럼 충분한 노출을 받고, 실전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자랄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초등부터 고등, 성인까지도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며 실제 적용까지 돕는, 매우 실천적인 영어 공부법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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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다이어리 4 - 악당 소시지 소탕 작전 도그 다이어리 4
제임스 패터슨.스티븐 버틀러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신수진 옮김 / 마술피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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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그 다이어리 4]는 강아지 주니어와 인간 무리의 일상을 담았다.
이 책은 4권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주니어가 멍멍어로 표현하는 인간 세계는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강아지 언어를 배우는 듯 재밌기까지 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멍멍어 사전과 다른 곳 찾기, 베티 완성하기, 할로윈 옷 입히기 등 독서 활동을 추가로 할 수 있다.

'할로윈'이 '하울리 위너'가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책 읽는 재미를 더했다.

책 속에서 주니어는 두려움과 불안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용기를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소름 끼치는 울음소리에 "발톱이 오그라들 것 같았다"고 고백하고, "역시 나는 천재야!"라며 스스로를 격려하는 장면들은 주니어의 솔직한 감정이 생생히 느껴진다.

또한 강아지들이 옷 입기를 싫어하는 장면에서는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 거야?"라며 좌절하는 모습과 초록색 괴물에게 겁먹어 "내 반려 인간을 잡아먹었나"라고 생각하는 긴장감이 매 순간 책에 빠져들게 한다.

멍멍이로서 해야 할 일을 잊지 않고, 러프가 오는 4시까지 집에 돌아가 임무를 수행하는 주니어의 책임감도 인상 깊었다.

우정과 협력으로 악당의 정체를 밝혀내는 주니어의 이야기는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진정한 친구의 힘을 보여준다.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서로를 믿고 도우며 성장하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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