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 작전 02. 지구 에너지를 없애라 - 어린이를 위한 첫 통합과학 동화 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2
황교범 그림, 유정숙 글, 이정모 기획 / 양양하다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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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리뷰 씁니다. 


화성에서 온 엠알스와 정모 박사는 생명이 살기엔 너무 혹독한 화성을 살리기 위해 지구의 에너지를 없애려는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책은 '지구를 망치려는 존재'의 시선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선택과 노력을 스스로 하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엠알스와 정모 박사는 지구 에너지를 없애기 위해 행동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변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지 바라보게 만든다. 



기후 위기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개인의 선택, 집단의 힘, 과학 기술의 가능성을 이야기 속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점도 좋았다. 



넷제로 게임에 참여하는 개인의 행동, 팬덤과 캠페인으로 확장되는 사회적 실천, IPCC 보고서와 유엔의 역할 같은 국가 간 합의는 각기 다른 차원의 행동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카본 네거티브, 인공 광합성, 탄소 포집 기술 등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과학 기술까지 제시해 미래 희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넷제로, IPCC, 티핑 포인트, 블랙아웃 같은 과학, 사회 어휘를 다시 배우고, 현재 지구가 겪는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장면들은 교과 학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다. 



특히 2050년 붉은 지구와  블랙아웃을 통해 에너지가 사라진 사회에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취약한지 경고하는 장면은 경각심을 갖게 했다.



그래서 에너지를 쓰는 오늘의 선택이 곧 미래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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