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알라딘과 함께 밀리의 서재도 이용 중인데 밀리의 서재 책장에 담아놓은 책 중 하나였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쌓이기 전에 하나씩 해결할 생각이다. 알라딘에서 읽고 싶은 책으로 저장해둔 건…. 음, 생각하지 말자. 어쨌든 이 책은, 책 소개에 따르면, 반전이 가득한 서스펜스의 정석이란다. 재미는 있더라. 다 읽고 든 생각은, 미션임파서블의 미니멀한 버전 같달까.
<악의 : 죽은 자의 일기> 정해연 작가의 초기작. 질질 끌지 않고 속도감이 있어서 술술 읽히는 건 여전하다. 다만 베테랑 형사의 선택이 이해가 가지 않는 터라 그 이후부턴 흥미가 조금 떨어졌다. 그리고 소설에서 사회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너무 직접 설명하려 드는 건 다소 부담스럽다. 예전엔 안 그랬었는데. 이것도 나이 들어 그런 건가?
'말세의 제한선이 매일같이 무너지고 있다는 거야. 주식으로 말하자면 매일같이 상한가를 치는 거지. 사람들은 그 말세 속에서 끊임없이 약해지거나 혹은 악해져.'
- 본문 인용
딱 여기까지만 했었어야 했다.
<바람의 검심> 대학교 다닐 때 만화방에서 다 읽었었는데. 요즘 보는 건 23년도에 만들어져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이다. 1기, 2기가 완성됐고 3기가 제작 예정인 모양이다. 우선 1기만 다 봤는데 두 가지 부작용 때문에 고생 중이다. 우선, 실사 영화를 꽤 인상적으로 봤다는 거. 그래서 원작 만화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실사 캐릭터가 겹쳐 떠올라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역시... 너무 낯간지러워. 설명을 너무 대놓고 자세히 해서. 아, 이건 확실히 나이 탓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