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 나를 세워라
박형미 지음 / 맑은소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다. 저자가 화장품 영업에 대해 얼마나 칭찬을 해대는지 책만 읽어도 세뇌가 된 것 같다.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인 저자로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겠지만 영업이라는게 열의와 노력만 갖고는 안 되지 않는가. 

여러가지 열심히 하라는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것 까지는 좋은데 본 저자가 소속된 업체에 대한 무한한 찬양과 영업으로 남편 수입의 몇배의 소득을 올리는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진실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한다. 

 다른 리뷰어가 밝힌 것처럼 '자기는 이럴 정도로 열심히 했다' 는 이야기는 있지만 그것을 타인에게 적용시킬 정도의 일반 법칙은 제공하지 않아 마냥 영업으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만 일으킬 뿐 실제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의구심이 든다. 

저자에 대해 워낙 궁금해져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다단계 업체라는 의혹과 소송까지 걸려있던 사례가 있어 더욱이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냥 이 정도로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 그에 걸맞는 보상을 받는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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