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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더 레전드 3
유성 지음 / 로크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SPACE 1. 이크람 / SPACE 2. 사선을 넘어서 / SPACE 3. 그와 그녀의 사정 / SPACE 4. 눈을 떠 보니!(PART : 1) / SPACE 5. 눈을 떠 보니!(PART : 2) / SPACE 6. 감동의 재회 / SPACE 7. 진격의 무허가 별동대 / SPACE 8. 파멸의 기계(PART : 1) / SPACE 9. 파멸의 기계(PART : 2)
라마족 중앙 기지를 알아낸 아크. 낙오자라도 연방정부에서 분명히 구해줄걸 기대하고 캐리어 MR-2로 긴급구조요청을 했는데, 왜이렇게 안오는 거야? '갤럭시안'에서 살기도 힘든데, 현실세계에서도 난리가 났단다. 현우의 전재산을 투자한 택산 지구의 부동산 시세가 10분의 1까지 떨어졌단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수 있을까? 그게 어떻게 모은 돈인데... 택산지구 주변에 원전이 있는것을 알게 되면서 이 모든것이 루시퍼와 관련되었다는 걸 알게 된 현우. 극비라고 하더니 정치인들은 이미 다 알고 택산 지구의 땅을 팔고 정보를 모르는 개미들만 죽어 나가게 생겼다. 현우가 할수 있는건 루시퍼를 잡는 것 뿐. '갤럭시안'에서 해결하자.
구조요청을 하고 동면상태에 든 아크는 깨어났을땐 기지를 생각하지만 여전히 적진에 잡혀있다. 적진의 위치를 받은 인간이 발렌시아 였으니 아크를 구해주러 올리 전무하다. 일부러 적진에 떨어뜨려 낙오병으로 만들어 버린 발렌시아 아닌가. 모든 공만 받으면 된다는 발렌시아. 그러든 말든, 탈출을 위해 열심히 머리를 굴리는 아크. 그가 누군가? 게임의 신이라 불리는 아크다. 무조건 탈출. 이곳이 전쟁의 최종 결전이 되기전에 탈출한다. 탈출해야 아크지. 모아둔 잡템이 얼만데, 그냥 죽겠는가? 쿠퍼 모아서 실버되고 실버모아 골드 만들어 내는 최강 살림꾼 아크는 '갤럭시안'에서도 여전하다.
『아크 더 레전드3』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아크의 부활이다. 제3그룹과 다시 재회를 하면서 아크와 제3그룹은 무허가 별동대로 라마족과 싸우게 된다. 아크의 공적치를 쏘옥 빼앗아간 발렌시아가 그냥 있을리 만무하지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아크다. 거대한 적의 병기 '파멸의 기계'와의 대치. 터널 청소하면서 얻은 자렌족의 증표인 꼴뚜기가 뽁뽁거리며 생명력을 회복시켜주고, 늪지보행술과 설상보행술이 아크를 아크답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벨타나 연방군의 최고 공훈자가 되어버리는 아크. 아크, 새로운 영웅의 이름. 이제부터 시작이다.
술만 술술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 책장도 술술 넘어간다. 게임 소설을 읽으면서 울집 게임돌이와 이야기가 너무 잘 통한다. 처음엔 엄마가 게임용어를 쓰니 '오잉~'하다가 이젠 소설을 통해 용어를 알았다는걸 알고 있어서 그냥 통한다. 이런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RPG게임도 MMORPG게임도 뭔지 몰랐을 것이다. 어떤 책이든 그냥 쓰는 책은 없다. 수많은 팬들이 있는 책들의 경우는 더 그렇다. 작가 유성의 작품을 처음엔 웹 소설로 만났었는데, 이게 너무 찔끔찔끔 짤리니 그냥 책으로 읽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 <아크>나 <로열페이트>도 그랬고, 지금 읽고 있는 <아크 더 레전드>도 그렇다. 그래서 다음권이 기대된다. 분명 아크가 이길걸 아는데도 궁금하다. 아직 아크의 이야기는 시작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