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조각사 8
남희성 지음 / 로크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7편까지 리뷰를 쓰고 손을 놓고 있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달빛 조각사』에 빠져 리뷰를 쓸수가 없었다.  거의 일주일을 이 책에 빠져 있는것 같다.  리뷰쓰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책에 빠져 있으니 말이다.  오랜만에 8권의 리뷰를 쓰려니 가물가물하다.  벌써 20권이상을 읽고 있어서 내가 알고 있는 위드는 지금은 가공할 힘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다른이들의 리뷰를 읽다가 어떤 친구가 수능을 보기 전에 이 책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난다.  안타까움이 어찌나 절절하게 다가오는지.  수시 학겹한 친구가 빌려줬다는데, 책을 받은 친구 어떻게 되었을까?  그나마 그 당시엔 책이 1-2권이라도 덜 나왔을려나.  빠지는 순간 헤어나올 수 없는 늪을 건너야만 하는 게임 소설 『달빛 조각사』.  빠져 봅시다~

 

로디움 / 황금 조각상  / 황금 조각상의 자태 / 북부 원정대 / 달빛 조각술 / 구덩이 던전! / 클래식 연주회 / 강제 퀘스트 발동 / 죽음의 계곡 

 

  학국대학교 가상현실과에 합격한 이현.  아무도 전신 위드라고 생각지 않지만 그게 무슨상관이 있겠는가?  한푼이라도 더 벌어 할머니와 동생과 함께 알콩달콩 살고 싶은 꿈이 있는 이 청년이 예술의 도시 '로디움'에 입성했다.  예술의 도시이긴 한데, 거지들이 너무 많다.  어느곳에서나 적재적소에 맞게 변하는 위드. 바로 거지 모드로 돌변.  1쿠퍼라도 아껴야 한다. 20쿠퍼면 보리빵 7개.  어느 거지에게 자신의 돈을 주겠는가?  조각술을 배우기 위해서 로디움의 온 위드. 로디움의 예술가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조각품을 만들어야 한단다. 그것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작.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서 어렵다. 뭘 만들어야 등록이 가능할까?  이제 열심히 위드와 함께 하는 조각품의 탄생이 시작된다.  금으로 만든 조각품. 이름은 '돈많은 조각사'.  금이라 그렇단다.  작명센스하고는...  그러나 저러나 예술가로 등록했으니 이 비싼 조각품을 그냥 둘수 없다. "조각품에 생명 부여~!" 이렇게 번쩍번쩍한 '금인이'가 탄생한다.
 

  서윤과 함께 하기 위해서 로얄로드로 들어온 새마을 갱생병원의 정신과 박사, 차은희 .  그녀가 로얄로드에서 선택한 종족은 암컷 오크.  몸매 걱정할 것 없고, 자기 맘대로 하면 되는 오크 세에취. 맘에 든다. 맘에 들어.  이렇게 편한 자유를 로얄로드가 아닌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차은희 박사도 이렇게 로얄로드에 들어오고, 로디움에서 예술가로 등록한 위드에게는 계속해서 퀘스트가 들어온다.  '잃어버린 빛을 찾아서. 빛을 다루는 조각술. 광석을 깎아 조각품을 만들어라.'  이게 가능한걸까?  아무리 달빛 조각술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조각은 직접 손을 움직여서 깎는 것이라고 믿는 위드. 광석을 깎아서 달빛 조각술을 깨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위드와 함께 한 친구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하잔다. 한달 용돈 2,000원인 위드에게 오프라인 모임이라니.  절대 불가한데. 이 친구들이 무조건을 외치니 어쩔 수가 없다.  한개의 던전이라도 더 찾아서 아이템을 모으자.  페일, 메이런, 수르카, 제피, 화령과 검치들. 위드를 따라가다보면 죽을것만 같다.  위드의 정체는 정말 뭘까?  검치들만 신나서 따르는것 같지만, 위드와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자신들의 레벨과 능력이 오르고 있으니 해볼만 하다. 게다가 그곳에 들어온 서윤과 세이치.  도대체 서윤은 어떻게 찾아온 걸까?  무서운 서윤.  여전히 이 예쁜 광전사가 두렵기만 한 위드.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  '설마 날 쫓아온 건 아니겠지.  절대로 내가 오크 카리취라는 사실을 들키면 안돼.' 언제 맞을지 모르니 말이다.  당연히 서윤의 캡슐을 통해 다 알고 있는 정신과 선생님을 뭘로 보고.  

 

  북부 원정대를 그냥 넘어가면 안될것 같다.  갑자기 온도가 올라버린 대륙에 온도를 내리기 위해 꾸며진 북부 원정대.  부푼 꿈을 안고 떠나 1,650여명의 장미 원정대는 별별 고생을 다 하고 있고, 이곳에 위드가 나타났다. 프레야교단의 강제 퀘스트 발동으로 이 추운 북부까지 오게 된 위드.  게다가 서윤까지.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다.  따뜻한 옷도 만들어야 하고 먹여야 하고. 이 여자는 왜 위드를 못살게 구는 걸까?  게다가 계속 들어오는 퀘스튼.  '니플하임 제국의 진실과 영광을 알아내라. 난이도 - A'., '프리나의 꽃을 척박한 대지에 뿌려라. 난이도 - A' A급 퀘스트들이 줄줄이 몰려온다.  그래도 해결한다. 퀘스느는 돈이니.  아참, 중요한 사실 하나.  혜연이 로열로드에 접속했다.  '인권유린' "몬스터들! 모조리 괴롭혀 주겠어."  "난 예쁜 소녀 마도사가 되어야지." 오빠가 대학에 붙었다고 돈줬더니 1,000만원을 홀랑 캡슐에 투자하다니... 로얄로드가 뭔지.  참 대책없는 친구들이지만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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