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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1 :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ㅣ 스무고개 탐정 1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3년 7월
평점 :
뒷이야기가 계속 읽고 싶은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기는 책이다.(용주초등학교 5학년 이화진), 여러 의문이 퍼즐 맞춰지듯 잘 맞춰졌다. (서강초등학교 5학년 김수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동안,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것마냥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늘푸른초등학교 6학년 전수빈), 단순한 추리소설로 예상했는데 우리 또래의 탐정이라 친근감 있었다.( 여울초등학교 6학년 유수경),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탐정이 아니다. (혜원초등학교 6학년 전우림),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매탄중학교 1학년 김지현), 한 번도 쉬지 않고 단숨에 읽어 벌닝 이야기다 (상원중학교 1학년 김채원) - 어린이 심사위원의 강력 추천 한마디 -

2012년 6월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비룡소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 심사위원을 지원받아 약 2대1의 경쟁을 뚫은 어린이 100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위촉된 어린이 심사위원단은 지난 1월 말 전문가로 구성된 어른 심사위원단이 119편의 응모작 중 천거한 최종 본심작 3편을 2월 한 달 동안 읽고 심사했다. 어린이 심사위원들은 3편 중 가장 좋았던 본심작 1편을 뽑은 뒤, 뽑은 작품에 대한 심사평을 온라인상으로 전달하였다. 그렇게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가 어른 심사위원단의 결과를 뒤집으면서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다. 국내 최초 본격 어린이 엔터테이닝 문학상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킹 수상작인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은 이렇게 세상에 나온 책이다.
초등학교 5학년인 문양이의 취미는 프라모델 모으기다. 문양이가 눈여겨 보고 있는 새로 나온 황금갑옷 버전은 일반 프라모델보다 비싼데, 엄마는 눈도 꿈쩍하지 않으신다. 프라모델에 대한 문양이의 열망은 학원비 중 3만원으로 마술사와 내기를 하게 된다. 내기에 이기면 프라모델을 살수 있지만, 그렇담 내기가 아니다. 마술사에게 돈을 잃은 후 문양이는 돈을 찾기 위해 단짜인 명규와 스무고개 탐정을 찾아가게 된다. 긴소매 셔츠에다 조끼, 어른들이 입는 주름 하나 없는 매끄럽게 다려진 양복바지, 뾰족한 까만색 구두, 냉정한 표정까지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모습은 범상하지가 않은 스무고개 탐정. 단 스무 가지 질문만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 친구를 믿을 수 밖에 없다. 돈을 찾이 않으면 프라모델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한테 엄청나게 혼날테니까 말이다.
마술사의 카드 내기는 굉장히 심플하다. 마술사가 카드 10장을 섞어서 엎어 놓은 다음 상대방이 한 장을 뽑고 마술사가 거기에 적힌 숫자를 맞히는 것. 만약 못 맞히면 마술사가 지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내기에서 번번이 아이들은 왜 돈을 잃는 것일까?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5학년은 아이다. 아무리 어른흉내를 내고 몸집이 커도 아이다. 그러기에 마술사가 사람의 마음을 읽어낸다고 생각을 하는 것도 아이이기에 당연할 지도 모른다. 이제 스무고개처럼 스무가지 질문만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탐정에 멋진 이야기를 기대하시라. 스무가지 질문이지만 마술사의 마술은 스무가지 질문도 필요없이 풀어낸다. 그럼 왜 스무가지 질문일까?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건 이제 부터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두가지 이야기가 맞물려서 돌아간다. 스무고개 탐정은 20개의 질문으로 두개의 사건을 해결해낸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이났는데도 나도 모르게 다음 이야기가 또 있을까 싶어 다음장을 넘기고 있다. 나만 그런것은 아닐것이다. 100명의 스토리킹 심사위원들도 그랬다고 하니 말이다. 게다가 이 어른스러우면서도 아이의 모습을 숨기고 있는 스무고개 탐정이 여간 궁금한게 아니다. 이친구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문턱을 넘기 힘든 교장실을 스스럼없이 들어가고, 몇가지 질문만으로 문제를 해결해내는 재주꾼. 스무고개 탐정만 그런게 아니다. 학교와 동네 일이라면 거의 다 알고 있는것 같은 명규라는 캐릭터도 재미있다. 물론 마술사도 빠질 수 없지만 말이다. 어른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아이의 모습이 나오면 깜짝 깜짝 놀라는 스무고개 탐장과 친구들. 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닌것 같다. 탐정은 사건을 해결했지만, 그 다음 이야기가 또 기대되어진다. 아이들이 반할만하다. 그리고 엄마도 반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