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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스토리 바이블 : 구약 1 ㅣ 만화 스토리 바이블
히구치 마사카즈 지음, 김영진 옮김 / 성서원 / 2012년 4월
평점 :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 땅은 형태가 없었고 그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어둠이 거대한 물위에 있고 오직 성령이 물 위를 잠싸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다. 하나님은 그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둠을 "밤"이라 칭하셨다. 천지창조의 첫째 날의 일이었다.
창조의 7일을 만났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빛을 만드시고 인간을 만드시고, 돕는 베필을 만드시는 모든것을 만났다. 태초에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를 하는 순간부터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그들을 통해 탄생과 가인과 아벨을 통해 어떻게 번제를 받으셨는지를, 노아의 방주를 넘어 아브람과 롯을 넘어서 요셉이 어떻게 애굽에 가게 되었는지, 그리고 애굽으로 옮겨간 이스라엘 사람들이 400년 후에 출애굽을 하기위해 하나님이 어떻게 예비를 하셨는지 까지의 창세기를 시작으로 출애굽기의 선지자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장면까지 눈으로 보고 만났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 몇십년을 주님을 알고, 주님과 함께 했다고 자부할지라도, 진정으로 주님편에 선적이 있었던가? 아니, 주님을 제대로 알기나 했던가 모르겠다. 집에 있는 성경에 관한 이야기들을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읽혀주고 읽어 왔었다. 그래서 지식적인 면으로는 성경 이야기의 흐름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정말 알고 있는 것이었을까? 내가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고 있기는 한것일까? 몇일째 만화 스토리 바이블 세트를 만지작 거리면서 읽고 있다. 만화로 된 성경 스토리. 신약까지 읽고 나서 이렇게 앉아있다.
구약에 출애굽까지의 이야기들을 듣고, 가장 먼저 한것은 성경을 읽는 것이었다. 새로운 의미로 성경이 다가온다. 하나님이 빛을 만드신것 부터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그 순간까지, 미리암이 주님을 향해 찬양하고 40년의 광야 생활이 시작되는 그 모든 말씀이 살아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냥 읽어내려간 만화 속 이야기는 성경을 읽으면서 시각화 되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작년이었던가? 굉장히 멋진 성경 만화 '메타모포시스'를 만난적이 있었다. 전형적인 일본 만화 같은 만화였는데,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을 담은 내용이었다. 그때 느꼈던것은 주님의 복음이 전해지기 어려운 일본에서 믿는 자들이 어떻게 주님을 전하는 것이었나 였고, 그와 함꼐 요즘의 일본만화처럼 화려한 풍에 기가 눌렸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만난 <스토리 바이블>역시 만화다. 그런데, 참 정겹다. 어린시절 내가 보아왔던 그런 만화다. 흑백 필림만 남아있던 오래된 책이 이렇게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스터리 때문이었을 것이다.

성경이야기는 만화 일지라도 성경이다. 독자층이 아이들 이기에, 어려운 부분은 많이 생략이 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요지를 없애 버릴수는 없다. 성경에 가장 중요한 사건들이 하나씩 살아서 움직이기 시작하고, 어려운 단어는 주석으로 표시를 해주고 있어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연대기적 사건 중심으로 풀어 쓴 <만화 스토리 바이블>. 읽는 것만으로 아이들에겐 성경이 쉽게 다가올 것이고, 어른들에겐 성경의 시각화를 이루기에 충분한 그런 책이다.